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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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모든 이들의 욕망이자 필요이다. 

 하지만 변화는 갈등을 낳기에, 우리는 그 변화를 원하면서도 피하는 이상한 구조에 속해있는 편이다. 

 이 책 스위치에서는 조직과 개인의 변화를 위한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대상 조직혹은 개인의 내부에서 기인한다고 가정하지 않고, 구조적인 환경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Bright Spot 찾기, 목적지 그림 엽서 그리기, 구체적 지도 그리기, 작은 성공 구축하고 이를 축하하기 등의 액션플랜 성격의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대안이 사용된 많은 사례들을 보여주며 귀납적으로 그 대안이 효과적임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공감을 한 나는 특정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조직또는 개인에 대한 비난을 했던 내 과거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한 나 자신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나를 개선하기 위한 스위치 프로세스에 돌입하게 되었다. 

내가 고안한 스위치 프로세스에 대해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구체적인 목적지 그림엽서를 그리고 구체적인 지도를 확보한다음 계속해서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것인데, 아직은 초반이라 잘 모르겠지만 약 한 달후 이 글을 리뷰하여 개정할 때는 아마 그 결과도 같이 포함시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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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남소영 옮김 / 루비박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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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사는 곳은요? 어떤 일을 하십니까? 요즘 기분이 어떠세요? 그 날 잘 들어가셨어요? 등등등.....

내가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 (또는 물건)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커뮤니케이션 1단계"는 바로 질문인 듯 싶다. 우리는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질문을 던지고 받으며 서로 커뮤니케이션한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대체 몇명이나 될까?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이 하는 질문을 들어보자. 무언가 얻을 수 있는 질문은 거의 없다.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질문이거나, 별로 생각없이 하는 질문이거나.... 여튼 별로 도움이 안되는 질문들이다. 사람을 만나는 목적을 몇 가지로 나누어볼때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인 정보와 영감을 효과적으로 타인으로부터 흡수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를 위한 기초 단계인 질문을 제대로 하고있지 못하는 것이다.

질문을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파악한 상태에서, 질문자가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한 상태에서야 제대로 된 질문이 나온다. 또한 질문을 직접적으로 해야할 때와 간접적으로 해야할 때를 가려서 해야하며, 상대의 대답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준비를 하기위한 방법을 모른다고? 또는 이 글을 통해서도 별로 질문이 뭔지에 대한 감이 안온다고? 그럼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 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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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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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은 약간 특이하다.

 일반적인 동기부여 책 혹은 자기개발서와는 다르게 이 책은 스티븐 코비(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나 잭 캔필드(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론다 번(시크릿)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릴만한 영향력을 지닌 책들을 저술한 사람들이 그렇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책을 쓴 사람들은 어떤 책들로부터 그리고 어떤 내용으로부터 왜 감동을 받았을까?" 약 1년 전에 스티븐 코비의 책을 읽으며 큰 감명을 받고 내 자신의 삶의 스타일을 바꾸게 된 나는 이것들이 항상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 궁금증은 비단 나만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였나보다. 이 책의 앞 부분에 나와있는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읽어보면 내가 가진 이 궁금증과 정확하게 같은 질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순수한 질문에서 동기를 찾았고, 사람들을 연결하여 마침내 이 책을 만들어냈다."

나는 이 책들을 통해서 스티븐 코비나 론다 번 같은 사람들이 처했던 상황과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그들에게 다가왔던 책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그 자신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그 변화를 겪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있는 책을 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적 정체성 혹은 의식의 뿌리의 일부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나 역시 이들과 같은 사람이 되기위해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책을 한 권씩 추적하여 읽고자 결심하고 방금 그 책들 중 몇 권을 구입해왔다.

이 사람들을 만들었던 싯다르타나 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 여행의 기술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지혜,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을 읽고나면 나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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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중국 고전
양비 엮음, 노은정 옮김 / 천지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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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를 몇 일 앞두고, 내가 세들어사는 집의 주인인 박석규 아저씨가 한 권의 책을 빌려줄테니 읽고서 감상문을 제출할 용의가 있는지 제안해 왔고, 나는 이를 수락하여 지금 이 글을 작성한다.

사람은 어렸을 때, 자신의 부모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나이가 들어서는 자신이 만나는 사람 그리고 책으로 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주로 접하는 사람 혹은 사물에 의해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준다고 단순화 할 수 있겠다.

사람은 그 사회 혹은 시대에 어쩔 수 없이 노출이 되기에 그 시대정신에 물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은 다시 자신이 속한 사회와 그 시대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시대를 반영하고 자신의 영혼을 담아 무언가 새로운 영향을 사회에 미치는 사람이기에 매우 특별하다. 예를 들어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헤세의 경우 자신의 소설 “데미안”을 통해 알을 깨고 새롭게 부화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였고 이는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써 사기가 크게 꺾인 독일인들의 영혼을 감싸주어 그들이 새롭게 출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작가가 지나간 자리를 채우는 후대의 사람들은 과거의 금쪽같은 문학 작품을 읽음으로써, 당시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정신을 느끼고 그 이후의 시대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훌륭한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의 깊이와 폭을 강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계단계 나아가는 논리적 사고력 및 특정 사건에 대한 통찰력 같은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의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사실 말이 좋아서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지.. 실제로 우리의 삶은 매우 팍팍하여 문학 작품을 가까이하기 힘들다. 먼저 바쁜 일상은 우리에게서 책읽을 시간을 빼앗아 가버렸다. 또한 몇 천년의 세월동안 축적되어온 많은 작품들이 있기에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효과를 갖기위한 마땅한 책을 찾기도 쉽지 않으며 설사 책을 읽는다고 해도 웬만큼의 노력과 내공없이는 그 책이 담고 있는 충분한 가치를 끌어내기 쉽지않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림으로 읽는 중국고전”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모아진 신화와 설화 그리고 시와 소설 등 모든 문학 작품을 과거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 까지 전부 망라하여 약간씩 간을 보여주고 있다.

상고 시대의 시가와 시경을 통해서 당시의 사람들이 느꼈을 희노애락의 감정과 그들이 바라는 꿈을 느낄 수 있고, 논어와 맹자 그리고 노자와 장자를 통해 뜻있는 선각자들이 불만족스로운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이상향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굴원의 이소라는 작품의 소개를 통해 그가 살았던 당시의 슬픔과 웃음을 느끼고 민간의 속요를 통해 영웅의 이야기로 꾸며진 역사를 다른 시점에서 볼수 있다. 뿐 만 아니라, 서유기나 금병매사화 그리고 모란정처럼 다양한 주제의 소설을 통해 당시의 사람들이 좋아했던 주제의 변천과 내용의 흐름을 느낌으로써 사회의 변화에 대한 생각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꿰뚫는 통찰력을 갖도록 도와준다. 고로 이 책은 완전 강추이다.

반면 이 책은 앞에서 언급한 많은 장점만큼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이 책이 읽기에 친근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 경우 이 책은 한 번에 읽기에 상당히 지루했었다. 또한 웬만큼의 집중력으로는 이 책을 충분히 느끼기 힘들었으며, 사실 지금도 내가 충분히 이해했는지 의심스럽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한번 다 읽은 다음 시간이 될 때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읽듯이 짧게 하나씩 읽고 있는데, 나 처럼 집중력이 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렇게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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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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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 류의 책을 읽다보면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와 관련되는 쉬운 자기 계발서는 항상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 내가 읽어왔던 많은 자기 계발서가 그랬다. 시크릿도 그랬고 7가지 습관도 그랬고 좀머씨 이야기도 그랬고 8가지 법칙도 그랬다. 뭐 사실 그렇다. 요즈음 나오는 책의 내용 80%는 우리가 다른 곳에서 이미 접했던 내용이고, 오직 20% 내외의 내용만이 새로울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사실 그 20%중에서도 정말 독창적인 내용은 5%나 될까? 대부분이 짜집고 뒤섞어서 그럴듯하게 보여줄 뿐이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다시 말해 독창적인 삶의 지혜 측면에서 에너지 버스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눈에 이 책은 코비 아저씨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1법칙을 그리고 콜린스 아저씨의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라는 책에서 나오는 선순환 구조를 뒤섞어놓은 것에 불과해보인다.

 그런데, 왜 이런 책들이 계속 나오는 것일까?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의 원전 책을 일종의 기본서를 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약간의 고민을 한 결과 수요는 공급을 창출한다는 우리 삶의 단순한 진리를 들여다볼때,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에게 힘을 주는 이런 내용들에 목말라하고 있으며, 앞에서 내가 언급했던 책만으로는 그 목마름을 채우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먹지 못하면 소화시키지 못하리...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요건이 3가지 있다고 했다. 첫째는 내용이 아주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일정 수준되어야 할 것, 둘째는 그 내용이 일반 대중이 읽기에 쉬워야 할 것, 셋째는 그 책을 읽거나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뽀대난다고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적어도 1번과 2번 요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넓게 받아들여지는 듯하다. 내가 이 책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은 느낌으로 리뷰를 쓰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얻는 것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기본서를 읽고 도움을 얻기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그 기본서를 해석해놓은 책을 읽으며 도움을 얻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히 그 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이 3개이다.


 에너지 버스 룰

 1.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목적지를 향한 당신의 비전에 그들을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표지판을 붙여라.
 7.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8.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9.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10.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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