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설계하는 힘 - 구글 미키 김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김현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 기회는, 구글이라는 회사가 엄청나게 큰 글로벌기업이긴 하지만 역사도 짧고 해서 여기서 취업이 마치 한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직장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렇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책이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 25살 삼성전자 입사, 35살 구글 상무로 점프하다란 주제어에 이건 도대체 무엇을 위한 책일까? 란 생각을 하면서 그럼 어떤 내용이 적혀져 있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펼친 자기계발서적이라 하겠다.
 
 이 책은 분명 저자인 김현유 상무의 삶이 적혀져 있는 반 자서전 및 자기계발서이다. 분명 그는 진행중인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보폭은 나름 성장해서 하나의 위치에 올라가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저자의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그가 후배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분명 가치가 있고, 미래를 향해 뛰어가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시작하는 "세상에는 몇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라는 주제로 저자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1. 꿈이 없는 사람들
2. 꿈꾸는 사람들
3. 꿈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사람들
4. 꿈을 이루는 사람들
 
여기에서 저자가 후배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사람부류는 2번을 바탕으로 3번의 삶을 살고 4번의 삶을 이루어 내는 사람을 뜻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쓰는 'Bring your A game'이라는 문구가 있다. 'A 게임'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자신의 A 게임을 꼭 보여주어야 할 기회를 만날 때가 반드시 있다. 그리고 이 A 게임은 준비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다. 즉 똑똑하게 계획하고, 끈질기게 실행한 사람만이 A 게임을 보여줄 수 있다. 커리어의 모든 길은 이 A 게임을 지향하며, 인생은 나만의 A 게임을 위한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총 6장으로 되어 있는데, 저자의 대학시절부터 현재 구글 상무의 위치까지의 삶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자신의 인생을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 서적으로 그의 삶을 대리경험함으로서, 그러한 삶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입사 후 자신의 목표에 따라 MBA를 거쳐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게 된다. 바로 저자가 자부심 느껴하는 'Google'이라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실리콘 밸리의 삶을 보여주며, 창업의 메카로 그들의 빛과 어둠으로 이 책이 마치게 된다. 이미 Google자랑은 김태원저자를 통해서 많이 접했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는 부분이지만, 실리콘 밸리의 삶과 그리고 체계적인 꿈의 지도는 충분히 배워볼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꾸준히 블로그에 써온 내용들과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지속적인 수정을 거쳐 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준비한 지난 1년간 다닌 출장거리를 계산해보니 15만 마일정도, 지구를 여섯바퀴정도 돈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원고를 구상하고 손보면서도 힘들지 않았던 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 미래의 독자(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당신)를 생각하며 설레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상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다. 어느정도 사회 기반을 유지하게 된 기득권 층의 사람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마인드로 후배 및 후임양성을 위해 사회적 환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자 역시 이부분에 있어서는 나와 같은 마인드라 상당히 기대되었던 부분이다.
 
 저자 역시도 한국계 부사장이자 아시아 광고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원진 부사장을 통해 그가 말해줬던 조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커리어를 계획하면서 누구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색과 모습을 가져라. 시계를 만드는 사람이 롤렉스와 같은 시계를 만들고 싶어 한다면 그 사람이 만드는 시계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롤렉스보다 더 가치가 높은 시계를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시계를 만든다면 그 시계의 가치는 무한대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로 마칠까 한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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