그제...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 부품점에 들러서 에어휠터를 하나 사왔다.

이른 저녁식사 중이시라 죄송한 맘이었지만 나도 사야겠다고..

무스탕 - 에어휠터 하나 주세요 

주인 - 에어컨휠터가 아니고요?

무 - 아뇨 에어휠터요

주 - 조수석 앞에 열고 가는 에어컨 말고요?

무 - 아뇨. 엔진룸 안에 들어가는 에어휠터요

주 - (종업원에게) 에어크리너 하나 가져와라~

대금을 지불하고 종업원을 시켜 창고에서 가져다 주길래

어정쩡하게 주차하고 기다리고 있는 신랑이 신경쓰여서 푸닥 튀어나왔다.

차에서 암만봐도 이상하기에 뚜껑을 열어보니 에어컨휠터를 줬다 -_-

100m쯤 전방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뛰어와서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직도 식사중...

무 - 아저씨. 에어컨휠터를 주심 어떻해요. 몇 번이나 에어휠터라고 말했구만요.

주인아저씨 상품을 보시더니 ' 잘못 드렸네요' 하고 다시 갖다주신다.

어이~ 종업원씨.. 이러면 안되자나~~

그런데 그렇게 벼르다 벼르다 귀찮게 구입한 에어휠터를 아직도 안갈아주고 있다.

오후부터 추워진다는데 언제나 갈려나... (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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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12-2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그런것도 있었군요..^^ - 자동차 부품은 전혀 모르는 날개 -

무스탕 2006-12-2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셔도 됩니다. 모르시는게 편하세요 ^^
전 어설프게 알아서 걱정이죠...

마태우스 2006-12-2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부터 잘못 듣더기 기어이...^^

2006-12-28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6-12-28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업원이 어려보이더라구요. 아직 부품이름이랑 물건이 헷갈리나봐요 ^^
속삭이신 ㅁ 님 / 넵!! 걱정마시얍!! 재주가 메주라도 그냥은 안 지나칠랍니다 ^__^

2006-12-28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12-2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전 차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요.ㅠ.ㅠ

무스탕 2006-12-28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전하시면서 슬슬 알아나가시면 되지요 뭐가 걱정이십니까?
저도 잘 아는거 아니에요. 저 필요한거만 알죠 ^^
속삭이신 ㅅ님 / 저도 한번 잘 살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