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 ㅣ 지도로 만나는 시리즈
김세원 지음, 조경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겨울방학을 맞아 또 집에서 빈둥거릴 아이들을 위해 책 몇 권 샀습니다.

그 중 한권이 바로 이 책입니다.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한 뜨인돌 출판사에서 만들었네요.

일종의 학습만화랍니다.

각국의 위치에서부터 문화, 환경 등을 잘 버무려서 적당량의 만화와 그림과 글을 보기좋게  배치했네요.

일단 두 아들놈이 재미있게 보니 더 맘에 듭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요즘 우리 아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나는 귀금속이며 석유 등을 찾아보는 게 취미이고,

커서 다이아몬드와 루비를 찾아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게 꿈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도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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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패러데이, 전기로 세상을 움직여요 - 처음만난과학자 1
브라이언 윌리엄스 지음, 데이비드 앤트럼 그림, 고수미 옮김 / 디딤돌(단행본)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저학년이 보면 좋은 책이에요.

그렇다고 그 이상 학년이나 학부모가 보기엔 별로라는 말은 아니에요.

책은 아주 재미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패러데이가 누구인지 잘 몰랐어요.

퀴리부인하면 라듐이 떠오르고, 라이트형제 하면 비행기가 떠오르지만,

패러데이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어요.

처음 만나는 과학자 시리즈를 보면서 이런 사람도 있었나 싶었으니까요.

어쨌든 잠자리에 든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어요.

아이도 저도 참 많은 걸 알게 됐지요.

저야 패러데이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새삼 알게 된 거고,

아이는 패러데이 뿐 아니라 전기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함께 누워 책을 보면서 말풍선 속 대사도 읽어보고 글상자에 들어있는 과학 상식도 읽으면서

전기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었지요.

위인전이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딱딱하지도 않아요. 

한동안 책 좀 안다는 엄마들 사이에선

아이들,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사 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떠돌았어요. 

위인전이랍시고 나온 책들을 읽어보면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말도 안되는 얘기들 투성이라고요. 

이 책은 절대 그런 종류의 위인전이 아니니까,

대한민국 엄마아빠들이 아이들과 읽고 절대 후회 안 할 거예요.

물론 시리즈 도서인 마리 퀴리, 벨, 라이트 형제 이야기도 모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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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졌어요! - 못 말리는 키티와 친구들 2
벨 무니 지음, 마거릿 체임벌린 그림, 작은우주 옮김 / 대교출판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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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티는 정말 못 말리는 아이다. 툭하면 뭐든 잃어버리기 일쑤. 

 아들놈이 킥킥대면서 잘도 읽는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하는 소리가 가관이다.

"엄마, 나같은 애가 또 있네."

하하. 정말 그렇다. 아침마다 준비물은 챙겼는지, 수저는 넣었는지 물어야 하고,

장난감이며 책이며 놀던 자리, 읽던 자리에 그대로 두고 다른 일을 시작해서

결국은 온 집안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녀석.

영락없이 키티와 똑같다.  사실 그럴 때마다 무지 혼내고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말을 하기 예사였는데

키티 읽으며 엄마로서 참 많이 반성했다.

차근차근 하나씩 고쳐가면 될 걸 뭐 그리 급하다고 무조건 소리부터 버럭버럭 질렀을까.

나도 키티 엄마처럼 열쇠며 핸드폰이며 지갑이며 어디다 둔지 몰라 헤맨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그럴때마다 아들녀석에게 못 봤냐고, 찾아보라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어른이라고 아이를 윽박지르는데만 앞장섰지,  나한테도 그런 모습이 있다는 건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나는 키티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키티의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씩 여물어가는 우리 아이의 모습도 보고,

현명한 키티 부모님을 보면서,  좀더 여유있는 눈으로 아이를 보게 된다. 

예닐곱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잠자리에서 읽어주기에도 무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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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의 나비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지음, 하정임 옮김, 노현주 그림 / 다른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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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주말마다, 방학 때마다 부모님을 따라 밭으로 과수원으로 일하러 다니던 기억이 뇌리를 스친다. 나에게도 12월의 추운 새벽, 불을 쬐며 이슬에 젖은 발을 녹이고 귤을 따던 때가 있었는데... 그러나 적어도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결석을 밥먹듯 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했던지.

딸기와 목화와 포도 수확철을 따라 일년에 세번씩 이사를 다녀야 하는 가족.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이민한 프란시스코네 가족이 바로 그렇다. 프란시스코와 가족들의 팍팍한 삶이 눈에 선하다. 오줌을 싸서 언 손을 녹이려던 프란시스코의 모습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돈다. 그러나 하루하루 근근이 먹고 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꾸려가는 그들의 모습이 내 삶에 하나의 등불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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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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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이가 뭔가 열심히 읽고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다름아닌 이 책이었다. 

고모댁에 간다고 한겨울에 집을 나선 두꺼비 워턴 이야기. 그런데 재수 없게도 올빼미에게 잡혀간다. 워턴은  달력에 표시된 잡아먹힐 날을 보면서도  올빼미와 조금씩 정이 들어가고,  혼자 외롭던 올빼미도 알게모르게 워턴을 좋아하게 된다. 워턴은 올빼미와 힘을 합쳐 여우의 공격도 물리치는데, 알고보니 달력에 표시된 날도 두꺼비를 잡아먹을 날이 아니라 올빼미의 생일날이었다.  

책 재밌냐고 물었더니 아들놈이 참 재밌다고 대답한다. 워턴이 참 용감하다고 한마디 덧붙이면서. 용기를 내 올빼미와 함께 나무둥지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는 워턴의 불쑥 튀어나온 눈과 뾰족하고 날카로운 올빼미 부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꺼비와 올빼미가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이 참 좋단다.

잠자리에서 부담없이 읽어줄만 하다. 며칠에 나눠서 읽어주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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