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
디트리히 제켈 지음, 이주형 옮김 / 예경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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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교미술의 역사적 흐름, 이동과정의 루트, 다양한 지역사이의 관계, 상호영향, 중심지에서 주변으로 확산된 영향, 이러한 상호역할에 대한 지역의 역할 등을 서술하고 있으며, 지리 및 지역적 접근, 통시적 역사적 접근, 마지막으로 체계적 유형론적인 접근과 같은 3가지 방법론적 접근이 포함되고 있다. 특히, 불상의 유형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전되었으며, 어느 지역에서 어떤 특별한 형태를 얻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지가 설명되고 있다. 불교건축의 가장 특징적인 형식인 다양한 형태의 스튜파, 그 바탕위에 만들어진 파고다들의 형태를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미술에 대해 아쉬운 언조로 서술하고 있는데, 불교미술이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추측로 일관되어 있지만, 다른 해외에 나온 일본위주의 왜곡된 책들에 비해서 상당히 객관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올바르게 인식되고 있다. 특히 불교전래과정에서 중국의존도의 논조에서 인도와 중국남부등을 통한 해상전래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비치고 있다. 고구려와 백제의 불교전래를 달리 봄으로서 그들의 불교미술의 형태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시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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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술사 - 굽타시대까지
벤자민 로울랜드 지음, 이주형 옮김 / 예경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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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지리적 특성을 언급하자면, 커다란 강들에 의해 문화적으로 인더스강 유역, 갠지스강유역, 데칸고원, 남인도 등으로 나뉜다. 서인도에는 인더스 강과 그 지류가 흐르는 펀잡이라고 불리는 평원이 있다. 인더스 강하류는 신드지방이다. 이곳은 지금은 사막이만 기원전 2000 년에서 1000년까지만 해도 무성한 정글이었다고 한다.

인도지역은 기후에 따라서 종족적 지적특성에 영향을 미쳤는데, 열대지역에서는 자연이 인간을 지배하기 때문에 거대하고 무자비한 힘에 신성을 부여했으며, 온대지역에서는 사람이 환경을 지배하는 일신교가 발달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도문화를 서양중심적이고, 비호적인 편견을 갖고 이 책을 쓰지 않았다. 그는 역사서술에서 너무 개인적 감상과 국수적인 글을 써온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는 건축,회화, 조각과 같은 큰 덩어리와 공예, 직물, 도자와 같은 세부적인 항목으로 구분해서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역사와 미술에 밀접한 지형, 기후, 민족, 역사적 사건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서 다소 난해한 면도 있는 인도미술을 쉽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도미술은 그리스 로마의 미술이나 신화에서 나오는 합리성과 다르며, 그것은 사실적이기 보다는 암시적으로 보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낫다. 인도미술의 상징은 인도의 철학이나 신화와 동일한 진리를 표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순례자의 역정에서 인간의 에너지를 변성이라는 궁극적인 정신적 목표로 이끌어가는 지표이다.

따라서 인도의 미술과 상징을 연구하는 목적은 철학적 교의와 추상적 개념들을 상징과 미술을 통해 나타난 형태와 패턴에 대한 일종의 해석으로서 이해하는 것이며, 역으로 불변의 지혜를 표현하는 상형문자들에서 그러한 상징들을 이책에서 간접적으로 나마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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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세계를 간다 29 세계를 간다 29
중앙M&B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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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정이 되면서, 내용이 충실한 느낌이 든다. 다른 인도관련책에 비해서, 얘기거리도 많고, 지도 실려 있어서 인도를 이해하는데 충실한 흔적이 단연 돋보인다. 인도를 여행하는데, 매우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아직 가보지는 않아서 이 책이 정말 맞을 까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과거 유럽에 간 사례를 보면, 이책의 저력은 그 지역에 가서 크게 발휘되지 않을 까 생각된다. 나는 매우 기대된다. 이 책을 가지고 인도에 갈 것을 생각하니 무척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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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사 민음사 인문사회과학 총서 6
조길태 지음 / 민음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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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우리게 무엇인가! 인도의 역사는 세계의 문화의 시작이었다. 인도에는 오래전부터 도시를 건설하고, 농사를 지었으며, 발전된 과학과 종교가 있었다. 20세기 이후의 인도는 수난의 역사였다. 하지만, 그들의 끈질김은 탁월한 지적수준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나라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도를 알아야 한다. 중국과 인도는 미국내 유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도 하다. 우리는 중국은 이해할려하지만, 인도는 다소 거리감을 두고, 신비롭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인지 인도에 관한 책들로 깊이감은 없다. 이 책도 그와같이 다소 서구적인 생각들을 짜맞추어서 우리에게 객관적인 사고를 갖기는 어렵게 하지만, 그나마 읽은 만한 책은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독보적인 것 같다. 현대사에 치중되서 아쉽긴 하지만, 방대한 분량으로 잘 정리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나는 이 책을 아직 두 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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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대하여 - 한 권에 담은 印度의 모든 것
이지수 지음 / 통나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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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도의 개괄적인 역사를 첫 장에 서술하고 있어서, 인도의 대하여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있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들의 언어와 예술, 과학등에 대한 서술들은 깊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추상적이나마, 문화적 이해가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너무 광대한 분야들은 단지 사오십장에 실은 것은 무모하긴하지만, 인도의 모든 것, 즉, 철학, 과학, 사상, 종교, 힌두교, 불교와 같은 종교적 특정 등을 한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된다. 건축이나 예술분야는 솔직히 큰 정보를 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부분을 제외하고 전문적이 분야를 더 다루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불교부분에의 내용은 깊이도 있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주고 있으며, 범어학의 개척자이신 저자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참고문헌이 보이지 않은 것은 이 책의 최악의 실수이며, 앞으로의 개정판에 시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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