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여행기 - 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이창수 지음 / 시공사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이창수씨의 전 책인 나쁜여행을 재미있게 봐서인지 이 책에대한 기대도 어느정도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책에 대해서는 실망하고 말았다.

책의 처음에서는 '미친짓'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책에서 자기가 여기에 왜 왔을까 하는 후회를 계속해서 담고 있으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번번히 지고, 약해지고, 우울해 하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잘난척하는게 정말 맘에 안들었다. '나쁜여행'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솔직히 말해서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책에서는 그냥 쿠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곁들이기만 하고, 여행하면서 있었던 몇가지 에피소드에,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일.. 그게 전부다. 물론, 여행기에서 뭐 더 바라냐고 하겠지만.. 이건 너무 아쉽다.

그래서.. 안타깝다. 내가 책에 대해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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