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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 식물도감 ㅣ 교학사 자연도감 21
임영득 외 글 사진 / 교학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으례 눈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들먹이며 얘기를 한다.
그런데 아는 나무가 별로 없다. 은행나무, 소나무, 밤나무...
꽃이름도 헷갈린다. 봉숭아, 채송화, 나팔꽃은 알겠는데, 여기저기 피어있는 많은 꽃들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다.
그러던 와중에 대형할인점에 갔더니, 이 책이 딱 눈에 띄었다. 꽃도 선명하고, 설명도 쉽고,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이며 나무며 잡초까지 일목요연하게 펼쳐놓았다.
가격이 좀 비싼 게 흠이라면 흠이겠다. 그래도 이제 우리집 마당에 핀 꽃이 벌개미취라는 것도 알았고, 지난 여름에 예쁜 보라색 꽃이 피었던 쌈채소 이름이 치커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요즘은 심심할 때 우리 아기와 한장씩 들춰보며 식물이름이며 생태를 복습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설명글을 써 주셔서인지 설명이 참 쉽게 되어 있다. 쓸데없이 어려운 한자말도 잘 안 보이는 게 읽기도 편하고, 보기도 좋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