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힘껏 산다 - 식물로부터 배운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에 대하여
정재경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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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고 선호하는 장르 중의 하나가 바로 식물에 관련된 책인데요 원래도 자연이나 식물,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보태니컬 아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때마침 식물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책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식물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봤어요


바로 정재경 작가님의 있는 힘껏 산다인데요 이 책은 식물도감이나 식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식물과 관련된 책일 뿐이죠 식물과 작가님의 일상이 결합된 에세이라고나 할까요?


이 책은 월단 <샘터>에서 '반려 식물 처방'이라는 주제로 작가님이 33개월 동안 연재했던 글을 바탕으로 쓰셨다고 해요

사실 저는 연재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연재될 때는 읽어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이렇게 좋은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작가님이 연재했던 글들을 엮어서 책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 곁으로 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지 않으셨다면, 좋은 글들을 읽을 수 없었을 테니까요!

목차를 보면 1장부터 4장까지 있는데 한 장당 9가지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총 36가지의 식물들이 작가님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는데

제목하고만 생각해 보면 식물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 이야기일까? 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 텐데요 읽어보시면 이렇게도 연결이 되는 구다라는 감탄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식물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그리고 다양한 식물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평소에도 식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만

정작 제 삶과 닮은 것, 비슷한 것, 연결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작가님은 이 책 속에서 일상의 이야기와 함께 식물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주셨어요

신기하게도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과 일상의 모습들이 많이 닮아 있기도 했고, 식물을 키우면서 실수를 했던 부분이나

식물에게서 얻게 된 작은 지혜 같은 걸 교훈 삼아서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따뜻한 조언이 가득한 책이랄까요?

미스김라일락은 '괜찮겠지'가 '괜찮지 않다는 걸' 알려주었다.

떠난 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새 라일락을 심었다.

'괜찮겠지'할 때마다 마른 라일락이 떠오르고, 하려던 일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게 된다.

그중에서 좋았던 문장들 몇 가지를 가지고 오자면 그중의 하나는 바로 '괜찮겠지'가 '괜찮지 않다는걸' 알려주었다란 말이었습니다

늘 스스로가 상처를 받아도 괜찮겠지, 괜찮을 거야 하며 혼자서 속을 앓고 괜찮은 척을 많이 하는데 정작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도 알거든요

괜찮지 않았다는 걸 말입니다 어리석게도 사람들은 그걸 알면서도 은연중에 무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만큼 삶이 팍팍한 것도 있겠지만요

미스김 라일락이 작가님에게 큰 교훈을 주고, 점검할 자세를 알려주었다면, 저 역시도 작가님의 글을 통해서 교훈을 얻습니다

저도 이제 괜찮겠지라는 걸 그만두어야 할 텐데요

햇빛, 물, 식물, 바람, 동물, 사람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식물과 함께 살며 가꾸고 돌보는 동안 불안감과 우울, 외로움은 사라지고 생명 사랑의 본능이 깨어난다.

작가님은 식물을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우셨던 것 같아요 감각을, 감정을 다스리고 깨우는 법을요

저는 사실 식물을 키우는 것에는 재주가 없는지 누구나 키우기 쉽다고 추천받아서 샀던 식물들조차도 사랑과 관심을 주어도 그게 너무 지나쳐서 죽여버리기 일쑤랍니다

이제는 그런 식물들을 죽이기가 미안해서 식물을 키우는 걸 포기했어요 그나마 키울 수 있는 식물이라면 하나 정도 있네요 캣 글라스라고요

어쨌든 그래서 저는 식물들은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보는 것에서만 위안을 얻고 대신 다른 것에서 불안과 우울, 외로움을 없애는데요

바로 햇빛, 물, 식물, 바람, 동물, 사람 중에서 동물입니다 고양이와 크레스티드 게코, 팬더마우스 그리고 곧 새 식구가 될 귀여운 아프리카 왕달팽이까지

동물들은 제가 사랑을 주면 그대로 돌려주는 존재라서 보고 있으면 마냥 행복 집니다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에도 내 동물들을 생각하면서 버텼던 수많은 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동물들의 눈을 통해서 순수함을 배우고 본능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이 문장이 어찌나 마음에 와닿는지 모르겠어요 생명, 사랑의 본능이 깨어난다...

사실은 언제나 생각만 해도 사랑과 아픔이 가득한 존재들이 저 멀리에 있지만 볼 수가 없어서 오늘도 이렇게 제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에게 위로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식물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저는 지금까지도 꽃이나 식물들이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과정 속에서 식물들이 버티고 버티는 그 단단함에 대해선

슬쩍 지나치고 결국 끝에 도달한 결과만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물론 그 결과도 매우 훌륭한 공부가 되었지만, 이 책에서는 그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지 않더라도

매 순간 매 분 매초 살아가고 버티고 있는 식물들의 삶 그 자체를, 존재 자체를, 삶 자체를 조명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식물들의 그런 모습을 작가님은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서 더욱 공감되도록 풀어주셨고요

사람들도 식물처럼 유연하고도 단단한 삶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도록 길잡이도 되어주신 것 같아요




사실 정재경 작가님의 글도 너무 좋았지만 책 속의 삽화가 제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는데요

글과 함께 수록된 삽화가 바로 저의 색연필 일러스트 선생님이셨던 김예빈 작가님의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워낙 예쁘게 그림을 그리는 분이지만 무엇보다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분이란 사실을 알기에

아! 선생님이 결정한 책이라면 분명히 믿고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판단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글과 그림도 너무 잘 어울렸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예빈작가님의 소소한 삽화는 평소에 보던 보태니컬 아트보다는 간소하지만 단정하고 깔끔한 것이

이 책에서 정재경 작가님이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식물들의 부드러운 강인함을 나타내기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예쁜 글을 쓰는 작가님과 예쁜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의 조합은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무엇보다 두 분 다 식물을 사랑하니까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실 책에서 삽화의 중요성은 그렇게 높지 않겠지만, 정재경 작가님의 이름과 함께 김예빈 작가님의 이름도 한 번쯤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식물에게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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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NEON SIGN 7
청예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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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 저에게 꽤 흥미로운 제목의 소설을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수호신이라는 제목이었는데요 보자마자 어 이거 오컬트 쪽 이야기인가? 란 생각에 설명을 보니까 오컬트 스릴러가 맞았습니다

그것도 주제나 테마 자체가 한국판 오컬트 스릴러에 딱 걸맞은 작품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 책을 쓴 청예 작가님은 SF 쪽으로 굉장히 유명한 작가님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나름 특색 있는 장르 문학을 좋아하다 보니까 이쪽으로 보다 보면 SF 쪽을 주로 파는 분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을 수 있거든요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쓰는 작가님이라고 한 번쯤 읽어보라고 했는데

사실 제가 SF 소설은 거의 벽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 읽지를 않고 있었거든요 어렵다는 그 선입견이 씻어지지가 않았어요

SF라는 장르 자체가 제가 보기에 애매모호한 경계가 있어서 이 작품이 SF 인가 싶은 것도 종종 있었고... 네 다양한 핑계가 있었죠

그래도 종종 읽긴 했는데 청예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 기회에 이 작가님의 스타일이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띠지부터 강렬하게 들어오는 문구가 있죠?

바로 <파묘>,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한국 오컬트 영화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유일한 감독인 장재현 감독님이 이 책을 추천했다는 문구인데요

이걸 보면 다들 한 번쯤은 호기심에 읽게 될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읽고 나서 느낀 바로는 평소에 오컬트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도 이 책은 꽤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리딩 타임이 그렇게 길지가 않은 작품이에요 여유롭게 읽는다고 치면 하루 정도 투자하시면 금방 완독이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속 빈 강정은 아니고 짜임새도 좋고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정재현 감독님의 작품들처럼 많이 어둡거나 딥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어느 측면에서는 딥한 감도 있지만요

조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오컬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리딩 타임도 짧은 거고요...

아마 청예 작가님이 맘먹으면조금더 딥한 오컬트 작품도 쓰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 책 역시도 여타의 다른 스릴러들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따라가면 갈수록 무언가 키워드가 남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책에선 다른 책에서는 쉽게 다루지 않았던 "십이지신"을 소재로 한 종교관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표지에도 그렇고 책 속에도 그렇고 시작부터 "소"에 관련된 무언가가 많이 깔려있죠 물론 힌두교 이쪽은 아닙니다!!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복선도 잘 깔려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대중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님의 상상력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인간은 날 때부터 두 종류의 신과 함께다.

하나는 수호신이고 하나는 악신이지.

제가 인상 깊게 봤던 페이지 중에 하나인데요 바로 무당이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무당이 건네는 이 말은 표지에 나오는

"인간이 두 팔을 가지고 태어나는 이유는 두 방향의 신과 손잡기 위함이다"와 일맥상통한 이야긴데요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수호신, 선신이나 악신은 모호함의 차이가 있는 존재라 이 페이지에서 무당을 통해서 보여주는

신들의 구성 요소, 색상이 주는 고유한 이미지가 악신과 수호신 사이의 그 모호함, 경계성

그리고 사람들의 선입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을 믿을지 말지를 말한 거야!

그리고 무당이 호통치면서 했던 이 말도 잘 기억해두시면, 뒤로 가면서 왜 무당이 저런 말을 했는지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분명히 수호신과 악신을 구별해서 말했는데 왜 무당은 '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언급했을까요?



믿지 말았어야 했다.

그저 신이란 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수호신이든 악신이든 이 세상에 믿을 것은

오직 나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했다.

그리고 최종장에 이르면서 무당이 신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한 이유를 주인공도 독자들도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또 다른 숨겨진 반전이 존재하지만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살짝 모자이크를 하였습니다

작가님이 무당 쪽이나 오컬트 쪽에도 공부를 많이 하셨는지 가볍게 지나가는 부분이라도 디테일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오컬트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서도 의미나 오류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무어라 시비를 걸고 싶은 부분도 없었고 모든 스토리의 구성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몰입하기도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소설에 등장하는 우바리를 보면서 오컬트에 SF 적 소재를 이런 식으로 같이 쓸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했어요

사실 오컬트 소설이라고 하면 뭔가 공포와 함께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 초자연적이면서도 현실과 비현실의 어디쯤을 달리고 있고,

주술이나 강령술, 판타지나, 미스터리 이런 쪽을 아우르고 있어서 대놓고 과학적이거나 미래적이나 현대적인 내용을 많이 쓰기엔 애매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최근에 파묘라든지 현대적인 오컬트 장르의 영화나 작품들을 보게 되면, 현대적인 부분은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거는 과학보다는 현대라는 배경에 맞춰진 거라서 당연히 시대가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청예 작가님이 사용한 소재를 보면 꽤나 더 신선했다고 보입니다 SF에 오컬트가 합쳐진 그 무언가가 정말... 강렬했네요

작가님이 인스타를 보니까 본인의 전작 중의 하나인 <라스트 젤리샷>의 데우스 파트를 좋아했던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따로 언급을 하셨더라고요?

저는 사실 해당 작품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작가님이 왜 저 파트를 꼭 집어서 언급하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다음에 꼭 기회가 되면

라스트 젤리샷이라는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오컬트를 가볍게 읽고 싶으신 분들한테 주로 추천하고 싶고요 학생들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오컬트 소설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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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즈리 도서관의 와루츠 씨
코교쿠 이즈키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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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깊어지는 소설

오늘도 힐링 소설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흥미가 생길 법한 책인데요

바로 '사에즈리 도서관의 와루츠씨'입니다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도서관과 책에 관련된 이야기예요

제목만 듣고도 벌써부터 흥미가 생기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이 책이 바로 사에즈리 도서관의 와루츠씨입니다 표지에 적혀 있는 "책은 죽지 않아요. 다들 책을 사랑하잖아요?"라는 문구가 마음을 울리지 않나요?

이 책의 저자인 코교쿠 이즈키 작가는 동화적인 설정을 잘 사용하는 라이트노벨 작가분으로 꽤 괜찮은 작품들을 많이 집필했지만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분이기도 해요 대표작들 중에서는 무려 식인에 관련되었지만 잔잔한 감동이 얽혀있는 작품들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사람을 먹는 이야기 3부작'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책 속의 세계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보다 조금 더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세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데이터화 되고, 디지털로 이루어진 세계죠 아마도 이것은 가까운 시일에 다가올 우리의 미래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화 되면서 당연히 사람들은 더 이상 종이책을 보지 않게 되었죠 그들에게 종이책은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 과거의 유물로 취급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종이책을 관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책의 중심인 사에즈리 도서관이에요

그리고 그 도서관에서 책들을 관리하는 와루츠씨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물론 다른 등장인물들도 빼놓을 수 없지만 말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언젠가 우리한테서 일어나고야 말 그런 일들을 미리 읽는 듯한 생각이 들어요

사실 몇 년 전에도 종이책이 향후 몇 년 안에 없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물론 그 이야기는 현실화 되지 않았지만 지금 이곳저곳 살펴보면 그것이 마냥 현실화가 되지 않았다고 보기엔 힘들기도 합니다

텀블벅 사이트에만 들어가도 이제 종이책이 아닌 PDF를 통한 출판이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종이책으로 출간된 책들도 절판이 되어버리면 더 이상 새로 출간하지 않고 E-BOOK을 통해서 구매해서 읽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이면으로는 환경적이 문제도 있겠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 종이책 절판이라는 소식은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책이 등장한 지 수천 년의 시간이 흘렀다.

종이라는 반려를 만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책은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형으로서 인간의 곁에 존재해왔다.

심지어 전자 원년으로 불리는 반환점을 몇 번이나 거치면서도 책이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책이 사라지는 극단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 가치와 의미가 바뀌었을 뿐,

이 문장을 읽으면서 저도 부디 바랬던 것은 현실 속에서도 책이 사라지는 극단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는 것이었어요

만약에 책이 사라진다면 모든 것이 다 데이터화되고 디지털화되어버린다면 모든 걸 잃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종이책의 냄새, 종이책의 묵직함, 종이책과 활자가 주는 안정감은 다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이 많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불편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많지만 글쎄요 오히려 그렇게 제 공간을 채워가는 그 존재가 가치 있는 것 아닐까요?



책 속의 세상은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이미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세상이라서,

책을 찾거나 직접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의 숫자는 한정적입니다 하지만 사에즈리 도서관은 언제나 문을 열고,

단 한 사람이라도 책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고, 책을 빌려주기도 하죠

책은 사람이 직접 읽어야만 그 존재로서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것을 그들은 말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젊었을 때는 그렇게도 독서를 꿈꿨지.

잔뜩 돈을 벌어 책을 수집해서 마음껏 읽을 생각뿐이었어.

언젠가 각자 소장한 책을 서로 자랑하자는 약속을 했던 벗도 있었네.

그 속에는 과거에 책을 읽고 사랑했던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저 역시도 한때는 책을 잔뜩 모아서 작은 도서관을 해볼까? 나만의 도서관이 생긴다면 정말 멋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곤 했었죠

지금도 그 꿈은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아마도 이루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잃은 책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와루츠씨처럼 사에즈리 도서관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의 책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추천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잔잔한 일상을 따라서 걷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책에 대한 생각도 더 깊어질 수 있고, 와루츠씨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감되는 이야기도 정말 너무 많을 테니까요

그리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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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 반지수의 힐링 컬러링북
반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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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쉽게 색칠할 수 있는 봄에 어울리는 컬러링북


날이 풀려가고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봄이 시작되면 어쩐지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생각도 들기 마련입니다 저는 다양한 취미를 하고 있지만 사실 최근에는 컬러링북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또 이렇게 날이 풀리고 따뜻해지기 시작하니까 컬러링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마침 반지수 작가님의 컬러링북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반지수 작가님은 불편한 편의점, 위저드 베이커리 등의 표지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이신데요 평범한 일상 속에 따뜻함을 가득 담은 그림을 너무 잘 그리시기로 유명하신 분이랍니다

반지수 작가님이 표지 그림을 맡았던 작품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베스트셀러 메이커라고 불리시는 모양이에요 아무튼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더 빛나게 해주셨던 그런 작가님의 첫 컬러링북이라니 너무 설레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오늘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려고 해요


일단 책은 표지조차 너무 예쁜 컬러링북입니다 제가 건물 풍경이나 식물들이 함께 있는 일상적인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반지수 작가님의 책이 바로 그런 제 취향에 딱 맞은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었답니다


거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귀여운 고양이들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절대 놓칠 수 없는 책이라는 거!!


책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치즈테비인 토니와 얼룩 고양이인 토르인데요

바로 작가님이 직접 키우는 반려묘 들이라고 해요 날이 좋아지면 반려묘들과 산책하고 싶은 마음도 가득하지만 고양이들은 현실적으로 산책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영역 동물이죠?

그렇기 때문에 작가님은 이 책과 그림 속에서만큼은 두 아이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행복하게 산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안마다 두 고양이들이 어찌나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도안은 4계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져 있었고

저는 당연하지만 봄에 관련된 도안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도안들도 다 예뻤어요!


책의 구성으로는 왼쪽엔 작가님의 채색 원본, 오른쪽엔 도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채색하기를 원했던 작가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도안을 처음 마주하면 그렇게 쉬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풍경 그림의 특징이 바로 그거거든요 여러 가지 구조물과 요소들이 많다 보니 선도 어렵고 그림도 복잡해 보여요


하지만 작가님은 최대한 색칠하기 편하게 꽃이나 식물의 경우에는 특징되는 색으로 라인을 따주셨고, 조금 큰 부분 같은 경우에는 아예 밑색을 깔아주시기도 했어요 또한 그림자도 표현이 되어 있어서 초보 분들이 단색을 깔아도 충분히 작품성이 있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채색을 하다 보면 하나도 복잡하지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에 따라서

색연필 채색보다는 디지털 컬러링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디지털로 하면 더 깔끔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색연필이나 다른 채색 도구를 사용해도 각각의 매력이 넘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의 하나는 바로 작가님이 작업하셨던 책들의 표지 일러스트도 도안으로 수록되어 있다는 건데요 불편한 편의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책들의 부엌, 보통의 것이 좋아, N분의 1을 위하여,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등등 다양한 표지들이 두 고양이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 "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표지를 채색해 봤습니다


제가 채색한 것을 보시면 이 책의 장점이 크게 느껴지실 거예요

요소가 많고, 복잡해 보여서 완성하면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편의점 안에 보시면 작은 물품들도 많아요 다 채색하려면 한숨부터 나오실지 모르겠지만 잘 보시면 모두 다 채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벚꽃 나무들도 완성도를 조금 더 올리고 싶으면 밑색을 따라서 색을 올리시면 되고요 저처럼 색칠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구름 쪽은 원래 라인이 하늘색으로 되어 있어서 하늘 채색할 때 라인을 따라서 잘 정리해 주시면 라인 티가 하나도 안 나서 마치 내가 직접 구름을 그린 것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나무의 그림자도 모두 다 원래 밑에 깔려있는 부분이라 저는 채색만 올린 거구요 색을 올려도 그림자가 잘 보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림자가 조금 연해 보인다면 그림자 부분을 따라서 회색이나 어두운색으로 색칠해 주셔도 좋아요


일단 채색에는 전문가용 색연필을 사용하지 않았고 요즘 쿠팡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총펭슈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중국산 일반 색연필이고요 색은 3색 이상 올리면 더 이상 올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채색을 했어요 초보분들이 비싼 색연필을 써야 하는 거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단색으로 깔아도 충분히 예쁘고, 모두 다 색칠하지 않아도 완성도가 높을 정도로 도안이 잘 나와있습니다 아이들보다는 성인분들이 컬러링북 취미로 시작하시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컬러링북을 하지 않고 반지수 작가님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다 하는 분들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모든 그림들이 다 너무 예쁘답니다

새로운 봄에 새롭게 취미를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따뜻한 그림을 직접 완성해 보고 싶으신 분들한테 적극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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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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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상자의 도착으로 시작되는 운명이 걸린 게임

최근에 장르 소설들을 꽤 많이 읽고 있는데요 왜 그동안 한국말고 해외의 장르 소설들만 읽었을까라는

후회를 하게 만들 만큼 멋진 K 스릴러와 미스터리, 추리 소설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K 장르 소설 중에서 한국 히가시고 게이고를 넘보는 김정용 작가님의 붉은 상자라는 책을 가지고 왔어요

사실 너무 한쪽 장르로 집중되다 보니까 슬슬 다른 장르도 골고루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상하게 요즘 좋은 장르 소설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또다시 장르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긴장감 넘치고,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 책의 주인공인 최도익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상자를 하나 배송받습니다.

보낸 이의 이름이 쓰여 있지 않은 작은 붉은 상자에는 의문의 쪽지만 하나 덜렁 들어있을 뿐이었는데요.

쪽지의 내용은 상당히 찜찜했지만 경찰공무원 시험이 더 중요했던 도익은 당연히 시험을 보러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의 앞에 이상한 일들이 자꾸 펼쳐지며 미스터리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그 상자를 열어보지 않았더라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 사실은 붉은 상자를 받은 것은 단지 도익만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붉은 상자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그 존재를 드러내게 되죠

그들은 상자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 애써보지만 의문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는 도익을 강력한 사건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추적하게 됩니다

무슨 수를 쓰든,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결국 운명은 운명적으로 작동하게 되며, 도익이 벗어나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운명은 그런 도익의 버둥거림조차 운명이라 비웃는 듯 또다시 그 굴레로 도익을 끌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걸고 붉은 상자에 얽힌 운명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인데요

처음에 이 책의 소개를 들었을 때는 "붉은 상자" 때문에 벌어지는 단순한 사건사고와 얽힌 추리 미스터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읽어보니까 생각보다 심도가 있는 주제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사실 우리 집 앞에 붉은 상자가 하나 배달되었다고 가정해 보면 다들 그 상자에 대해서 처음엔 의심하겠지만

결국엔 누구나 필연적으로 그 붉은 상자를 열어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것은 "운명은 어쩔 수 없이 그 굴레에 맞추어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작가님의 비유? 이런 장치였겠죠

이 책은 위에서도 나왔다시피 책 속의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놓고 붉은 상자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추리 스릴러인데요

주인공인 도익을 포함해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우리 주변에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 인물들은 어느 하나도 허투루 만들어진 인물들이 아니었고 모두가 이 거대한 운명적인 스토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열쇠 같은 존재들이었죠

평범하고 공통점이나 관계성이 전혀 없어 보였던 이 인물들의 관계성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하나씩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명도 빼먹지 않고 잘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그저 지나가는 흔한 엑스트라로 생각했다가 뒤에서 한 방 먹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책은 마치 거대한 나폴리탄 괴담의 세계 같기도 했고, 백룸이나 게임 속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반복되는 모든 것들이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 정보를 듣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인물의 묘사와 행동, 그 외에 모든 부분들이 게임이나 백룸, 나폴리탄 같은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저는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더라고요

스포가 되어서 스토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처음 읽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이어지는 스토리에 매료될 거라는 건 장담합니다

책장의 끝으로 다가가면서 느낀 것은 영화 인셉션이나 매트릭스의 장면이 생각이 났다는 것인데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현실인가 아니면 꿈 속인가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 진실은 무엇일까...라는..

마지막 또한 너무 큰 여운이 남았고 등장인물들 만큼이나 저 역시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 편이 나오게 되겠죠?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하지만 또한 개척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정해진 운명은 존재하지 않고 순간의 선택 선택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 책 속에서는 그러한 선택조차도 결국 운명의 굴레에서 그걸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정해진 답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결론적으로 등장인물들은 그 굴레를 깨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력하는데요

그들은 과연 운명을 뛰어넘을까요? 아니면 이 붉은 상자의 예언 속에 순응하며 갇히게 될까요?

그리고 이 붉은 상자가 내 앞에 도착한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만약 그 상자를 열게 된다면 그 미래의 예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순응할까요? 아니면 깨부수려고 할까요? 사실 그 순간이 되지 않고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생각만으로도 썩 좋진 않네요

옛날엔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만큼 제가 잃을 것도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또한 붉은 상자가 전해주는 미래가 행복한 정답일지, 불행한 오답일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책 속의 인물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으며 어떻게 발버둥을 치고 있을까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추천하고,

무료한 일상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출간이 되자마자 각종 매체에서 영상화가 결정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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