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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남소영 옮김 / 루비박스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하세요?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사는 곳은요? 어떤 일을 하십니까? 요즘 기분이 어떠세요? 그 날 잘 들어가셨어요? 등등등.....
내가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 (또는 물건)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커뮤니케이션 1단계"는 바로 질문인 듯 싶다. 우리는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질문을 던지고 받으며 서로 커뮤니케이션한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대체 몇명이나 될까?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이 하는 질문을 들어보자. 무언가 얻을 수 있는 질문은 거의 없다.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질문이거나, 별로 생각없이 하는 질문이거나.... 여튼 별로 도움이 안되는 질문들이다. 사람을 만나는 목적을 몇 가지로 나누어볼때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인 정보와 영감을 효과적으로 타인으로부터 흡수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를 위한 기초 단계인 질문을 제대로 하고있지 못하는 것이다.
질문을 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파악한 상태에서, 질문자가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한 상태에서야 제대로 된 질문이 나온다. 또한 질문을 직접적으로 해야할 때와 간접적으로 해야할 때를 가려서 해야하며, 상대의 대답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준비를 하기위한 방법을 모른다고? 또는 이 글을 통해서도 별로 질문이 뭔지에 대한 감이 안온다고? 그럼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 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