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의 선택 - 결단, 당신을 리더로 만드는 힘!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 특별강의 지음, 김정환 옮김 / 소프트뱅크커머스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손정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그의 이름은 "Son Masayoshi"이다. 소프트뱅크관련해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고, 그들만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981년 직원 2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30여년 만에 80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매출 3조엔(약40조원)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작년 말에도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인수등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러한 소프트뱅크에서 자체 경영진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아를 설립하였는데, 공개 특별강의로 열린 "의사결정의 비법"과 "손의 제곱병법"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이 책은 2010년 9월 28일에 열린 "의사결정의 비법" 강의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보완해 재구성하였고, 2부는 2010년 7월 28일에 있었던 "손의 제곱병법"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고, 책의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아 빠른 시간내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1부에서 말하고 있는 30가지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지속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서는 손CEO가 선택한 결과만 제시하고 있다. 2부에서는 병법을 기초로 소프트뱅크만의 경영전략 및 철학으로 활용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이론을 담고 있다. 어떠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그 기반이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생각보다 이 책이 주는 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1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은 2지선다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질문들은 사업부서에 있거나, Staff부서에서 일하고 있다면 많이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각 각의 질문들은 소프트뱅크의 성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들이 그 때 당시에 판단했던 부분이 시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들을 Case Study로 자주 접한다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특히 J/V(Joint Venture)와 관련된 사업적 Case가 많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지 결과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1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은 2부에서 "손의 병법"으로 연계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1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야기들 각 각은 2부에서 손 CEO의 경영전략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다.

 

 2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25개의 문자판으로 정리될 수 있다. 책을 접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간단하게나마 요약하여 정리해 볼까 한다.

 

이념: 도, 천, 지, 장, 법 -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비전: 정, 정, 략, 칠, 투 - 리더가 가져야 할 知란 무엇인가?

전략: 일, 류, 공, 수, 군 - 일인자는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마음가짐: 지, 신, 인, 용, 엄 - 리더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란 무엇인가?

전술: 풍, 림, 화, 산, 해 - 리더는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이 제곱병법의 우선순위는 전술<우두머리의 마음가짐<전략<비전<이념 으로 정리될 수 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내가 판단하는 결론과 손 CEO가 판단했던 결론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욱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못보는 시각을 다른 저명한 경영진을 통해서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자 새로운 지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소프트뱅크라는 기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소프트뱅크라는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이해한다면 더욱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모바일기업이다 보니, 그 쪽 분야의 현업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다가올 것이고, 나와 같은 타 산업군이라면 다른 시각으로 시장과 전략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다른면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30가지 Cases만 담고 있는게 아쉽지 않나 싶다. 사업적관점과 경영적관점만을 다루고 있어 더 많은 궁금증이 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강의를 직접 동영상리던지 다른 매체를 통해 듣는다면 그게 더 효과적인 이해를 가져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활자로 접하는 것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전달하는 저자의 글에 대한 이해는 타 매체보다는 조금 모자라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손정의 회장이 자신의 트위터 계졍(@masason)에 올린 말로 마칠까 한다.

 

"합시다!(그것이 道니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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