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설득의 심리학 완결편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3
로버트 치알디니.노아 골드스타인.스티브 마틴 지음, 김은령.김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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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이라는게 어떤 것이 있을까?


물건사기, 밥하기, 빨래하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기위한 돈 벌기 등등.. 많은 기술이 대답으로 나올 것 같다.

정말 생활을 위해서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어떤 기술들은 특별해서 쉽게 얻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런 기술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나씩 다루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매일 실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여기고 있지만 실제로 매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는 것이 있다.

의사를 주고 받는 것 뿐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바를 적극 전달하여 상대방의 진심어린 동의로 얻어내는 기술... 
행동을 이끌어 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런 것이 잘된 커뮤니케이션 일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커뮤니케이션은 영향력과 비슷한 맥락에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대박을 터트린 로버트 치알디니가 쓴 이 책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술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미 설득의 심리학 1권을 읽은 사람의 입장에서도 새롭고 유용하다는 생각이 크게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나는 보통 읽다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정리하는 편인데 여기에 그 일부를 붙인다.


사회적 증거 전략

레밍떼 효과 - 나와 비슷한 사람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려는 모습

영국 세금 고지서 사례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있음을 보여줬더니 세금 납부 실적이 크게 개선 되었다. 50% —> 80%

예약 불이행 사례 - 예약 불이행 숫자를 공표하면 오히려 예약 불이행 건수가 높아진다. (반대로 예약 이행 건수를 공표하면 이행 건수가 높아 진다)


** 아마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남들이 모두들 그렇게 하는 )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같다.

* 사람들은 타인들이 자주 실행하고 바람직해 보이는 행동에 주의를 집중한다.


대의 명분 또는 신념 -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정한 대의 명분 또는 신념을 지지한다는 결과를 강조한다면 방향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 행동을 이끌어 내야하는 경우

자신과 동일시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임을 알려주는 경우 동일시하기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있게 하면 실험자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규범에 순응이 옳다고 믿는 사람 (자신이 규범을 어겼을 때의 대가에 더욱 신경쓴다) —> 규범을 어길 부정적인 면을 강조

규범에 순응이 옳지 않다고 믿는 사람 —> 규범을 지킬 긍정적인 면을 강조

  • 건강한 생활 습관을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믿는 경우
    •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하지 않을 때의 단점을 강조하면 효과적이다.


  • 직원들이 약속에 늦는 것을 별로 대단치 않게 생각하면
    • 늦게 오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해야
  • 직원들이 약속에 늦는 것이 문제라고 이미 인식하고 있으면..
    • On time 하는 직원의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


주위에서 규범을 어기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규범을 어길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와 상관없는 규범을 어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청소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쓰레기 투기율을 낮추는 방법
  • 전단지를 버리는 사람들 앞에서 버린 전단지를 줍는 다른 사람을 보면 전단지를 버리는 사람이 38% —> 4% 줄었다


이름 효과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것에 반응한다)

  • 허리케인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성금을 많이 낸다
    • 누군가의 주의를 끄려면 그들의 이름을 연관시켜 요청을 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한다
    • 진찰 예약 확인 SMS 환자의 이름을 넣으면 예약 불이행률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


동질성 효과

  • 파트너십을 격려를 위해서는 동질성 공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반적인 특징이 아닌 사람, 팀의 특별한 특징을 찾아내어 강조
    • 비슷한 특징을 지닌 사람과 어울리는 것과 다른 사람과 구분되려는 욕구를 만족시킬 있다


공식적인 업무 시작 전에 서로에 대해 있는 서식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이라는 질문은 좋지 않고, 좋아하는 리스트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ex.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리스트)


  • 사람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규칙적으로 만날 때의 가장 장점은 시간이 수록 사람들의 요구를 예측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 과연 나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서 충분히 예측할 있는가?
    • 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머리에 기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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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휴식 -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얻은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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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의식을 가지고 산다.


이 무의식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생각을 조정하는 강한 위력을 가진 존재이지만, 

스스로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다.


이 무의식을 보기 위해서는 빛이 나는 곳이 아니라 그 반대편을 봐야한다. 

스스로 자기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고 성찰하여 왜 그렇게 하여야만 했는가를 알아봐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무의식을 '자신 안의 어린아이'로 규정하고

이 어린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를 파악하여 스스로를 다스리는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꽤 어려운 주제인 정신분석을 가지고 매우 쉽고 편하게 이야기하는데,

'휴'라는 가상의 인물을 활용하여 사례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중간중간 그 사례의 의미를 설명한다.


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약 10년 전 에니어그램을 처음 접했을 때 중심이 되는 유형과 이를 보완하는 날개가 있고

각 유형의 성숙형, 미성숙형의 특징이 있다는 내용의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새로움이 있는 책이며,


앞으로 내 자신에 대해서 조금 더 천천히 돌아보고 어떤 점을 강화해야 할 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기 때문이며,

내가 만나야 할 여자의 성격에 대해서 자세히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자기와의 만남이 내 안의 어린아이를 만난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암튼... 좀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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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세계사 - 인류의 문명을 바꾼 7가지 금속 이야기
김동환.배석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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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납, 은, 금, 주석, 철, 수은

이상 7개의 금속의 역사를 서술한 책
단순히 금속 자체의 역사가 아니라 해당 금속으로 만든 물건 (장신구, 송곳 등)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 무엇인지를 언급하며
당시의 문화적 지리적 시대 모습과 해당 금속으로 그 물건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 줄만한 책

구리가 가장 먼저 지구에서 사용된 이유… 
사실 가장 먼저 사용되었는지의 여부는 잘 모른다.
다만 구리로 만든 장신구 펜던트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구리가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한 금속이 아닌가 하고 추정할 뿐이다.
그리고 수은이 가장 후 순위로 밀린 이유.. 상온에서 액체라 유물(증거)를 찾을 수 없어서인데
사실 수은을 가장 먼저 사용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보니.. 역사적 측면에서 꽤 배울 것들이 있었는데...

은...
연산군 시절 조선에서 당시 세계에서 순도가 가장 높은 은을 제련하는 방법을 고안했는데..
이게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의 은 생산량을 늘려줬고,
일본의 늘어난 은은 네델란드와 교류하는데 쓰여서 일본의 부를 키워줬고..
그리고 그 부를 기반으로 일본은 한국을 침입... ㅜㅜ

그리고 주석 편..
아문센과 스캇의 남극점 탐험이야기와 나폴레옹 이야기..
주석은 알파 주석과 베타 주석으로 나뉘며 우리가 흔히 아는 주석은 베타 주석이다.
이 베타 주석은 온도가 낮은 곳에 노출이되면 알파 주석이 되는데,
이때 푸석푸석한 가루처럼 되어 기존의 강성이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주석병 tin disease 라고 부른다고 함)
스캇은 남극점을 탐험하면서 연료통 마개를 주석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 바람에
이 베타 주석이 추위에 노출되면서 알파 주석으로 변화되어 연료가 모두 새버려 생존할 수 없었는데...
문제는 이미 당시에 주석병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었고
스캇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주석 마개를 사용한 것이라
그의 부주의함이 자신을 죽음으로 이끈 원인 중의 하나가 되어 버린 사건이다

나폴레옹 이야기는..
러시아를 공격할 때 이야기인데 이미 모스크바를 점령했지만 추위 때문에 주석 단추가 그 기능을 하지 못해
옷을 고정시킬 수가 없었고 이 때문에 개인 전투력이 떨어진 것 또한 패배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재밌게도 이 책에서는 단순히 이런 이야기를 짧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당시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공격하러 갈 수 밖에 없었던 러시아의 베를린 칙령 (대륙봉쇄령) 위반과
대륙봉쇄령을 내리게 된 영국과의 트라팔가 해전 이야기 까지 다루고 있어서
나 처럼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점

또.. 수은편에서는..
부록으로 더 읽어볼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광물의 경도를 정하게 된 사연과 원소기호를 알파벳으로 정하게 된 사연
멘델레에프의 원소 주기율표 내용이 나온다.
특히 주기율표의 내용이 내 눈을 끌었는데...
멘델레에프가 어느 날 꿈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적다보니 주기표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아마도 블링크나 몰입의 힘 또는 아웃라이어 등의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동안의 고민 등이 축적되서 나온 결과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이를 응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점이다

간만에 글을 쓰니 정리하게 어렵네..

시간을 두고 구성을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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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더 골)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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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와 관련된 개념을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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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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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종교와 신앙은 다르다. 
종교의 주제는 신이 아니다. 신 없이도 얼마든지 종교가 될 수 있다.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은 이미 신이 존재함을 전제하는 것이다
종교는 제도가 아니다.
     성경은 교회가 요구한 것이고, 불경은 절깐이 요구한 것이지
     교회가 있기 전에 성경이 있었고, 절깐이 있기 전에 불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직 예수와 불타의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은 어떤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방편
          예를 들어 원불교교전은 전라도 사람 박중빈이 원불교라는 종단의 성립이후에
          성립된 사건임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다시말해 원불교교전의 성립은 원불교라는 사회적 제도의 자내적 요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교전의 편찬내용이 역사적 제도적 요구의 변천에 따라 변천되어가는 것 또한 진실한 사실이다.

     교리는 敎 의 理 는 교회 조직이 요구한 理
     제도화된 종교는 위험하다. 전쟁의 역사는 교리간의 충돌과 분쟁의 역사이다.

     경에서 종교를 찾는다고 하는 생각은 가장 진실된 생각같지만 
     실상 그것은 종교의 본질을 영원히 꿰뚫어볼 수 없는
     우매한 자들의 유치한 소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금강경 자체에서 배운 것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를 얻어야 하며,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인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이것을 단순히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어야 한다고 이해했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버리는 것을 내 자신의 마음을 가두고 있는 모든 집착을 버리라고 이해했다.

스스로 고민하여 정진하다 보면 깨달음을 얻고 내 마음을 가리고 있는 집착을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은.. `15.4월에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라는 책을 읽고 쓰게된 것인데 금강경에 관한 책을 몇 권 더 샀으니..

관련 책을 읽다가 새롭게 느낀바가 있으면 윗 글에 지속 업데이트를 해서 내 깨달음의 성장을 트래킹하고자 한다. 


그리고.. 금강경에 대해 어떤 어르신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성철 스님의 책을 보는 것을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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