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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패러데이, 전기로 세상을 움직여요 - 처음만난과학자 1
브라이언 윌리엄스 지음, 데이비드 앤트럼 그림, 고수미 옮김 / 디딤돌(단행본)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저학년이 보면 좋은 책이에요.
그렇다고 그 이상 학년이나 학부모가 보기엔 별로라는 말은 아니에요.
책은 아주 재미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패러데이가 누구인지 잘 몰랐어요.
퀴리부인하면 라듐이 떠오르고, 라이트형제 하면 비행기가 떠오르지만,
패러데이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어요.
처음 만나는 과학자 시리즈를 보면서 이런 사람도 있었나 싶었으니까요.
어쨌든 잠자리에 든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어요.
아이도 저도 참 많은 걸 알게 됐지요.
저야 패러데이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새삼 알게 된 거고,
아이는 패러데이 뿐 아니라 전기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함께 누워 책을 보면서 말풍선 속 대사도 읽어보고 글상자에 들어있는 과학 상식도 읽으면서
전기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었지요.
위인전이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딱딱하지도 않아요.
한동안 책 좀 안다는 엄마들 사이에선
아이들,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사 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떠돌았어요.
위인전이랍시고 나온 책들을 읽어보면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말도 안되는 얘기들 투성이라고요.
이 책은 절대 그런 종류의 위인전이 아니니까,
대한민국 엄마아빠들이 아이들과 읽고 절대 후회 안 할 거예요.
물론 시리즈 도서인 마리 퀴리, 벨, 라이트 형제 이야기도 모두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