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과 함께 읽는 영어 명문장 246
김영로 지음 / 넥서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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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때 김영로씨의 '영어순해'라는 책은 가히 내 영어공부에 있어서 혁명적인 책이었다. 영어의 reading과 writing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꼭 권하는 책이다. 그래서 그 생각에 그만 본 책을 영어순해와 비슷한 성격의 책으로 판단하고 김영로라는 이름만을 보고 샀다. 그런데 정말 책 제목대로 한 페이지를 읽고 덮은 다음 차 한 잔을 마시면서 방금 읽은 문장을 되뇌이며 음미할 만한 그런 문장들을 모아 둔 책이다. 절대 영어 공부 책이 아니다. 나의 실수이지 편저자의 실수는 아니리라. 그런데 이런 내용이라면 문장 하나하나는 다들 좋지만, 굳이 영어로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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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일기 - 지식의 디즈니랜드에서
윤진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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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와 Harvard가 있는 보스턴이라는 도시는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사실은 보스턴이 아니라 보스턴 근교인 캠브리지이겠지만 어쨌든. 무엇이 그 학교들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만들어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지 정말 궁금해서이다. 물론 하루 이틀 캠퍼스를 관광한다고 얻을 수 있는 답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곳의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은 욕망이 항상 있다.

그런 마음에 본 책이 그런 욕망을 어느 정도 채워주리가 기대하며 신문에서 기사를 보자마자 사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약간 기대와는 멀었다. 물론 간접적으로 '지식의 디즈니랜드'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의 분위기를 엿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책의 전체 구성은 지은이가 일년간 안식년을 그 곳에서 보내며 참석했던 각종 세미나에 대한 참석 보고서이다. 더군다나 저자가 사회과학을 전공하여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세미나들이 거의 사회과학분야에 국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학교들을 계속 세계 제일로 유지할 수 있게하는 '시스템', 또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약간 나오기는 하지만), 기타 그 곳에 가서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은 다른 요소들에 대한 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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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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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연재되던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수필집이다.

전체적으로 글씨가 크고, 여백이 많으며, 그림도 이곳 저곳 있고, 글 자체도 무겁지 않고 편안하게 씌여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문학 작품 몇 편과 작가들에 대해서는 몰랐던 사실들도 알 수 있고, 지은이 본인이 장애우로써 겪는 황당한 경험들도 볼 수 있었으며 (그래서 장애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볼 수 있으며) 수첩에 적어둘만한 글귀들도 여기저기서 보물찾기를 하듯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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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의 공력 쌓기 - 대중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SERI 연구에세이 26
김용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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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로 좋은 인상을 받아 SERI에서 펴낸 책을 하나 더 선택하였다.

'인도창' 이라는 성공회대학교에서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하여 온 프로그램에 대한 일종의 리포트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 제목이 너무 멋있어서 (공력이라는 단어가 매력적이었음) 잔뜩 기대했다가, 리포트 성격의 글을 보고 적잖이 실망을 했었다. 참여 학생들의 실제 보고서에 나오는 글귀들을 인용하고 거기서 약간의 부가 설명을 덧붙이고, 다시 학생들의 글이 나오고 더 살을 붙여서 설명하고... 이런 형식의 글이라서 책 쓰는 데에 별로 정성도 들어가지 않은 것 않아 실망했으나 뒤로 갈수록 프로그램에서 얻을 수 있는 점들을 잘 정리하고, 나에게 적용시켜 보려고 노력하니 생각해볼 만한 점들이 꽤 많았다는 느낌이다.

대학교 도서관들은 고시공부생들에게 점령당한지 오래고, 어학연수는 거의 필수코스가 되었으나 정작 많은 걸 얻어오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주변에서 보기 힘든 상황에서 세계화의 시대에 진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근본을 다지는 지혜를 익히고, 문제 해결에 대한 태도를 배우고 등등.

대학 입학생, 더 빠르면 좋겠고, 늦더라도 대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꼭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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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 생물학자가 진단하는 2020년 초고령 사회 SERI 연구에세이 18
최재천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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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아니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인 문제는 언젠가 나의 문제로 다갈 올 수 있는데, 내가 늙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고령화 문제는 반드시 나의 문제가 된다.

생물학자답게 '번식 시기'와 '번식후 시기' - 대락 50세를 기준으로 - 인생을 둘로 나누고, 번식 시기부터 번식후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은이는 주장하고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은퇴 후에는 정말 뭘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벌써 30대인 나도 저절로 하고 있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되는 문제이고 반드시 해답을 찾고 지은이가 충고하는 대로 지금부터 바로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는 주장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고령화라는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 먼저 제시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상당히 개인적인 충고들이여서, 오히려 사회적인 문제들만 다루는 책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지은이가 이런 책을 쓰기 훨씬 전부터 이모작을 준비하여 오셔서 현재 은퇴후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시는 장인어른께 이 책을 드렸다. 딱 그 분이 이 책에 맞는 모델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장인어른이 맘에 들어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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