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참 좋소. 신이 만든 날이오. 그런데 당신, 이 거 아시오? 신은 오늘밖에 창조하지 않았다는 걸?"눈부신 태양에 내가 실눈을 뜨고 올려다보자, 그는 내 팔뚝을 주무르며 말했다. "신이 창조한 날은 단지 오늘뿐이란 말이오. 어제와 내일을 만드는 건 바로 우리 자신들이오. 안 그렇소?"-125-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