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의 자기 신뢰 메이트북스 클래식 13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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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프원도 애머슨은 미국의 사상가이며 시인이다. 한때 목회에도 종사하였으나 교단과의 충돌로 도중에 이탈하였다.

이책 자기신뢰는 1841년에 발표한 그의 에세이집속에 실린 한편의 에세이다. 그러다보니 책 분량이 얇고 짤막하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무게감이 당장 느껴질 정도로 현실참여적이고 계몽적이며 약간 선동적인 느낌마져 들수도 있다.

에머슨이 가장 강조했던 것은 자기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면을 단련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놀라운 힘이 있으며 이 힘은 자신에 대한 강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엄청난 힘을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약 180년 전에 에머슨이 직시하고 글로 남긴 이 작품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위인들이 이 글로부터 많은 깨우침과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그이 혜안이 놀라울 뿐이다.



책은 4개의 장과 81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원문에 없던 것을 역자가 분류한것이다. 이 분류로 에머슨의 문장을 좀더 폭넓은 시각으로 통찰할수 있다.

1장 내 생각을 믿고 용감하게 나아가자.

태생이 천재인 나 자신을 드러내어 명확하게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러한 천재성을 위대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세상에 발현시키는 일.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다. 세상의 기대와 바램대로 살게 아니라 내가 감당해낼 수 있는 솔직한 삶을 살도록하는 것이 바로 나자신을 믿는 것이다. 에머슨은 이 장에서 온갖 선으로 포장한 자선이나 기부를 비난하였다.선행이라는 것을 세상살이에 나의 부족함에 대한 일종의 벌금이나 속죄행위라고 비하 하였는데 이는 내가 진정으로 감당해낼수 있는 삶을 벗어나 살고자 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2장 결코 순응하지 말고 내 참모습을 찾자

세상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는 쉽다. 하지만 그런 쉬운 삶을 바라지 말고 자기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독립성을 유지 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일에만 신경쓰고 할 때 다른사람이 나라는 사람의 진면목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칭찬해대는 바보같은 얼굴'처럼 굴욕적인 것은 없다. 내면의 공감없는 순응은 비굴함이다. 세상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행동을 함에 있어 과거의 말과 행동을 억지로 지금당장 여기서 맞춤으로써 일관성을 가지려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다.지금, 바로, 여기, 당장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는 본성대로 산다는 말과 같다. 본성이란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기 땨문이다.




다만,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되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옳은 일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미덕이되고 명예가 되기 때문이다.

2장을 다 읽고나면 저자의 인간성에대해 약간의 의문이 든다. 대단히 건방지고 거만했던 사람 아닐까?라는 의문이다.

다음 구절을 보면 이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진다.

" 어디에나 위대한 사상가와 실행자는 있다. 위대한 사람이 우리집에 식사하러 온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나는 그를 즐겁게 해주고 싶은게 아니라 그가 나를 즐겁게 해주길 바란다. 나는 이곳에서 인류를 대표하며 인류가 친절하고 진실해 보이게 할 것이다." 이 얼마나 건방진 발언인가? 저자는 자기자신을 진정한 인간이며 책임감 있는 위대한 사상가와 실행자로 굳게 자신하고 있는것이다.

3장 나를 신뢰해야 삶의 혁명이 일어난다

자발적이며 본능으로부터 생겨나는 근원적 지혜인 '직감'이 바로 천재성이며 미덕이며 인생의 정수라고 하였다. 온전히 현재를 살아야 시간을 초월하게 되고 현재의 삶을 살아야 자연과 일체가 되고 마침내 행복하게 될 것이다. 나보다 선견지명이 있던 현자나 몇몇 위인들의 명언을 접할 때 그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을 완벽하게 깨달아서 내 말로 그 언어를 말 할 수 있어야 나에 대한 신뢰가 확고하다 할 것이다. 다른사람을 롤모델로 닮으려 할 때조차도 자기자신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3장은 소제목별 내용이 약간 길어지고 철학적인 접근을 많이 하게 되면서 통찰이라든가 영혼이라든가하는 차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 다소 난이도가 올라간다. 어쨌든 결론은 내면의 자아를 각성하여 자기신뢰의 벽을 단단하게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들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나의 자유와 힘을 포기할 수는 없다. 게다가 누구나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오면 절대적인 진실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된다." 신의 영역에 들게 된다는 말이다.



이장에서 요즘 세상에 경고를 던지는 구절이 있다. 두 유형의 젊은이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A는 최고의 인재이며 최고 학부를 졸업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한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기 앞가림조차 제대로 못하는 젊은이다. B는 시골에서 자라 어릴적부터 온갖일을 다 경험해 보았고 역경을 이겨내는 힘도 가지고 있다. A와 B중 누가 다른 사람들을 치유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자기자신을 신뢰하며 내면을 충만하게 하여 넘치는 역량으로 모든 일과 인간관계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누구일 것인가?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이며 패배주의자인 젊은이들이 경각심을 가졓야 할 구절이다.

4장 동정 받거나 구걸하지 말고 홀로 서라

기도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외부로부터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는 사악한 것이라 하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다른사람의불행을 동정하고 같이 슬퍼하는것보다 속히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게 선한 일이라고도 했다. 사이비종교나 교주에 현혹되지 말 것이며 자기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을 발굴하여 그에 상응하는 능력을 계발시키라고 요구한다. 인간은 외부로부터의 모든 지원을 거절하고 홀로 설 때 진실로 강인해지고 승리를 쟁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각기 다른 능력과 자질을가지고 있다. 자기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빨리 알아내고 집중하여 자기안의 능력치를 고도화 시키도록 하므로써 자기 신뢰를 구체화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단계별로 세분하여 명확한 방향정립후에 추진하되 당초에 올바르게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을 시작했다면 주변의 어떠한 방해공작에도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최고치로 이끌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을 위해 도움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 할 책임을 지고 태어난다. 자기 내면으로부터 충만한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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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 척추 명의가 가르쳐주는 최고의 치료법 대전
기쿠치 신이치 외 지음, 장하나 옮김 / 보누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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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은 아직 판단기준이나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데다 결정적 치료법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책은 요통 환자들이 불안해 하거나 궁금해 하는 문제에 전문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정보와 견해를 제공해주기에 일고 이해하기가 매우 쉽게 되어 있다. 의사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의 사용을 지양하고 일상용어를 사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기에 누구나 쉽게 자신의 증세를 판단하고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최고의 치료법은 환자 본인이 본인에 맞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이 좁아져 그 속을 지나는 신경이 강하게 눌리면서 하반신에 통증이나 저림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은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변화가 주요인이며 추골의 변형, 추간판의 변성팽윤, 황색인대비후, 추간관절의 변성을 일으켜 발병하게 된다. 그 외 운동 및 수면부족, 편식, 흡연, 비만 등이 척추관협착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AGE(종말당화산물)가 혈당을 상승시키고 AGE의 생성을 촉진하여 체내 AGE가 축적된 장소는 노화가 진행되고 고혈당상태가 되며 대량으로 축적되므로써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인대나 추간판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노화되면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추간판이 변형되어 척추관이 좁아지게 된다, 흡연은 콜라겐 합성에 필소적인 비타민C의 결핍을 초래하고 혈관수축을 일으켜 근육이나 인대의 경직을 유발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하여야 한다.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의 통증부위나 증세가 비슷하지만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하다면 추간판 탈출증이고 반대로 뒤로 젖힐때 통증이 심하다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지만 추간판탈출증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 똑바로누워 무릎을 펴고 한쪽 다리를 바닥에서 30~60도 들어올릴 때 하반신에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나 수술요법이 독립적이거나 병행하여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에 의한 치료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일상생활습관의 바른실천과 지속적인 노력만이 재발을 방지하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환자일경우 통증이나 저림등의 증세로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에 걸리지 않도록 운동요법을 따라 걷기등의 운동은 반드시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 전문의 들은 만성요통의 치료법으로 운동치료를 추천1순위에 두고 적극 권장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척추관협착증세 완화를 위해 의료적 치료법을 특성과 효능, 통증유형에 따른 치료법 추천은물론 일상 생활에서의 자가관리요령이라든가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유지법부터 다양한 운동요법까지 동작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섭취에 중점을 두어야 할 영양소와 식품을 체내작동원리를 소개하면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참고하여 자신에 맞는 식단을 짤 수 있도록 하였다.

증상에 따른응급조치내용도 수록하여 비상시에 요긴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립보행을하는 생물학적 특성상 평생 허리부위에 강한 부하가 지워질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은 일상 생활에서 뿐 아니라 노화에 따라 저절로 약해지는 근력과 혈류의 정체로 척추관협착증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올바른 자세와 균형잡힌 영양 섭취로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는 일이 매우 중요 하다. 특히 현대인의 생활속에서의 스트레스와 과로, 수면부족 등 생리 불균형의 증가는 이러한 질환 발병의 위험을 중가시키고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 허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늦지 않게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게 건강한 허리에 필수이다. 자신의 통증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한 것인지 올바른 판단은 치료의 시간을 절약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우리 몸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척추의 구조와 명칭, 기능을 도해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하여 자칫 잘못알고 있는 요통 질환을 점검할 수 있다. 척추관, 좌골, 추체, 마미, 간헐파행 등을 여러번 설명하고 있어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각급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에 대하여는 역자가 우리나라의 현실을 설명해두고 있어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되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하여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 허리건강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시 효율적인 대처와 적시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을것이다. 요통환자는 물론 그러한 가족이 주변에 있다면 이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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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골짜기에 피는 꽃
김근당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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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랍계 중국의 소수민족인 후이족 출신이면서 한국국적을 가진 어머니와의 사이에 태어난 주인공 마수정.

아버지의 조상은 아랍인이었다. 당나라에 구원요청을 받고 용병으로 출정 했다가 현지 여인과 결혼하게 되어 눌러 살게 되었고 소수민족인 후이족으로 잔류하게 되었다. 다른 문화는 중국의 문화를 수용하였으나 이슬람종교는 조상으로부터 계승하여 유지해온 사람이었고 가족에게 뿌리의 소중함을 알고 종교적 전통에 따른 생활을 강조하였다.아버지는 6.25전쟁때 인민군으로 전쟁에 투입되었고 북한군과 연합하여 한국군과 유엔연합군을 격퇴시키며 남하해 내려왔다. 전세가 역전되면서 쫓기던 그는 혼란의 와중에 부대로부터 낙오하게 되고 결국 무국적자로 청풍이라는 시골에 농사일을 하는 머슴살이까지 하게 되었고 청주로 나와 중국집일을하다가 수정의 어머니인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한국국적을 갖게 되었다. 수정은 청주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마쳤고 인천의 화교학교인 중인학교로 전학하여 마침내 대만대학을 가게되고 대만에서 공무원시험을 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였다.

대만에서의 공무원으로서의 삶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공무원사회에서 수정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처우를 받아야 했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만국적으로 바꾸어야만 했다. 보수적이고 철밥통인 대만 공무원사회에서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배척, 능력과 성과만큼 대접해주지 않는 현실은 신실한 아버지로부터의 교훈이나 가르침이 오히려 부적응자라는 역차별을 강화시켰고 수정은 많은 외로움과 정체성에 대한 갈등 중에 인천으로 휴가를 나오게 된다.

한국에서 만난 운명의 남자 김대화.

S대경제과를 나와 안정적 직장인 은행원으로 근무중이고 외모도 출중한 사람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강화도가 고향이었는데 대동아전쟁때 일본에 강제로 징병을 당하였고 일본의 군수품 생산공장에서 일을하다가 오키나와 여인인 수정의 엄마 일본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는 전범이라는 이유로 도피생활을 시작했는데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오키나와로 연인을 따라 이동하였고 그곳에서 어부가 되고 결혼도 하였다. 그리하여 김대화의 아버지가 태어났고 오키나와에서 결혼하여 형, 누나, 그리고김대화를 낳았다.

사업이 번창하여 커다란 배를 소유 하였으며 멋진 집도 짓고 살던 중 거대한 태풍이 전재산인 배와 평생 을 바쳐 일구어온 전재산을 모두 잃게 되었다. 생활터전을 읺어버린 김대화의 아버지는 한국으로 눈길을 돌려 할아버지의 고향인 강화도로 김대화가 7살때 전가족을 이끌고 이주하여 살게 되었으며 자녀 교육에 모든 정성을 기울여 형은 대학교수로, 누나는 의사로 성공을 이끌었다.

수정과 대화는 출신부터 자라온 환경까지 전쟁이라는 역사속에 정통성, 정체성, 고유의 특성이 뒤엉켜버린 삶을 살아야 했고 원래 주민이던 사람들에게 많은 편견에 의한 핍박과 불공정한 대우를 감수하면서 살아온 명분 뿐인 한국인이었다. 수정이 휴가기간동안 인천에서 지내게 되면서 김대화와의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졌고 서로 같은 동질감은 공감이라는 따뜻함으로, 서로다른 이질감은 새로운 창작일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집안의 반신반의의 의혹과 찬반여론을 불문하고 결혼을 하였으며 딸 유미와 아들 유신을 낳게 되었다.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다른 문화에서 자라온 탓으로 가장 기본적인 생활중 하나인 음식을 맞춰 나갈 수가 없었다. 김대화는 일식에 마수정은 중식에 익숙해있었고 서로 상대방의 음식을 소화시켜내지 못하면서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더우기 김대화의 지나친 가부장적 사고와 지나친 의심증은 수정의 잠재 능력을 무시해버리는 경향으로 발전하였고 더이상 화합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어 마침내 각자 본래의 특성을 찾아 수정이 아이들을 데리고 대만행을 강행하므로써 갈라서게 된다.

대만에서의 삶이 한국인도 아니고 아랍인도 아니고 중국인도 아닌 애매한 처지로 몰리게 되고 특히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반도출신이라는 멸시에 상처받고 아들 유신이 따돌림과 놀림을 견디지 못해 가출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수정의 마음은 흔들리게 된다. 거기에다 남편이 사기를 당해 심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오로지 수정만을 찾고 있다는 시댁식구들의 간청은 수정을 다시 한국행이라는 고민에 빠뜨리면서 소설은 막을 내린다.



역사의골짜기는 결국 자기자신을 규정짓는 뿌리로부터의 연결고리, 즉 문화와 전통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속에서 새로운 문화와 전통을 습득하여 상호 작용하에 새롭게 부화하는 나비처럼 획기적으로 발전된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패턴을 만들어가는 것을 꽃을 피우는 것으로 표현 하였다. 조상대대로 유전자와 함께 계승되어 내려온 뿌릭ㅍ은 생활양식이나 음식문화와 관습은 그 자손에게 이러져 무의식속에 잠재하며 현재의 삶을 구속하고 제한하는 기능을 하거나 동질감에 대해 강력한추지력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그렇게 서로다른 뿌리를 가진 존재들이 만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은 우리네 인생이 서로다른 가정에서 나고 자라서 부부라는 이름으로 만나 가정이라는 용광로를 거쳐 자식이라는 새로운 꽃으로 피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보고 각자의 뿌리를 살피고 그들이 살아온 환경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한다면 풍부하고 찬란한 영광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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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잘 풀리는 인생
김새해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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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새해

20대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4개국을 전전하고 15번 이상 이사를 다니고 30번이나 직장을 옮겼다. 그렇게 12년동안 학생, 직장인, 창작활동가로 활동하면서 삶의 역경을 극복하는 단단한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은 고스란히 삶의 지혜로 재탄생 시켜 수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있다.

1,700개의 영상, 30가지 직업경험, 24번의 미술전시, 70회 아트칼럼 집필, 10년동안의 봉사활동 등 무엇이든 사랑을 더하며 성장 중이다.

저서로 『오늘부터 성장할 나에게』,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시크릿』이 있다.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산업전선에 일찌감치 나서야만 했는데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이었고 그러한 심정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무슨일이든 끝을 보고자 하는 근성, 타고난 눈썰미, 부모님의 사업을 도우면서 다져진 수완등으로 마침내 기적을 이루게되었다는 저자 자신의 살아온 과정. 그러면서 알게된 일종의 원칙이랄까 노하우를 시간대별로 회상하며 집필하였다. 저자는 매순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주변에 함께 역경을 이겨내도록 도와준 이웃, 친척, 남편의 공에 감사한다.

<책속으로>



 


1장 악몽같은 하루가 끝나길 바라던 그때

부모님의 사업실패는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하는 현실로 닥쳐왔고 학생이면서 직장인이면서 아르바이트라는잠시도 쉴 틈이 없는 시간투자와 노력으로 충당하였다. 이러한 삶의 연속은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신영복 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그럼에도 자신의 처지가 교수님의 감옥생활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고 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위기가 곧 기회임을 수없이 되새기며 고되고 바쁜 생활속에서도 반드시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

2장 돈이 알려주는 행복의 진짜 의미

Why? 보다는 Why not?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행동으로 전환을 빠르게 하는데 주력하였다. 남들이 할수 없다고 할 때 Why not의 생각으로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도출시킬 수 있었다.

생각 했던 것들을 실천하고 성취해가면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 때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행복을 못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한다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라는 틀에서 탈피하고, 다만 자신이 어제보다 성장 했음을 경험하면서 여태까지의 한계점이 물러나고 그 빈자리를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새로운 계획들로 채워가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궁극의 행복을 위해 돈은 필수이다. 돈으로 사랑을 살수는 없겠지만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다. 돈은 내가 원하는일을 할 수 있게 해주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제공해준다.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에게 습관적으로 시기하고 이유없이 미워하며 저주를 해대는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외려 그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돈의 가치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 편견을 버리고 돈을 소중히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게 필요한 것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당신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가난하게 죽는 건 당신 잘못이다" - 빌게이츠

3장 당신의 모든 것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 했을 때 즉각 행동한 사람들은 엄청난 행운을 거머쥘수 있었다. 무한한 가능을 기적처럼 이루어주는 마법의 주문은 바로 "Yes"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은 면역체계도 강해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도 더 많아진다. 따라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긍정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존중 해야 한다.




행복의 반대말은 비교다. 그러니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비교하게 되는 순간 불행해지고 지옥같은 심정으로 살게 된다. 아기의 임신과 함께 찾아온 저자의 건강 이상은 남편의 조건 없는 무한의 신뢰와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게 된다. 저자는 이 당시의 삶을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의 밑바닥과행복의 정수리가 교차되는 시간으로 표현하였다. 차라리 죽고 싶다가도 뱃속의 아이와 남편의 무한한 사랑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이 고통을 이겨내고 3가족이 함께 행복을 누려야할 권리가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게 된다.

4장 인생은 눔부시게 아름답다

직장인을 벗어나고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이 원했던 일을 하는 온전한 자유인으로 거듭났다는 생각을 하였다.

생각과 실제 활동이 일치가 되면서 그동안 억눌려왔던 능력이 폭발적인 힘으로 상승작용을 타고 연속적인 성공을 이루어 가게 된다. 현재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움을 향해 떠나는 용기, 그것을 갖는 계기는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너무도 완벽했던 단풍잎이 가까이서 바라보니 모두 상처 투성이였다.

어느 하나도 멀쩡한 것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가을의 불타는 단풍은 갑자기 뚝딱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나무가 봄부터 여름까지 치열하게 살아왔기에 보이는 아름다움 이었던 것이다."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작가의 인생여정은 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풍잎과 같이 온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였다. 하지만 이 떠한 시간이 지나고 결실의 시기가 되니 부귀와 영화가 한꺼번에 운명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이제는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꾿꾿이 버텨나갈 단단한 몸과 마음이 되어있다.

잘풀리는 인생은 감나무 밑에서 감떨어질 때를 기다려서는 절대 얻을 수 없다.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되고, 잘할수 있고 즐겨하는 진정한 자신의 발견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무댜뽀로 부딫혀보는 인생이 대박이 종종 나는 식라고 하면 요즘은 철저하게 자신을 분석해보고 정체성을 파악하여 열정을 불사를 수 있게 심리, 능력 분석도구들이 잘 나와 있다.

남들 잘나가는 모습보고 배아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일에 최적화된 능력을 기르고 실전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다. 하루하루 자신을 되돌아보고 후회없이 살았다면 운명의 여신은 비로소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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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열림원 세계문학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호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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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착란증 환자가 쓴 글이라 생각 된다.

1930년대 아버지가 국회의원인 유복한 집안의 막내라는 태생적 우월성을 오히려 태생적 열등감으로, 내적 갈등을 외부로의 표출보다 내면으로의 침잠으로 풀어 쓴 책이다. 그럼에도 왜 이책이 수많은 출판사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출간하고 있는지? 책 전체의 내용도 우울과 어두움 뿐이고 때때로 범죄행위를 그저 자연스런 일상으로 표현한 곳도 군데군데 나타난다. 양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훅 들어온 느낌이다.

오늘날 사회의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는 '묻지마 범죄'자와 공통점이 있다면 자기 혼자서 수많은 내적 갈등을 겪는다는 점이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인간이기를 원하기보다 인간이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다만 극단의 선택을 자기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외부의 불특정 다수에 집중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글의 내용조차도 저자의 심리처럼 이리저리 꼬여 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러한 책이 백여년이 지나서도 읽힌다는 사실이 놀랍고 한편으로 걱정 되기도 했다.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시스템인지 의문이 들게 된 것이다.

마음수련이 단단한 사람이 읽는다면 자양분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저 평범한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된다.

<책 속으로>



요조라는 사람은 깡촌에서 유력한 국회의원을 아버지로 두고 10명이 넘는 대가족의 막내로 태어나고 자랐다.

유복하게 자라다보니 배고픔도 알길이 없었다.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주위사람들과의 교류도 없이 살았다.그러다 생각해 낸 것은 '광대짓' 이었다.

" 그것은 이를테면, 인간을 향한 저의 마지막 구애 였습니다. 저는 인간이라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인간을 도저히 끊어낼 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 광대짓이라는 방식으로 겨우겨우 인간과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늘 웃는 얼굴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필사적인 ,

그야말로 천번에 한번 될까말까한 위기일발의 ,

진땀나는 서비스였습니다."



인간을 두려워하고 또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털끝만큼도 자신을 가지지 못했다. 나 자신 '없음'이다. 바람이다. 텅 빈것이다.

내 이름은 요조다. 나의 특성은 엉큼한사람, 속임수를 쓰는 사람. 불신이 가득한 사람. 고독한 사람. 낯가림이 심한사람. 대인기피이며 결정장애이고 소심하며 자기주장을 못하며 다만 물질적인 부족함은 모르는 그런사람이다.:

어릴때부터 매월 소년잡지 10여권과 일반도서 몇권씩 읽으면서 만물박사 저리가라 박식했고 괴담이나 강담등에도 달통하고 있어 주변에 웬만한 사람들로 하여금 단 1%의 의심도 허용하지 않을만큼 완벽하게 눈속임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지전능한 누군가에게 발각이라도 되는날이 걱정이되어 노심초사의 시간이 계속 되었다. 이것이 어린시절의 이야기라니...완벽한 천재였다는 이야기다.

중학생이 되면서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점은 더더욱 남을 속이는 광대짓이 용이해짐을 알게하였고 이 기회를 이용해 나의 광대짓은 절정에 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같은반에서 가장 모자라다고 따돌림받는 다케이치에게 "거짓말이지?"라는 한마디에 속여온 모든 행위가 완전히 간파 당했음을 알게 되었고,. 나자신이 근본적인 문제아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다케이치가 죽기를 바라기까지 하지만 직접 죽여버리겠다는 용기는 내지 못한다. 나 자신이 광대짓을 계속하기 위해 다케이치와 친하게 지냈고 그로부터 평생동안 짊어지고 살아야하는 '예언'을 듣게 된다. " 여자들이 너한테 반할거야."라는 말. 그 말을 듣게 된 이후 갑자기 주변으로 모여드는 여자들이 새로운 감성으로 느껴지고 여자들과 남자들의 차이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며, 그러다보니 여자에 대한 지식이 부쩍 늘게 된다.

이 때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자화상을 그리는 계기가 있었는데 그 그림에는 자신의 생각을 있는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였기에 요조라는 인간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광대짓 밑바닥에 깔려 있는 음산함이 모든 분위기를 휩싸고 있음을 알아차렸을 뿐이다.

워낙 머리가 좋아서인지 중학교 과정을 남들보다 1년 조기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기숙사라는 단체생활을 시작 한다. 하지만 얼마 견디지 못하고 아버지의 별장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이렇게 혼자 생활하다보니 학교와는 점점 멀어지고 어려서부터 관심이 갔던 그림에 끌려 인근 화실에 드나들다 그곳에서 6살 많은 인생 최악의 인연인 호리키를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어두운 세상살이의 구석구석을 배웠으며 특히 매춘부로부터의 배움은 선천적으로 잘생긴 요조의 외모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여자들이 사족을 못쓰게만드는 마력의 능력자, 소위 제비로서의 자질을 단단하게 갖춘다.

호리키로부터의 가르침은 공산주의에까지 빠지도록 하였으며 마침내 중요한 핵심역할까지 수행하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R.S라는 공산주의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동지로 알게된 여자와 하숙집 딸의 집요한 접근, 카페마담의 호의등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며 엄청난 대 혼란을 겪는다. 사기꾼의 아내와 정사를 하였고 동반 자살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여자는 죽고 자신은 살아남아 살인방조죄로 조사를 받아야 했다.

이때 또한번의 속마음을 간파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사건 조사를 맡은 검사가 조금이라도 벌을 덜 받으려고 가짜 기침을 하는 자신에게 "진짠가?"라며 미소짓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기소유예처분을 받아 석방은 되지만 이미 마음은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한 상황이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부모로부터의 지원이 줄줄면서 점점 가난이라는 새로운 상황과 부닥치게 된다. 이미 호리키로부터 터득한 삶의 지혜로 근근히 버티고 살아가게 된다. 돈 떨어면 여기저기 이별을 당하는데 왜 그런지 여자들은 그를 버리지 않는다. 학생시절 은혜를 베풀어 주었다고 생각했던 호리키를 찾아가지만 대접은 싸늘하기만 했다.호리키를 통해 조그만 잡지사의 취재기자인 시즈코로를 알게 되고 보살핌을 얻어 그녀의 아파트에서 지낼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녀의 도움으로 잡지사에 만화도 연재하면서 돈을 벌기도 한다. 하지만 제버릇 개 못주듯이 돈이 좀 생기니 술버릇이 돌아왔다. 그러다 그 술버릇으로 자기에게 베풂을 준 시즈코에게 피해를 주게 될것이 걱정되어 아파트를 떠나 스탠드빠에 신세를 진다. 스탠드빠마담의 보살핌으로 자리를 잡고 여전히 만화도 그리며 술도 얻어먹는다. 그때쯤 담배가게 아가씨인 요시코라는 어린소녀를 알게되었고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다.

결혼을 하자 잠깐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안정된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시즈코의 지나친 순진함에 서서히 권태감이 밀려 들었고 다시금 엣날의 술병과 여자들과의 방탕을 일삼는 술중독자가 된다.

호리키와 신혼집에서 돈이 떨어질때까지 술을 퍼 마시다가 반대말게임을 한다. 죄의 반대말을 찾지못하고 헤메다 아내 시즈코가 외갓남자에 겁탈 당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녀가 예비해둔 수면제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술병은 다시 도져 마침내 각혈까지 하는 상황이 된다. 주인공이 처음 자살방조죄로 조사받을 때 연기했던 각혈이 이번에 진짜가 된 것이다. 괴로움과 고통을 완화하려 약국을 찾았는데 마침 약사가 요조와 마찬가지 삶의 고통을 온몸으로 견디던 중이어서 동병상련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되고 몰핀을 불법으로 투약하게 된다. 몰핀을 투약하면서 고통이 줄고 활동이 편해지니 점점 더 의지하게 되었고 중독이 된다. 몰핀 값을 가당하기 어렵게 되자 일가친척에 최후의 방편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이번에는 가족들이 정신병원에 입소시킨다. 그제서야 자신이 정신병자임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가 죽고나자 형이 찾아와 정신병원에서 나오게 되었지만 이미 몸은 만신창이가 된상태. 이것이 인간실격이라고 한탄하지만 이미 때늦은상황이 되었다.고향 가까운 요양소로 거처를 옮겨여생을 보내게 된다.

책을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가슴 한쪽이 답답해지면서 불만이 꾸역꾸역 치밀어 오르는것을 느끼게 되는데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저자와의 공감단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일 듯하다. 그만큼 저자의 솔직한 감정이 가감 없이 글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지만 스스로 질문해보면 나의 삶이 이책의 주인공인 조조와 어떤 면에서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있을 것이다.

1960년대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자란 터여서 가진자들에 대한 원인 모를 분노를 늘 가슴에 담고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이책의 주인공과는 전혀 상반된 어린시절과 청년기 그리고 이성으로부터 단 한번도 매력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외모까지 철저하게 반대의 삶을 살아온 내게는 이책의 주인공을 차라리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웠고 복에겨운 나머지 미친짓을 하고 다닌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자신의 생명이라 하더라도 자기마음대로 죽이고 살리고를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 우월한 유전자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 왠지모르게 부족함을 느끼며 내면으로 쪼그라드는 생각, 낯부끄러움, 다른사람에 대한 원인모를 두려움, 철저히 뭉개버린 자신감, 그리고 그러한 모든 내면을 감추고자 거짓으로 일관된 행동들, 그리고 그러한 유치한 행동에 대해 속내를 알아치리지 못하는 주변인들.. 이 모든 게 용납되지 않는 마음 뿐 이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조금은 아픈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겉은 멀쩡하더라도 속이 곪을대로 곪은 사람, 허우대 는 멀쩡한데 인간관계는 온통 범죄자들인사람, 내로라하는 권력을 누리면서도 자식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해 수십번씩 검찰 조사를 받거나 매스컴에 사과방송해야하는 사람, 사지 멀쩡한데도 사고보험금 때문에 병상을 뭉개고 있는사람 등등 살아가기보다 살아낸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아픈사람들. 그들의 마음속에 응어리와 두려움과 고통이 어떻게 자리잡고 얼마큼 괴롭히고 있을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그런 내적 고통이 견딜만하고 적절하게 풀어가면서 살아가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 그들은 행복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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