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굿 컴퍼니, 착한 회사가 세상을 바꾼다 -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힘
로리 바시 외 지음, 퓨처디자이너스 옮김 / 틔움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날개에서 말하고 있는 "착한 회사가 좋은 회사이며, 착한 회사가 지속 가능하다."란 말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많은 기업들이 어느 정도 괘도에 안착하면 제일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이 사회 환원이자, 지속가능경영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업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존망은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기존의 BP(Beyond-Petroleum)의 2010년 멕시코 만에서 벌어졌던 원유 유출 사고를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다. 과연 BP의 행동은 어떻게 평가받을 수 있을까?란 기본 명제로 이 책은 시작을 한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시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밖에 없는 경제적 명령과 사회적 명령, 그리고 정치적 명령에 의해 사회적 가치가 커지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착한회사지수로 이 지수에 따른 기업순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좋은 고용주, 착한 판매자, 선량한 집사로 기업의 영업흐름도에 있어 고용주, 판매자, 집사의 형태로 어떻게 순환하는지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구체화 할 수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기업의 미래로 이 굿 컴퍼니의 역할을 통해 기업이 어떻게 지속성장을 하며 사회적 가치를 이바지함에 따라 어떠한 형태로 기업에게 환원되어 돌아오는지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론에 근거해서는 이상적인 이론이지만 분명 실현 가능한 비전이라고 저자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업데이트된 착한 회사 순위를 알고 싶다면 www.goodcompanyindex.com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론적 정의를 알아보고자 한다면 총 3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할 수 있다.
1. 고용주로서의 사회적 가치: 직원을 존중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다.
2. 판매자로서 사회적 가치: 고객과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3. 집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기업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선한 관리자로서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포춘 100대 기업에 대한 착한회사 종합지수를 보면 등급을 A+에서 C-까지 범위를 지정할 수 있는데 A-이상을 받은 기업이 단 2개기업밖에 없다. "월트디즈니"와 "페덱스"로 나타난다. 과연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내용은 무엇인지 한번 쯤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핵심은 마지막 장의 문구를 보면 확실하게 각인 될 수 있을 것이다.
"착한 회사가 좋은 회사이며, 착한 회사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재벌기업은 사회적 환원에 대해 얼만큼 고민을 하고 있으며, 어떠한 환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기회가 되면 착한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론 및 실제적 활용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든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