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에단 라지엘 지음, 이승주 외 옮김 / 김영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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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맥킨지를 Great Consulting Firm이라고 부른다. 사실 한국에는 많은 글로벌, 로컬 컨설팅 펌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진짜 글로벌 펌은 4~5개 펌에 지나지 않으며 그 중에서 네임 벨류상으로 가장 차별화되는 컨설텅 펌으는 Mckinsey가 유일하다.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Integrity 인데, 프로젝트 수주부터 진행 결과까지 바로 이 Integrity때문에 차별화가 된다. 가장 극단적인 예로 이 놈의 회사는 수임료도 다른 회사의 1.5배 이상이다.)

(흔히 Big 3라고 부르는 Mckinsey, BCG, Bain의 글로벌 펌이 있고, 글로벌에서 파생되었지만 지금은 로컬화되어버린 컨설팅펌으로 흔히 우리가 2nd Tier라고 부르는 Oliver Wyman, Monitor group, AT Kearney, ADL, Booz Allen Hamilton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로컬 펌인 T-plus나 네모 파트너스등이 있다.)

처음 이 책을 읽게된 것은 2005년에 이 회사에서 Research Assistant를 하면서 이 회사 도서관 한편에 모아져있는  Mckinsey 관련 책들을 하나씩 전부 읽으면서 이다. 당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그 때 처음으로 이 회사에서  RA가 아닌  컨설턴트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당시에 처음 읽을때도 나름 많은 깨달음을 얻었지만, 나름의 내공이 쌓인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보니 당시에 읽으면서 놓쳤던 많은 부분들을 얻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이 책의 가치는 어떤 사람에게는 제한적이지만, 다른 부류의 사람에게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며 이 가치를 조금이라도 비교해볼 수 있도록 과거에 내가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을 직접 정리한 글을 옮긴다.(상당히 불친절하게 정리했다. 나만 알아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여러분들이 보고 이 책이 대강 어떤 내용인지 감을 잡는데에는 문제 없을 것이다.)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영어 원제 The Mckinsey Way)

총 5부로 이루어져 있음
1부 맥킨지의 문제해결방식
2부 맥킨지의 업무수행방식
3부 맥킨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4부 맥킨지에서 살아남기
5부 맥킨지 이후의 삶

1.1 해결책을 만들어 낸다.
해결책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1. 사실에 근거 2. 구조화(MECE) 3. 가설수립
1.2 접근방식을 개발한다.
접근방식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처음에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진정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과 이미 개발된 혹은 연구된 것을 활용하는 것(예를 들면 BPR). 활용을 하되 각 케이스에 맞도록 재구성하고 유연성을 가지고 검증해야한다.
1.3 80대 20법칙 외
20의 노력으로 80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바다를 끓이려고 들지 말라. 핵심요인만 해결하면 된다. 중요한 것들은 30초안에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이다(엘리베이터 테스트). 손에 닿는 곳에 달린 열매는 당장 따버려라. 매일 차트를 만들어서 하루를 정리하자. 홈런 한방보다는 안정된 안타가 낫다. 달려가다가 막히면 한걸음 물러서서 큰 그림을 다시 볼 필요도 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라. 하지만, “아는 바 없다”는 말을 믿지마라. 이것은 상투어이고 항상 조금만 더 찾아보면 우리가 원하는 답이 있기 마련이다.

2.1 프로젝트 수주
팔려 들지 않고도 팔 수 있도록 만들어라. 약속을 하는 데는 신중하라.(이 말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분명히 구별해서 약속하라는 말이다.)
2.2 팀구성
팀원을 구성할 때, 알려진 정보만을 가지고 구성하지 말고 조금 더 세심하게 구성하라. 그리고 팀의 사기를 유지하라. 사기를 유지하는 방법 (팀의 체온을 재라. 일관성을 유지하라. 팀원들이 그 일을 왜 하는 것인지 알게 하라. 팀원들을 존경심으로 대하라. 팀원들을 인간적으로 알아야한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빌 클린턴식 접근법을 사용하라.)
2.3 계층구조의 관리
상사의 체면을 살려주어라.(조직생활의 기본) 만약, 당신이 배짱이 있다면 조직에서 동등함을 주장하라. 누군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그렇게 하라.
2.4 연구.조사를 하는법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하라.
구체적인 방법론 - (먼저 연차 보고서를 검토하라. 그리고 두드러지는 점을 찾아보라. 이후 최상의 모범 사례를 찾아라)
2.5 인터뷰를 하는 방법
인터뷰 가이드를 준비하라.(질문 중에는 이미 대답을 미리 알고 있는 일부 질문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초인종 구실을 하는 질문이된다. 가이드 작성후에 스스로 질문하라. “인터뷰가 끝났을 때 내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세가지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물어보라. “특별히 하고 싶거나 내가 빠뜨리고 물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인터뷰를 할 때는 경청한 뒤에 인도하라.
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한 7가지 요령
상대방의 상사가 모임을 주선하게 하라. 2. 인터뷰는 함께하라. 3. 지도하려 들지 말고 경청하라. 4. 상대방의 말을 다시 반복하고 확인하라. 5. 우회적으로 접근하라. 6.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라. 7. 형사 콜롬보의 전술을 활용하라.(특별히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나 어떤 정보가 있을 때, 인터뷰가 끝나고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물어보라.)
인터뷰 대상자를 발가벗기지 말라. 까다로운 인터뷰어는 주의해야한다. 인터뷰 이후에는 늘 감사의 편지를 쓸 것.
2.6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은 난상토론이 아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하얀방에서 시작하라.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 멍청한 질문이란 없다. 자기 자식도 죽일 준비를 하라. 시간개념을 가져라. 종이위에 적어라)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기술로는... 포스트 잇활용(참석자들은 포스트 잇에 적어서 리더에게 보낸다.) 차트 활용(차트마다에 별도의 주제와 사안이 적혀있다.)

3.1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법
구조화하라. 노력에는 한계수확 체감의 원칙이 있다. 사전조율이 필요하다. (고객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서 진짜 프리젠테이션에서 고객을 놀래켜서는 안된다.)
3.2 차트를 이용한 자료 제시
단순하게 하라.(여러 색이 들어가거나 현란한 문양을 쓸 필요가 없다.) 하나의 차트에 하나의 메시지.
Waterfall 차트를 사용해서 흐름을 보여주라.
3.3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다루는 법
정보가 계속 흐르게 하라.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음 3가지를 지켜라 (간결성, 철저성, 구조). 늘 어깨 너머를 살펴라 (보안)
3.4 고객과 함께 일하기
고객을 우리편으로 만들어라. 짐이 되는 고객 팀의 팀원을 피해라. 고객을 참여시켜라. 조직 전반의 동의를 얻어라. 실행은 철저하게 하라.

4.1 자신의 후견인 발견하기
4.2 출장여행 이겨내기
관광객처럼 행동하기. 적절한 계획을 세우는 것.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기.
4.3 출장 갈 때 꼭 필요한 세 가지 아이템
의복 (여분의 셔츠와 넥타이등, 일상복, 운동복)
도구 (필기도구, 그래프 용지, 고객에게 보낸 서류의 사본, 휴대용 계산기)
개인용품 (치솔, 면도용품, 멀미, 감기약)
계획과 연락용품 (다이어리, 신용카드, 휴대폰, 약도)
소일거리 (좋은 책, 신문기사 스크랩,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된 책, 비디오 게임)
4.4 좋은비서는 생명선
4.5 맥킨지 방식의 직원 선발
4.6 삶을 원한다면 몇 가지 규칙을 세워라
1.일주일에 하루는 휴식을 취하라. 2. 일을 집에 갖고 가지 말라. 3. 미리 계획하라.

5.1 가장 소중한 교훈
5.2 맥킨지에 대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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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상상력
C. 라이트 밀즈 지음, 강희경.이해찬 옮김 / 돌베개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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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형으로 부터 소개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그 형이 이 책을 알게된 계기는 신촌의 홍익문고에서 사람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읽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우연이 나에게까지 다다르게 된 것이다.

 사실 내가 이 책에 대해서 조금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 책을 번역한 사람 때문이다. 바로 98년도에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였던 이해찬 씨가 78년에 번역했던 책으로써 비교적 최근인 2004년에 교수님들과 협력하여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 이 책이 대학교재로 쓰이나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별 생각없이 평소의 습관대로 엄청난 양의 책을 구입하여, 순서대로 읽다가 이 책을 읽게되는 순간. 나는 엄청나게 후회를 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전혀 내 관심분야도 아닐 뿐 더러, 글의 내용을 읽고서도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라곤.... "So what?" 이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데에 엄청난 시간... (거의 1주일이라는...)이 필요했고, 다 읽고난 지금에도 나는 이 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자신이 없다.

 내가 이해한 이 책의 내용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사회를 분석할 때에는 여러면을 동시에 보아야 한다는 것과 기존의 사회학적 분석 방법들은 모두 다 결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내용 중에 기존의 사회학적 분석 방법들의 결점 등에 대한 논의는 나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부분이니 넘어가고, 결국 나는 부분은 사회 분석에 있어서 사회학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여 다양한 면을 동시에 보고 역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다양한 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다른 분야의 서적이나 글을 통해 충분히 습득을 한 이후이기 때문에, 나는 다른 분야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을 이 책에서는 반복하여 보게 된 것이다. (만약,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제발 나에게 알려주기 바란다. 내가 알아낸 것이 사실이라면, 이 책의 가치는 별로 임에 분명한데 이 책은 나름 베스트 엔 스테디 셀러였음을 보면 나는 이 책에 대해서 더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과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시사점을 뽑아낼 수 있었을까? 아쉽게도, 전혀 없었다. 이 책을 읽는내내 무언가 공허하였고 답답했다. 읽고나도 머릿속에 그려지거나 잡히는 것이 없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인데 바로 이 책이 그런 케이스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대해 과감하게 별 1개를 주고자 한다.

 만약 당신이 사회학에 대해서 조금 알고 계신다면, 내가 이 책을 무료로 증정할테니 제발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이해하게 쉽게 풀어서 알려주시길 바란다. 나는 아무래도 이 책을 이해할 정도로 유식하지는 않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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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onjak 2008-10-21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 제게 책을 주시겠습니까? 제가 읽어보고 말씀드려 볼께요. 참고로 저는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이며 지금은 직장인이지만 틈틈이 사회과학서적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제 전공교수님이 이 책의 일독을 늘 권하셨지만, 졸업할때까지 이 책을 읽지 못해 아쉬웠던 차입니다. 혹 주시려 하신다면 이리로 '부산 동구 범일2동 부산은행본점 6층 김기운'으로 보내주세요. 원하시면 보고 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8-10-28 14: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논문은 커녕 100쪽짜리 단행본조차 제대로 읽지 못해 버거워하는 사람 같음
기존의 사회과학 방법론을 비판하는 부분이 자신과 상관 없다고 무가치한 것으로
그냥 언술해버리다니... 가당찮음
라이트 밀즈가 굳이 학문의 영역에서 '장인'을 들먹이는 이유가 무엇인데?
무슨 철학관 개똥 철학이나 김제동식 말장난을 하자는 것인가?
무슨 커다란 '이야기'를 제시해서 일반 독서가들에게 개념을 농할
여지라도 주어야 한다는 말인가?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개념의 범주를 정하고 접근의 방법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가?
비판을 하려면 'ism'으로 뭉뚱그리지 말고 라이트 밀즈의 주장이 정확히 무엇이고
그것의 정당성은 어디에 있는지 논증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못한다면 여기에 리뷰를 쓰지 마라
나는 라이트 밀즈의 팬도 아니고 동조자도 아니지만,
앞으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들를 사람들이 이런 무성의한
리뷰를 보고 책을 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오른다

- 2023-09-03 0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대하는데에 있어서 일주일을 엄청난 시간이라고 말한 것부터 어떻게 독서하는지 독서습관이 보이시네요
 
순전한 기독교 (보급판 문고본) C. S. 루이스 보급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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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순전한 기독교"라는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한마디로 "기독교가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게 해주는 한가지 단서로써의 가치"라고 말하고 싶다.

기독교라는 말은 그리스도교의 한역이고,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를 뜻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예수를 신으로 믿는 사람, 즉 삼위일체를 믿는 사람을 뜻한다. 현재 대한민국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중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개신교의 모든종파와 천주교를 합하여, 거의 30%정도 된다. (2003년 코리아 헤럴드 신문자료)

5000만 인구중에 30% 즉, 1500만이나 기독교를 믿고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자기가 믿는 기독교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만약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 빠삭하지는 않더라도,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을 해봤을까?

조금 더 나아가 보자. 전지전능한 하느님은 네모난 원을 만들 수 있는가? 우리들은 왜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었는지 알고 있는가? 아니면, 왜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지 알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왜 인간은 하느님을 거부할 수 있는지 아는가? 혹시 원죄라는 개념은 알고 있는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이유는? 아니면, 하느님이 계심에도 선한 사람이 고통을 받는 상황이 발생을 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우리는 교회에 왜 십일조를 해야하는가? 우리는 왜 성경을 읽을 수 없는가?

진지하게 기독교를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한번쯤은 고민을 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위의 책을 추천한다. 주위의 목사님이나 어른들의 이야기를 100%믿어버리는 것보다 직접 문헌들을 찾아서 정보를 모으고 거기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주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세워가는 것이 1000%는 안전하다. 그리고 이 책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세우려는 사람들에게 작은 겨자씨가 될 것이다.

"순전한 기독교"는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법칙, 그리스도 인의 개념 및 그리스도 인이 지니는 내용 그리고 삼위일체와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해주고 있다.  비록 익숙하지 않은 비유를 너무 많이 끌어다쓰기 때문에 계속 머리를 회전시키면서 읽어야했기 때문에 상당히 읽기 어려웠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당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기독교에 대해서 이정도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자세하게 풀어쓴 책이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내가 처음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악에 대한 내 자신의 입장을 세우기 위해 종교철학책을 뒤지고 여러권의 자료들을 읽었는데, 이 책에는 많은 부분을 얇지않은 수준에서 커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한권을 통해서 기독교가 무엇인지 정의를 할 수 있을정도이다. 물론 진짜로 책 한권으로 기독교를 정의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한가지 단서로써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 것이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써있는 마태복음 1장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주도적으로 자기가 믿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기를 권장한다. 회의가 없는 믿음은 맹신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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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사고 컴플리트북
가와세 마고토 지음, 현창혁 옮김 / 일빛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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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읽고나서 치워뒀다가, 다시 읽게된 책... 같은 책이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얻는 것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처음 읽을 때는 별다른 생각없이 쭉쭉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었다. 하지만, 오늘 어떤 계기로 노트에 정리하면서 읽다보니 내가 엄청난 보석을 간과했었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에서는 전략적 사고의 접근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이슈트리 작성하는 법, 가설의 근거를 찾는 법 그리고 논점분석 후에 초기가설을 작성하는 법 마지막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과연 전략사고에서 첫단계인 Clarification 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Issue Tree는 어떻게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MECE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만약 Issue Tree가 잘 그려지지 않을때 제로 클리어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Issue의 Level 나누기 그리고 20대 80법칙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초기 가설 작성의 7단계는 무엇인가? 나는 여기에 대해서 전부 정리를 하면서 임베디드를 시도했고, 덕분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내 책장에 두고서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것들을 처음에 읽었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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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MBA가 선택한 에세이 65가지
The Harbus 지음,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외 옮김 / 3mecca.com(쓰리메카닷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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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나 외국계회사를 준비하면서 Essay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한 적이 있는가? 혹은 영어 300단어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흥미를 느껴본적이 있는가? 내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의 두 질문에 No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책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을 재고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나의 경우는 참~ 에세이를 많이 쓸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왜 회사에서 지원서류로 에세이를 쓰게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에세이를 쓰기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하면서 금방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에세이를 쓰기위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그 고민의 결과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주제도 중요하고, 문단도 중요하고, 구조도 중요하고, 표현도 중요하다.

앞뒤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했다. 나의 경우는 운이 좋아, 훌륭한 친구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무언가 Reference가 필요했다. 내 자신이 native가 아니였기 때문에, 무엇이 더 영어다운 영어인지 알 수도 없었고... 대체 잘 쓴 에세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때 마침 알게된 이 책은,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MBA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컨설팅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필수도서중의 하나였다. 한국어로 번역작업을 한 사람이 괜히  BCG사람들이 아니였던 것이다.

아직까지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익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서 이 책을 사게된 사람 중에서 이 책 덕분에 작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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