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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전쟁이다 -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노트
고야마 노보루 지음, 박현미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서문에서 말하고 있는 "언젠가 할 생각이라면 바로 지금한다."라는 문구는 이 책의 전체를 포괄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상당히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서적이고, 각 주제마다 기업의 경영에 있어 핵심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자에게 있어서는 정말 보약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영은 전쟁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것이 현장에서 경험한 실제적인 내용들을 저자가 직접 활용한 내용들이다. 그러다 보니 저자는 전쟁을 방불케하는 요즘,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밤새 고민하는 리더라면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208가지 지침들을 체크리스트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거라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내용은 역시 아무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해도, 그 자리에 있으면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무게만큼 정신적으로 성장을 해야한다는 것도 새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5장으로 되어 있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5가지 관점에 대해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1장은 경영의 마음가짐, 2장은 인재육성의 마음가짐, 3장은 일의 마음가짐, 4장은 영업의 마음가짐, 마지막 5장은 사업의 마음가짐이다. 경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통해 어떠한 전략으로 회사에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리더십으로 경영을 해야하는지 정말 뼈속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구들이 책의 내용에 적혀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분량의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에세이처럼 간단간단하게 일목요연하게 표현된 책일수록 기대를 하지 않는데, 올해 2013년에 읽은 책 중 나에게 있어서 책의 세계는 넓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던 책이다. 나와 같은 경우도 30대 중반의 나이로 가고 있다. 이제 나 혼자 홀로서기도 할 수 있게, 기업속에서 리더로서 성장해 갈 나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각각의 내용들은 심각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의 분량에 비해 리뷰가 너무 길면 그것도 실례일 수 있다. 기업 경영을 꿈꾸거나, 아니면 기업의 리더로서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다면 필히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책의 208가지 방법론 중 나에게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경영은 현금으로 시작해서 현금으로 끝난다.
- 이익이 많이 나도 현금이 없으면 회사는 망한다. 한편 아무리 적자여도 현금이 있는 한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흉내도 3년간 하면 오리지널이 된다.
- 경영은 예술이 아니다. 다른 회사에 본받을 만한 점이 있으면 계속해서 흉내내는 것이 가장 좋다.
위기일 때가 기회다.
- 불황, 공황, 자연재해 등 세상이 위기상황일 때는 반드시 있다. 하지만 이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고민만 한다. 이때야말로 빨리 결단을 내려서 행동할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