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샘 그리폰 북스 13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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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높고 크고 웅장하고 광활하고 대단하게 써대는 거 좋아하는 ‘아서 클랔’식 상상. ‘다른 문명’을 노래하는 전형적인 영미권 템포의 노스텔지어다. 면밀하고 정확하게 준비된 당시 관련분야의 이슈와 탄탄한 드라마는 꽤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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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하 범우고전선 32
투키디데스 지음, 박광순 옮김 / 범우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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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협상가, 지휘관으로서 외치는 고대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전쟁 이상의 무게감과 힘이 느껴졌다. 과연 보편성에 근거한 웅변과 화술은 천오백년이 지나도록 갈채 받을 만한 듯. 그에 반해 극히 지엽적인 대전의 양상, 특히 책장 구석구석 엎질러진 지명과 인명의 무더기를 정리정돈 하느라 간단한 서술조차 자주 놓쳐가며 애를 먹었다.  

헬라스 전체, 혹은 참전국가의 대치상황과 분포를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상황판조차 없었다는 점, 중요 전투의 상황을 보여주기에는 택도 없거니와 타이밍 역시도 엉망이라 아니할 수없는 시각자료들이 편집의 지극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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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의 고독 -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문학사상 세계문학 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안정효 옮김, 김욱동 해설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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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의 고독과 무엇이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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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04-08-1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테리아보다는 수식어의 군살이 많이 붙죠.
 
암호의 세계 - 양장본
루돌프 키펜한 지음, 김시형 옮김 / 이지북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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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절하게 양장본으로 거듭난 장르적 역사서. 예제를 충분히 곁들이며 단계적으로 초심자들을 끌어들이는 적당한 입문서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읽느라 제대로 소화했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그래도 나같은 까막눈조차 이젠 다른 독자들의 리뷰 중간중간에 덧없이 뒤섞인 숫자의 덩어리들이, 혹 못다 이룬 복호의 흔적이 아닐까 하는 기특한 의심을 하게 되었음에 스스로 놀라며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는 중. 이책이 머물고 있는 개론적 수준을 가늠해보자면, 이슈에 민감한 독자들의 금융보안시스템에 대한 결과론적 궁금증보다는 말못할 커플을 꿈꾸는 음지의 청춘들이 환영할만한 부록이 흥미롭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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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데 - 고양이 추리소설
아키프 피린치 지음, 이지영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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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작가의 개인적인 미련이었음에 틀림없고, 네발짐승은 그 핑계에 불과하며 이따위 대활약은 이제 눈감고도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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