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다시금 덮는다. 아도르노의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고 느끼는 것은 그의 시선이, 자기 내부로 들어 갈려고만 한다는 그런 답답함을 느낀다. 다시 100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 시각 차이인지, 나의 수준의 부족함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