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신문을 넘기다 관심을 갖게된 책이다. 추천인들이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짐 콜린스'가 극찬을 해서 더욱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7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 인터뷰 그리고 수십여 개의 다국적 기업에서 실시한 비공개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습관'과 관련된 결과보고서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엄청난 Dat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발간되는 이러한 경제/경영서적을 접하게 되면 국내에 출시되는 경제/경영 서적은 빈약한 연구 또는 자기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들이 무수히 발간되어 있다. 국내에도 이러한 형태의 서적들이 많이 발간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의 습관, 기업의 습관, 사회의 습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개인의 습관에서는 습관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주요내용이다. 기업의 습관에서는 성공한 기업과 조직의 습관을 살펴보고 있다. 경영상태가 악화된 기업이 하나의 핵심습관을 통해서 가장 수익성 좋은 회사로 탈바꿈한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례를 담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사회의 습관에서는 뿌리 깊은 사회적 습관을 바꿔 놓았던 사례가 중심이 된다. 결국 일, 가정, 그리고 사회에서 습관을 통해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라 하겠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습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로 귀결된다 하겠다.
 
 습관의 형성에 있어 이론화한다면 '습관의 고리'로 언급될 수 있다. '신호-반복행동-보상'의 프로세스가 지속된다면 습관화 되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억이 사라져도 몸에는 습관의 힘이 작용하게 된다.  
 
 이 책에서 결론으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 기억에 남아 정리해 볼까 한다. 윌리엄 제임스(대표작: 심리학의 원리)는 습관이 작동하는 원리를 가장 적절하게 비유할 수 있는 것이 물이라 표현했다.
"물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만든다. 한번 만들어진 물길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흐름을 멈춘 물이 다시 흐를 때에는 과거에 자신의 힘으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흐른다."
즉, 우리는 자유 의지에 따라 선택한 물길에서 마음껏 헤엄쳐야 하지 않겠는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또 그런 믿음을 습관화한다면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습관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란 깨달음이 중요하다. 습관의 힘은 그런 깨달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어떤 습관을 선택해서 그 습관이 기계적으로 행해지면 우리는 그 습관을 필연적인 것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우리가 주변환경과 스스로를 습관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습관은 자신에 의해 만들어진 기계적인 학습이다. 즉 만든사람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다양한 Data를 기반으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라는 말로 맺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무라종합연구소 2013 한국 경제 대예측 - 일본 최고 민간경제연구소의 한국 경제 전망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발간된 한국경제 대예측이란 책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데 있어 괜찮을 듯 싶어 읽게된 책이다. 벌써 2012년도 마지막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2일 남은 시점에 이 책을 접하니 벌써 2013년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할까?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읽었던 책은 <트렌드 코리아 2013>이란 사회트렌드 책을 먼저 읽었다. 그리고 SERI 2013발간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정말 의외다 싶을 정도로 발간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경제전망 및 산업전망과 관련된 책을 찾다보니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발간된 이 책이 손에 잡혔다.

 

 우선 책의 구성은 크게 2개의 Part로 나누어진다. 첫번째 Part에서는 내년의 세계경제전망을 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 Part에서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다루고 있는데 총 6가지 산업섹터로 나누어 전망을 하고 있다. 전기/전자산업, 자동차산업, IT산업, 부동산산업, 금융산업, 마지막으로 공공부문으로 구성되어있다. 글로벌 경제속에서 2012년까지의 대한민국은 의미가 있다. 20-50클럽 가입과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그 상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2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이면서 동시에 인구 5,000만명이 넘는 국가로 발돋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가입한 국가들로는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이후로 7번째로 가입했다. 그리고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들어가면서 디폴트등 유럽악재가 형성된 시점에서 한국은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Triple A로 상향조정되었다. 이러한 의미는 대한민국의 경제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있는 일이 있는 반면에 2013년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둡다고 할 수 있다. 역사상 초유의 사태인 '글로벌 경제의 3대 축인 미국, 유럽, 중국 경제의 동반 감속'이다. 이것이 뜻하는 의미는 대한민국 경제 역시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해온 결과 대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무라종합연구소가 보유한 데이터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구도를 통찰하고자 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전망이라고 하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이 얼마나 정확할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가지고 있는 주요산업군을 통해 보다 분석적 전망을 내놓으려고 했다는 점이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분석 Data이다. 상당히 많은 분량의 그래프가 포함되어 있어 산업분석을 통한 기획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노무라종합연구소가 가진 분석능력이 십분 발휘된 Data이기 때문에 각 각의 Data를 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산업군이 6종류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SERI에서는 전체적인 산업군에 대한 분석전망을 내놓은데 반해,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주요산업인 전기/전자, 자동차, 부동산, IT산업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이 이외의 산업분석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있는 책이라 하겠다. 그리고 마지막 부문에 공공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여기에서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한일협력모델로 북미에서 붐으로 형성된 셰일가스 등 비전통에너지자원 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소의 태생이 일본이다 보니, 한국에 대한 분석을 한다하더라도 일본을 배제하긴 어려운 형태의 연구소라는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았던 책이다.

 

 마지막으로 2013년 전망은 모두 밝지 않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전기/전자산업군의 스마트폰시장의 기술성숙도로 인한 혁신적 둔화, 그리고 자동차 시장의 글로벌시장의 불황으로 인한 한계성 등으로 상당히 어둡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장기적인 경영전략과 Risk대응전략으로 2013년을 접근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칠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을 설계하는 힘 - 구글 미키 김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김현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 기회는, 구글이라는 회사가 엄청나게 큰 글로벌기업이긴 하지만 역사도 짧고 해서 여기서 취업이 마치 한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직장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렇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책이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 25살 삼성전자 입사, 35살 구글 상무로 점프하다란 주제어에 이건 도대체 무엇을 위한 책일까? 란 생각을 하면서 그럼 어떤 내용이 적혀져 있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펼친 자기계발서적이라 하겠다.
 
 이 책은 분명 저자인 김현유 상무의 삶이 적혀져 있는 반 자서전 및 자기계발서이다. 분명 그는 진행중인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보폭은 나름 성장해서 하나의 위치에 올라가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저자의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그가 후배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분명 가치가 있고, 미래를 향해 뛰어가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시작하는 "세상에는 몇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라는 주제로 저자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1. 꿈이 없는 사람들
2. 꿈꾸는 사람들
3. 꿈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사람들
4. 꿈을 이루는 사람들
 
여기에서 저자가 후배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사람부류는 2번을 바탕으로 3번의 삶을 살고 4번의 삶을 이루어 내는 사람을 뜻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쓰는 'Bring your A game'이라는 문구가 있다. 'A 게임'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자신의 A 게임을 꼭 보여주어야 할 기회를 만날 때가 반드시 있다. 그리고 이 A 게임은 준비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다. 즉 똑똑하게 계획하고, 끈질기게 실행한 사람만이 A 게임을 보여줄 수 있다. 커리어의 모든 길은 이 A 게임을 지향하며, 인생은 나만의 A 게임을 위한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총 6장으로 되어 있는데, 저자의 대학시절부터 현재 구글 상무의 위치까지의 삶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자신의 인생을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 서적으로 그의 삶을 대리경험함으로서, 그러한 삶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입사 후 자신의 목표에 따라 MBA를 거쳐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게 된다. 바로 저자가 자부심 느껴하는 'Google'이라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실리콘 밸리의 삶을 보여주며, 창업의 메카로 그들의 빛과 어둠으로 이 책이 마치게 된다. 이미 Google자랑은 김태원저자를 통해서 많이 접했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는 부분이지만, 실리콘 밸리의 삶과 그리고 체계적인 꿈의 지도는 충분히 배워볼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꾸준히 블로그에 써온 내용들과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지속적인 수정을 거쳐 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준비한 지난 1년간 다닌 출장거리를 계산해보니 15만 마일정도, 지구를 여섯바퀴정도 돈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원고를 구상하고 손보면서도 힘들지 않았던 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 미래의 독자(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당신)를 생각하며 설레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상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다. 어느정도 사회 기반을 유지하게 된 기득권 층의 사람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마인드로 후배 및 후임양성을 위해 사회적 환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자 역시 이부분에 있어서는 나와 같은 마인드라 상당히 기대되었던 부분이다.
 
 저자 역시도 한국계 부사장이자 아시아 광고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원진 부사장을 통해 그가 말해줬던 조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커리어를 계획하면서 누구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색과 모습을 가져라. 시계를 만드는 사람이 롤렉스와 같은 시계를 만들고 싶어 한다면 그 사람이 만드는 시계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롤렉스보다 더 가치가 높은 시계를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시계를 만든다면 그 시계의 가치는 무한대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로 마칠까 한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경제를 뒤흔드는 경제계의 중심은 누구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모피아"란 말을 들어보았다면, 이 책에 상당히 흥미가 갔을 책이다. 모피아의 뜻은 재무부의 영문 약자인 MOF(Ministry of Finance)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로 금융계 사람들이 금융계 내의 재무부 출신들을 이렇게 부른다. 재무부 출신들의 막강한 파워와 연대감을 빗대어 부르고 있다.

 

 즉, 경제사회에서의 기득권 층사이에서의 분쟁이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인 한국은행 오지환 팀장은 정부의 환율개입이라던지 서민들이 피해볼 수 있는 상황에서 올곧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미 기득권층에 엘리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정의감이 넘치는 캐릭터이다. 케이맨 제도로 휴가차 딸과 함께 쉬러가면서, 강수진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의 범위는 점점더 커지게 된다.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와 청와대, 한국은행, 그리고 재경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환율 개입 및 대한민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형태의 경제소설로 저자는 이미 팟캐스트에서 "나는 꼽사리다"로 유명한 경제학자이다.

 

 초기에 이 책은 텍스트로 발간될 서적이 아니라, 영화로 제작될 시나리오였다고 한다. 저자도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 처럼 경제 다큐멘터리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가 2012년 봄과 여름에 출품하려고 진행을 하였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만들어지지 못했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서 소설만의 특유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스케일이 상당히 커진 책이다. 독자들에게 논픽션을 포기하고, 픽션 그것도 경제 판타지의 형태로 사건의 단면을 희미한 실루엣으로나마 보여주진 못하지만, 이 책의 내용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고, 진실이라는 한 면을 볼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의 맺음은 해적이 되고 싶어하는 딸과 이미 해적이었던 여자의 만남으로 다음 모험은 무엇일까? 그리고 딸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맺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다. 대한민국 경제의 움직임이 사회 기득권층을 위해서만 돌아가는 것인지? 그리고 국민들의 자금 운용에 대한 방어막은 도대체 있는 것인지? 다양한 생각을 하게끔 기회를 제공해준 책이라 하겠다. 경제 경영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머리도 식힐 겸 이 책을 접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이 영화화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같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이 서점에 발간되고 나서 베스트셀러로 오른 책이다. 기본적으로 소식(적게먹는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던터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이 발간되고 나서는 <1일 2식>이란 책도 발간되어, 확실히 웰빙이 사회적 이슈이긴 하나보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저자의 사진이 소개에 포함되어 있는데 55년생인데 얼굴은 30대 모습을 하고 있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사설은 여기서 마치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있고, 에필로그로 마치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저자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2장으로 압축정리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왜 덜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지에 대한 생태계적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이론을 바탕으로 왜 소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2장부터 5장은 1일 1식 습관에 대한 설명과 이러한 습관을 체득하면서 몸에 일어나는 변화, 그리고 건강해지는 삶을 사는 방법으로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건강과 체중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솔직히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은 기존의 웰빙서적으로 발간되었던 소식과 관련된 서적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제목의 강렬함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를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는 마케팅 효과가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든 책들은 전철에서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지식을 전달하기는 하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아닌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방식등을 활용하고, 분량이 두껍지 않고, 편하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책들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역시나 장단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다시 말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은 굶주림과 추위, 감염에 처했을 때야말로 살아갈 힘을 내는 '생명력 유전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 인체는 굶주림에는 강하지만 배부름에는 적합하지 않다. 17만 년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는 굶주림과 추위를 이겨내는 생존의 싸움이었다. 그 긴 시간동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시기는 불과 100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은 배가 부를 때까지 식사를 함으로써,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웃도는 칼로리를 섭취한다. 그리고 이처럼 지나치게 풍요로운 식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지금 급격한 체질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과식을 하면 살이 찌는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제한 없는 식사를 계속 이어간다면 인간은 '국민 질병'이라 불리는 당뇨병으로 가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과 관련된 소식은 각각의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직업이 몸을 많이 사용하는 건설업, 현장생산직종 등에게 있어서는 체력유지를 위해서 소식이나 끼니를 줄이거나 하면 문제가 생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식식단은 저자처럼 활동량이 적은 개인병원 의사, 사무직종중 기획, 관리 Staff부서 등에 활용 가능한 부분이다. 이 책을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 상황과 주어진 환경을 확인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부분만 체득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식이요법
 
1. 1일 1식(또는 1즙 1채)
2. 채소는 잎째, 껍질째, 뿌리째, 생선은 껍질째, 뼈째, 머리째, 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먹는다.
3. 수면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골든타임을 포함하도록 한다.

 
 
 저자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1즙 1채로 식사량을 줄였더니 체중이 수직으로 내려갔다'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생활을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자는 것이다.
 
"하루 한끼 식생활을 하면서 숙면하는 것이 최고의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