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 - 프로페셔널 컨설턴트를 위한 가이드, 제4판
밀란 쿠버 지음, 한종극.심재섭 옮김 / 새로운제안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ILO(International Labour Office Geneva)에서 발간한 <Management Consulting>의 번역서이다. 3판에 거쳐 4판으로 오면서, 실제 현장을 투영하고 있는 핸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1230page의 엄청난 분량과 상당히 높은 가격(미국에서 전공서적을 사는 것보다는 훨씬 싼 가격이지만)으로 7만원이 넘는 서적이다. 근래에 구매한 서적 중에서는 삼일인포마인에서 나온 자금조달과 M&A책 이후에 오랜만에 산 것 같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발간되는 경영학(Finance)쪽 전공서적은 3~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서 상당히 합리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설은 여기에서 그만 멈추고, 저자인 밀란 쿠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저자는 컨설턴트로 14년간 프라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활동한 후, 25년간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컨설턴트로 25년간 다양한 연구와 사업활동을 수행했다.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그의 인생이 녹아 있는 핸드북이라 하겠다. 경영컨설팅은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역동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산업이다.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들에게 유용한 존재가 되기 위해 컨설턴트들은 경제적, 사회적 트렌드를 읽어내면서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예측함으로써 복잡해지고, 확산되며,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어드바이스를 제공해야만 한다.

 

 이 책은 제3판(2001년 발간)이 나온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4판은 2002년 발간된 책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10년이라는 기간후에 발간되었지만 3판과 4판사이 동안 변화된 산업트렌드와 경영환경은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였고, 그 변화를 따르고자 이 책이 다시 발간된 것이라 생각된다. 책의 구성은 총 38개의 장과 6개의 부록으로 되어있다. 크게 5가지 Part로 나누어지는데, Part I에서는 컨설팅 방법과 컨설턴트라는 전문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Part II에서는 컨설팅 프로세스 착수, 진단, 활동계획 수립, 실행, 종료의 Cycle에 대한 설명과 Project based개념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Part III에서는 다양한 경영상의 영역들과 특정분야에서의 컨설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여러 시각을 제공하고 있고, 12년의 기간동안 업데이트된 부분이라 하겠다. Part IV에서는 컨설팅 프로세스와 컨설팅회사의 경영을 다루고 있다. 경영컨설팅이라는 직군도 하나의 회사이고, 그 회사에서 성장해 가려면 그들만의 Rule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간접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Part V에서는 컨설팅에서의 경력관리와 보상, 컨설턴트 훈련과 개발등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고 있다. 이러한 컨설팅서비스에서는 Partner의 직급까지 오르게 되면, 밑에 많은 직원들을 다루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도제식으로 지식을 전수하는 것 이외에 조직적 차원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부록들은 실제 현업에서 활용가능한 Tool들이다. 책의 본 내용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프레임을 제공해야 하는 부분들을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부록 6에 제공하고 있는 보고서 작성의 주요 원칙들을 요약해 놓아서 컨설팅 서비스 이외의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는 자료라 생각된다.

 

 역시나 전공서적의 역할을 하다보니, 경영학쪽 전공자이거나 컨설팅업종에 있다면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책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Finance를 전공한 사람으로, Advisory Service를 제공할 때도 역시나 이러한 프로세스로 움직이는데 전체적인 숲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책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주요 내용들은 직접 접해보고 필요한 내용은 밑줄 쳐가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싶다. 아무리 좋은 Tool이라던지 자료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는 쓰레기가 되고 만다. 이 책 역시 전공서적처럼도 활용가능하고, 현업에서 수행하는 프레임등은 개인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가치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경영학 서적, 특히 Finance 관련 서적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리뷰를 할까 한다.

 

 마지막으로 경영컨설팅에 있어 고객 십계명으로 마칠까 한다.

 

1. 컨설팅과 컨설턴트에 대해 학습하라.

2. 당신의 문제를 분명하게 규명하고 기회들을 찾아라

3. 당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라

4. 당신의 컨설턴트를 선택하라

5. 공동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라

6. 당신의 컨설턴트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하라

7. 실행단계에 컨설턴트를 참여시켜라

8. 진척상황을 모니터링해라

9. 프로젝트의 결과와 컨설턴트를 평가해라

10. 컨설턴트에게 종속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정의의 선택 - 결단, 당신을 리더로 만드는 힘!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 특별강의 지음, 김정환 옮김 / 소프트뱅크커머스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손정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그의 이름은 "Son Masayoshi"이다. 소프트뱅크관련해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고, 그들만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981년 직원 2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30여년 만에 80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매출 3조엔(약40조원)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작년 말에도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인수등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러한 소프트뱅크에서 자체 경영진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아를 설립하였는데, 공개 특별강의로 열린 "의사결정의 비법"과 "손의 제곱병법"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이 책은 2010년 9월 28일에 열린 "의사결정의 비법" 강의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보완해 재구성하였고, 2부는 2010년 7월 28일에 있었던 "손의 제곱병법"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고, 책의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아 빠른 시간내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1부에서 말하고 있는 30가지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지속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서는 손CEO가 선택한 결과만 제시하고 있다. 2부에서는 병법을 기초로 소프트뱅크만의 경영전략 및 철학으로 활용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이론을 담고 있다. 어떠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그 기반이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생각보다 이 책이 주는 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1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은 2지선다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질문들은 사업부서에 있거나, Staff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면 많이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각 각의 질문들은 소프트뱅크의 성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들이 그 때 당시에 판단했던 부분이 시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들을 Case Study로 자주 접한다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특히 J/V(Joint Venture)와 관련된 사업적 Case가 많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지 결과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1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은 2부에서 "손의 병법"으로 연계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1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야기들 각 각은 2부에서 손 CEO의 경영전략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다.

 

 2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25개의 문자판으로 정리될 수 있다. 책을 접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나마 요약하여 정리해 볼까 한다.

 

이념: 도, 천, 지, 장, 법 -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비전: 정, 정, 략, 칠, 투 - 리더가 가져야 할 知란 무엇인가?

전략: 일, 류, 공, 수, 군 - 일인자는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마음가짐: 지, 신, 인, 용, 엄 - 리더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란 무엇인가?

전술: 풍, 림, 화, 산, 해 - 리더는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이 제곱병법의 우선순위는 전술<우두머리의 마음가짐<전략<비전<이념 으로 정리될 수 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내가 판단하는 결론과 손 CEO가 판단했던 결론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욱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못보는 시각을 다른 저명한 경영진을 통해서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자 새로운 지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소프트뱅크라는 기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소프트뱅크라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이해한다면 더욱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모바일기업이다 보니, 그 쪽 분야의 현업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다가올 것이고, 나와 같은 타 산업군이라면 다른 시각으로 시장과 전략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다른면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30가지 Cases만 담고 있는게 아쉽지 않나 싶다. 사업적관점과 경영적관점만을 다루고 있어 더 많은 궁금증이 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강의를 직접 동영상리던지 다른 매체를 통해 듣는다면 그게 더 효과적인 이해를 가져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활자로 접하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전달하는 저자의 글에 대한 이해는 타 매체보다는 조금 모자라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손정의 회장이 자신의 트위터 계졍(@masason)에 올린 말로 마칠까 한다.

 

"합시다!(그것이 道니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영의 신 1 - 누구의 인생도 닮지 마라 경영의 신 1
정혁준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표지에 언급된 인물들로만으로도 이 책을 바로 읽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 책이다. 구인회, 이병철, 정주영 故 창업자겸 선대회장이었던 3대그룹의 인물들이다. 현재도 이 재벌그룹들은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세 인물의 공통점은 "기획포착 능력이 남달랐던 사람들, 위기도 기회로 바꿨던 사람들"이라 표현될 수 있을 정도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

 

 저자인 정혁준님은 현재 한겨레신문 사회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분의 책 중에서도 지금까지 소장하고 가끔씩 생각날 때 보는 책이 <맞수기업열전>이란 책으로 삼성그룹 vs. LG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와 경쟁구도에 대해 자세히 언급되어 있어 두 그룹사의 역사와 전략, 그리고 재벌 가족구도를 보는데 있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그러다 보니 역시 이 책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서문에서 언급되어 있는 '기회의 신'이자 제우스의 아들인 카이로스(Kairos)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지만,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며,

나의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왼손에 저울이 있는 것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것은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서론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이 책의 본 내용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세 인물들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연대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1장은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국 젊은 시절 실패가 성공의 밑천이다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인생에 있어 성공과 실패의 롤러코스터를 겪으면서 시대 변화가 주는 기회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잇다. 3장은 남들과의 차별화 그리고 자신만의 경영철학으로 결국 도전이 성공의 증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장에서는 기회를 마주했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대한 내용이다. 3대 그룹의 기업문화와 철학이 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기회를 자신만의 가치로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유산으로 결국 "누그의 인생도 닮지 마라"라는 명언으로 이 책은 마치게 된다.

 이 들 세 인물에 대해서는 각 각의 문구로 정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정주영: 현실과 상식에 갇히길 거부한다.

2. 이병철: 자신만의 치밀한 분석력을 쌓는다.

3. 구인회: 파트너십으로 '최초'를 일궈낸다.

 

 앞으로도 이 책은 시리즈로 2권 3권이 발간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계속적으로 충실한 독자가 되어 지속적으로 읽게 될 것이다. 이 들 세 인물과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외국의 인물들이 있다.

일본: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 이나모리 가즈오

미국: 헨리 포드, 존 데이비슨 록펠러, 앤드류 카네기

 

 대한민국의 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으로, 앞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직장생활에서 슬럼프가 온 사람들, 그리고 기업의 수장들 모두가 각 각의 자신만의 시야로 이 책을 읽는다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 - 세계 최고 석학이 들려주는 서른과 성공 사이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서정아 옮김 / 토네이도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Michael J. Mauboussin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이름이 Michael J.이다. 사설이지만 샌델교수도 Michael J. Sandel이다. 그리고 나의 영문명도 Michael J. Park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논리아닌가? 사설은 여기서 마치고, 이 책의 한국어판 제목보다는 원제를 보는게 더욱 더 설득력이 있고, 오히려 더 이 책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내가 다시 서른살이 된다면 이러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라는 말보다는 <The Success Equation>이라는 원제, 성공방정식이라는 문맥이 더 눈에 끌린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가 일과 삶에서 경험하는 것의 대부분은 운(Luck)과 기량(Skill)이 결합되어 도출된 결과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기량이 출중한 사람이 그에 걸맞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사례가 세상에 널린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10여년간의 연구의 집합물이라 할 수있다. 저자는 다시 서른살이 된다면 '행운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노력하는 사람만이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盡人事待天命"과 같은 명언들을 책상에서 떼어내어 찢어버린 다음 휴지통에 버릴 거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저자는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리처드 엡스타인의 말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모르고 이기는 것보다는 알고 지는 것이 인생을 더 현명하게 만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1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인생은 타이밍이란 의문에서 실력과 행운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성공과 왜 확률과의 관계가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패로 이끄는 결정적인 오류를 피해, 성공을 극대하하는 10가지 방법론으로 이 책이 마치게된다. 개인적으로 개인의 성공담이나 우리나라에서 자주 출간되는 자기계발서적보다는 이 책을 읽는 것이 오히려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3년에 들어서 읽은 책 중에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확실히 글로벌 투자은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략가로 활동하고, 그 이후에는 콜롬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성공'이라는 화두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에서도 경영학적 관점과 통계학적 관점에서 상당히 날카롭게 보는 부분이 많다. 우리가 흔히 읽었던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라던지 "How to mighty fall"이라던지에 대해 과소 표본 추출의 오류등을 언급하고 있다. 연구등에 있어 역설에 대해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야기에 열광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의심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상당히 의미있는 말이지 않나 싶다.

 

  확률분석에 의한 기량과 운의 조합은 상당히 유의미한 분석의 결과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Finance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저자가 가설을 세우고 논하고 있는 방법론은 재무 논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서 상당히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다중공선성 및 내생성 오류를 최대한 통제하지 않으면 운과 기량과의 조합 관계를 볼 때 오류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10가지 성공에 관한 연금술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1. 운-기량 연속체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라.

2. 표본 크기와 유의성을 분석하고 블랙 스완을 조심하라.

3. 항상 영 모형을 검토하라.

4. 피드백과 보상에 대해 심사숙고하라.

5. 사후 가정 사고(* 이미 일어난 사실과는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를 활용하라.

6. 기량을 훈련하고 향상할 도구를 개발하라. 
7. 전략적 상호작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

8. 평균 회귀를 제대로 적용하라.

9. 유용한 통계수치를 개발하라.

10. 한계를 인식하라.

 

 이러한 방법론을 통해 기량과 운을 구별하는 일의 목표는 우리의 예측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일에 기량과 운이 두루 작용한다는 사실은 대다수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각 요소가 기여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성공에 필수 원친인 기량과 운의 실체에 대해 현명하게 생각해보고, 이 둘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세상에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키아벨리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군주론, 인생에 있어 40대가 되면 군주론의 뜻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날 정도로 마키아벨리라는 인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키아벨리라고 하면 힘과 권력을 가진 강자에게 권모술수를 가르친 음흉한 참모라고 표현되거나, 군주론이라는 책이 본래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와 관계없이 완전히 다른 얄팍한 처세술로 둔갑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중에 하나가 마키아벨리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진짜 마키아벨리를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Part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마키아벨리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장에서는 체사레 보르자와의 관계를 통해 마키아벨리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장부터는 군주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탁월한 리더의 조건에 대한 부분과 마키아벨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군주, 국가, 로마사논고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마키아벨리가 가진 통찰력에 대해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마키아벨리라는 인물과 그의 주요저서에 있는 내용이 접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내친구 마키아벨리"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문제점이 있음을 제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을 읽더라도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가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피렌체의 도시사진들과 미술작품들이 책의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다보니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책의 분량자체가 그렇게 두꺼운 편도 아니고 활자간의 간격이 넓은 편이라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마키아벨리가 말하고자 하는 군주론은 "군주는 자기 백성을 단결시키고 충성을 지키게 하려면 잔인하다는 악평쯤은 개의치 말아야 한다. 그것은 자애심이 너무 깊어서 혼란 상태를 초래하여 급기야 시민들을 죽거나 약탈당하게 하는 군주에 비하면, 소수의 몇몇을 시범적으로 처벌하여 질서를 바로잡는 잔인한 군주가 훨씬 인자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이 내용은 체사레 보르자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을 보게 되었는데, 피렌체의 영웅들인 체사레 보르자와 율리우스 2세는 동일한 한 인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기원전 100~44년)다. 체사레(Cesare)는 카이사르(Caesar)를 이탈리아어로 읽은 것이고, 율리우스(Julius) 2세는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말하고 있다. 따라서 옛 영웅 체사레나 새 영웅 율리우스 2세는 모두 로마시대의 진정한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이상적인 삶의 모델로 삼고 있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주저 없이 운명과 맞서면서 루비콘 강을 건넜던 카이사르의 모습에서 우리는 마키아벨리가 추구했던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저하지 말고 운명과 맞서라! 그것이 바로 마키아벨리가 추구했던 정신의 핵심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난 느낌은 마키아벨리에 대해 부분적으로 모를 수 있는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만, 나머지 부분은 그렇게 인상적인 부분이 많지 않다. 그리고 DBR(동아비즈니스리뷰)에도 저자의 글이 그대로 담겨 있어, 뒷 부분은 DBR에서 이미 읽었던 내용이라 바로 skip해버렸다.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그러한 시대상 속에서 체사레 보르자를 모티브로 해서 영웅이라 칭하는 군주론이 오독될 수 있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강조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 이전 역사에서도 지식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현실의 상황에 맞춰 2가지 뜻을 가질 수 있도록 글을 썼던 부분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가 메이저이다 보니 상당히 많은 광고로 인하여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있었지만, 이 책 보다는 개인적으로 바로 군주론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게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표지에 언급되어 있는 글로 마칠까 한다.

 

 

"울지마라. 인생은 울보를 기억하지 않는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