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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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아나운서의 책. 일단은 평범한 여행기가 아니라서 읽고 싶었고, 스페인에 관련된 책이라서 읽고 싶었다. 학교 졸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외국으로 다시 훌쩍 떠나버릴 꿈을 꾸고 있는 나도 참 웃기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꿈을 접을 수는 없으니 이렇게 대리만족이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

어쨌든, 그녀의 이야기는 석사과정을 밟는 시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스페인에 있었던 다른 시간들도 함께 버무리고 있다. 방송인이었기 때문일까,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굉장히 재미있다. 또한, 성격대로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일상에서의 일탈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또다시 최선의 노력을 하는 모습.

내 이상향이다.

아마도 내가 떠날 수 있는 날은 2-3년 후 쯤이나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지금 한국에서 벌여놓은 일들만 다 마무리 지으면 훌쩍 떠나고 싶은데 과연 그게 언제가 될런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여행책을 읽으면, 두근대고, 떠나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아픈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또 읽고 싶은걸 보면 나에게는 마약과도 같은 존재나 다름없다.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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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만큼 소중한 목 디스크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엮음 / 느낌이있는책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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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참 별 책들이 다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도, 이렇게 책을 낼 수 있다니. 어쨌든, 척추 전문 병원으로 유명한 자생한방병원에서 낸 목티스크에 관련된 책이다.

나도 관련 증상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들여다 봤는데 워낙 양이 많지 않고 금새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기 때문에 한번에 쭉 읽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병원좀 가야겠다고-_-; 물론, 심각하단건 알고 있었지만..ㅎㅎ 좀 더 전문적인 지식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보니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그냥, 목디스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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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대화법 - 답답한 대화를 속 시원히 풀어주는
공문선 지음 / 흐름출판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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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독서통신교육으로 인해서 읽었던 책이다.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책들중에서 그래도 읽을만한 책이었다. 다양한 상황을 설명하며, 그 상황상황에 어떻게 대화를 진행해 나가는지에 관한 책이다.

특히, 책에서 난감한 상황에 대처하는 부분이 있는데,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부분들도 많기는 했지만, 그런 내용들을 다시 정리함으로써 확실히 어떻게 대응을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어쨌든, 즐거운 책이었다. 숙제하는게 조금 싫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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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비타민
한순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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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괴짜 경제학'이라는 타이틀로 광고를 했던 책이다. 한창 경제학에 관심이 있어서 사들였던 책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지은이 한순구씨의 경험과 술술 풀려가는 이야기는 책에서 손을 놓기 어렵게 만든다. 다만, 중간중간 조금 논리에 안맞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고(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실을 경제학에 대입을 하려다보니 조금 성급하게 일반화를 해버린 부분도 없지않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상당히 많다.

많은 경제학과 관련된 책들이 외국의 사실들을 기준으로 삼다보니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 것들도 많았다. 괴짜 경제학의 어린아이가 총맞아 죽을 확률과 수영장에 빠져 죽을 확률.. 이런건 우리나라에서 파악조차 안되는 수치가 아닐까. 한국에 수영장이 있는 집이 얼마나 되겠냐 싶으니까. 물론, 예시를 삼아 이야기를 잘 풀고 있지만 감흥이 안오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경제학 비타민은 우리의 입시문제, 강남의 땅값 등 우리와 다소 밀접한 소재들을 이야기 거리로 삼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통계나 관련 자료들이 부족해서 뛰어난 책이 나오기는 아직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책에서 토로하고 있듯이, 우리나라 정부는 그런 정보들을 학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너무 꺼리는 것 같다. 그게 다시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을테니. 어쨌든, 즐겁게 하지만 남는건 많은 경제학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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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 - 평범한 직딩의 밥보다 좋은 여행 이야기
조은정 지음 / 팜파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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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속는다는 것이 이런 것일 것이다. 저자의 약력도 나름 괜찮고, 이곳저곳 돌아다녀 본 것 같아서 샀는데, 이게 왠일.. 너무도 뻔하디 뻔한 내용만을 늘어놓고 있었다. 뭐랄까, 일반 가이드북을 사면 앞에 나오는 그런 내용들을 총집합 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서점에서 너무 간단히 훑어보고 산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초중반까지는 저자의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어서 그럭저럭 읽을만 했는데, 뭐 이렇게 기본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는지.. 내가 알고 있는 정보의 반에도 못미치는 경우도 많았고, 잘못된 정보도 많았다.(저자는 제대로 된 정보 혹은 좋은 정보라고 믿고 있겠지만)..

특히 막판의 짬짬이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너무 평범한 지역만을 다루고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 그리고 자기가 다녀온 곳 중 조금 특별한 팔라우. 뻔하디 뻔한, 인터넷에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늘어놓고 있다.

다음에는 책 살때 서평들 좀 잘 읽고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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