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일기 - 지식의 디즈니랜드에서
윤진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IT와 Harvard가 있는 보스턴이라는 도시는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사실은 보스턴이 아니라 보스턴 근교인 캠브리지이겠지만 어쨌든. 무엇이 그 학교들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만들어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지 정말 궁금해서이다. 물론 하루 이틀 캠퍼스를 관광한다고 얻을 수 있는 답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곳의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은 욕망이 항상 있다.

그런 마음에 본 책이 그런 욕망을 어느 정도 채워주리가 기대하며 신문에서 기사를 보자마자 사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약간 기대와는 멀었다. 물론 간접적으로 '지식의 디즈니랜드'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의 분위기를 엿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책의 전체 구성은 지은이가 일년간 안식년을 그 곳에서 보내며 참석했던 각종 세미나에 대한 참석 보고서이다. 더군다나 저자가 사회과학을 전공하여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세미나들이 거의 사회과학분야에 국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학교들을 계속 세계 제일로 유지할 수 있게하는 '시스템', 또는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약간 나오기는 하지만), 기타 그 곳에 가서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은 다른 요소들에 대한 나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