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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 - 꽃 중에 질로 이쁜 꽃은 사람꽃이제
황풍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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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에 실린 올컬러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소장할만 합니다. 거기에 음식 소개와 친근한 전라도 사투리 소개는 플러스 알파입니다. 저자가 소개한 음식들을 찾아 한 번 쭉 순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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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조선왕조실록 - 무삭제판 조선의 역사
김남 지음 / 어젠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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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의 총리나 우리나라의 새누리당 대표께서 주장하시듯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는 것은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 '자랑스러운' 역사는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과거에 엄연히 있었던 일들을 잊거나 잘못된 사실로 왜곡시켜서 만들어지는 역사는 아닐 것이다. 최근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논의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하여 과거 우리 선조들의 생활이 어떠하였는지 엿볼 수 있었다. 철저한 봉건주의 유교사상의 영향 아래 대부분의 백성(정말 우리나라 성씨는 몇 개 안된다고 한다)들이 찌들어지게 가난하고 신분에 의해 차별받고 살아남기 위해 고분분투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는 한편으로 얼마 되지 않는 윗분들은 백성들을 위한다는 말은 번지르게 하면서도 정작 관심을 갖거나 시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당신들의 얼마되지 않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파당을 만들고 무고한 사람들을 처참하게 찍어누르는 정치를 해왔음을 또한 알게 되었다. 사대부라는 사람들이 뼈속 깊숙이 중국을 떠받들면서 배워야 할 점들은 배우지 않고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껍데기 사상에만 매달려 백성들을 여러 번 죽을 고비에 빠트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열불나게 만드는 그런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잊지 않고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는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요사이 여러 가지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다시 조선왕조실록이 씌여지던 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오싹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고 보니 조선이 망한지 겨우 100년, 광복을 한지 70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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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성의 거래
비비아나 A. 젤라이저 지음,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 옮김 / 에코리브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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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회과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책 내용이 흥미가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으나 번역이 거칠다 못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도 눈에 너무 많이 띄는 바람에 다 읽기도 전에 이렇게 구매평을 쓰게 되었다.

번역이라 함은 그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모두 이해하고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원본의 내용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읽기 쉽게 "다시 쓰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직역만으로는 이처럼 만연체로 씌여진 영어 문장을 제대로 우리 말로 전달하기 힘들다. 걸핏하면 '그들', '그' 라는 단어가 나온다. their, its, 또는 so 등을 그대로 옮겨 쓴 모양인데 어순이 달라서 이 말을 문장의 맨 앞에 쓰게 되면 영어와 달리 전혀 이해가 안 된다. 읽었던 문장을 다시 읽어야 그나마 어떤 단어를 가르키는 모양이구나 하고 짐작만 될 뿐이다. 문장을 반복해서 읽다보니 시간도 걸리고 내용도 얼른 다가오지도 않아서 자꾸 짜증이 난다.

옮긴이가 아시아여성연구소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부분부분 번역을 나눠서 하고 책임저자가 최종 검토도 하지 않은 그런 책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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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천 2010-06-16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책의 엉터리 번역에 화가나서 이 책의 번역과 관련된 평이 있나 찾아보던 중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번역본 밖에 없어서 번역본을 통해 영어 문장을 유추해서 이해해야 되네요..

화남 2012-02-2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이 정말 화가납니다. 한글이 이렇게까지 어려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읽으면 읽을 수록 흐름이 전혀 없는 글이 짜증까지 나더군요. 아오 논술때 쓰는 책만 아니면 진짜
 
친밀성의 거래
비비아나 A. 젤라이저 지음,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 옮김 / 에코리브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어려운 내용을 엉터리 번역으로 더욱 어렵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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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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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첫 부임을 하고 나서 동료 교수님에게 선물로 받은 정말 귀한 책이다. 이쁘게 포장까지 하셔서 선물해주시는 마음 씀씀이가 정말 고마웠다. EBS에서 특집으로 한 내용을 책으로 낸 것이라고 한다. 그 교수님께서 EBS 방송을 보시고는 혼자 보기 아까워서 책을 사주셨다.

미국에서 수업 잘 하기로 유명한 교수들을 몇 명 선발하여 인터뷰 등을 통해 그 교수님들의 수업법에 대한 철학과 테크닉 등을 엿볼 수 있게 한 책이다. 비록 내가 속한 공학 분야에서는 조벽 교수님 밖에없었지만 다른 분들의 수업 철학은 전공과 상관없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더군다가 초짜 교수로서 1학기를 보내고 상당히 많은 반성을 하고 있던 차에 읽게 되어서 더욱 도움이 되었다. 동료 교수님께서 어쩌면 내 마음을 읽고 계셨는지도 모르겠다.

첫 교수로 임용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면 아주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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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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