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가치에 대한 탐구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지음, 장경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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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모든 테크노포비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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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1-01-26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나 이거 읽어보고 싶었는데, 근데 테크노포비아는 아닌데, 어쩔까요. 그래도 읽어볼까요?

에디 2011-01-26 18:05   좋아요 0 | URL
테크노포비아가 아니시라면 더 좋을텐데.....아 근데 선뜻 추천하기가 망설여지는게 너무 어려워요 ㅠㅠ (읽다보면 안드로메다?) 하지만 최근 치니님의 불타는 학구열에 힘입어 도전해보시와요.

굿바이 2011-01-26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칭 연장마니아로서(삽질의 대가!) 이 책이 어떻게 좀 도움이 되겠습니까요? ;)

에디 2011-01-26 18:06   좋아요 0 | URL
삽질에 아주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 책입니다. 삽질의 성경이랄까...

파고세운닥나무 2011-01-27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테크노포비아라서 그랬을까요? 이 책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근데 작가는 당시에 가장 앞선 테크니션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요. 그런 면에 호소력을 가지는 것도 같구요.

에디 2011-01-27 21:12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파고세운닥나무님 : )

공학기술이 우리 사회의 근원이 된 세상에서 그 행위를 철학적으로 가장 잘 이해한 책 같아요. 가끔 이 책을 추천하는 순수 기술 문헌도 꽤 되고..

파고세운닥나무 2011-01-28 11:03   좋아요 0 | URL
비슷한 시기에 번역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도 이 책을 인용하고 있더군요.
저자의 알음알이가 많지만, 그것을 늘어놓는 게 젠체하는 모습은 아니고 자신의 아픈 삶의 이력이 거기에 모두 담겨져 있어 일종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철학을 전공한 친구에게 몇 가지 물어보기도 했지만요^^;
후속작 <라일라>도 번역되면 읽어봐야겠어요!

다락방 2011-01-2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제목 되게 많이 들어봤는데 한번도 책 소개를 본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에디님의 40자평을 봐도 그렇고 이 평에 달린 댓글들도 그렇고....봐도 무슨 책인데 대체 감이 안잡히네요.........이거 무슨 책이에요?

공학기술이 우리 사회의 근원이 된 세상에서 그 행위를 철학적으로 가장 잘 이해한 책....이란게 뭐죠? 자기계발서에요? 인문서?

에디 2011-01-28 03:52   좋아요 0 | URL
사람들이 '이 책은 이런것이다' 라고 정의하기가 어렵다보니 다들 (저 역시도) 책에 나오는 토픽들만 언급하며 빙빙 멤도는것 같아요. 로드 소설 형식을 띈 과학 종교 인문 철학서일까요? 궁극적으론 철학책 같아요.


어떤 기술에 능숙한 사람이 (이 책에선 오토바이를 잘 다루고 관리하는 사람) 단순히 관심이 있고 숙련되었다고 본인이나 주위에서 생각하지만 그러한 능숙한 행위에 대해 이성적이면서도 영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접근하려고 시도한 책 같아요.

꼭 공학기술뿐 아니라 질(퀄리티)을 높이하고 하는 모든 행위 - 대부분의 과학이나 예술 - 와 영성과의 관계를 가깝다고 (사실 그 자체라고)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