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구판절판


"오늘은 날씨가 참 좋소. 신이 만든 날이오. 그런데 당신, 이 거 아시오? 신은 오늘밖에 창조하지 않았다는 걸?"
눈부신 태양에 내가 실눈을 뜨고 올려다보자, 그는 내 팔뚝을 주무르며 말했다.
"신이 창조한 날은 단지 오늘뿐이란 말이오. 어제와 내일을 만드는 건 바로 우리 자신들이오. 안 그렇소?"-125-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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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7-05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이 만든 오늘 하루, 잘 살아보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

하늘바람 2007-07-05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덕분에 저도 오늘을 잘 살겠습니당

해적오리 2007-07-05 14:53   좋아요 0 | URL
제 덕분이라고 하심 뻘쭘합니다. ^^; 좋은 하루 되고 계시죠?

다락방 2007-07-0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ㅑ ~
멋진 말이로군요!!

해적오리 2007-07-05 14:54   좋아요 0 | URL
전 왜 'ㅋ ㅑ~' 소리만 보면 술병이 번뜩하고 떠오를까요? ^^

홍수맘 2007-07-0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지막 문장,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는데요?
유명해서 안 읽었는데 ㅠ.ㅠ

해적오리 2007-07-05 14:55   좋아요 0 | URL
이 책도 나온지 좀 되는 책인데... 저도 베스트셀러는 잘 안 읽게되는 경향이 있지만... 암튼 마음이 동해서 읽으니 좋네요. ^^ 내친 김에 하늘 호수~도 읽을까 싶어요.

향기로운 2007-07-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말이에요. 오늘을... 살자!! 고마워요~

해적오리 2007-07-05 14:56   좋아요 0 | URL
멋진 말이라 비슷한 버전의 말을 볼 때마다 감탄하지만, 정작 순간을 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여기에서의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게 저희들 바램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