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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거대한 나폴리탄 괴담의 세계 같기도 했고, 백룸이나 게임 속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반복되는 모든 것들이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게임의 시스템 정보를 듣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인물의 묘사와 행동, 그 외에 모든 부분들이 게임이나 백룸, 나폴리탄 같은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저는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더라고요
스포가 되어서 스토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처음 읽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이어지는 스토리에 매료될 거라는 건 장담합니다
책장의 끝으로 다가가면서 느낀 것은 영화 인셉션이나 매트릭스의 장면이 생각이 났다는 것인데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현실인가 아니면 꿈 속인가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 진실은 무엇일까...라는..
마지막 또한 너무 큰 여운이 남았고 등장인물들 만큼이나 저 역시도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 편이 나오게 되겠죠?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하지만 또한 개척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정해진 운명은 존재하지 않고 순간의 선택 선택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 책 속에서는 그러한 선택조차도 결국 운명의 굴레에서 그걸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정해진 답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결론적으로 등장인물들은 그 굴레를 깨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력하는데요
그들은 과연 운명을 뛰어넘을까요? 아니면 이 붉은 상자의 예언 속에 순응하며 갇히게 될까요?
그리고 이 붉은 상자가 내 앞에 도착한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만약 그 상자를 열게 된다면 그 미래의 예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순응할까요? 아니면 깨부수려고 할까요? 사실 그 순간이 되지 않고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생각만으로도 썩 좋진 않네요
옛날엔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만큼 제가 잃을 것도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또한 붉은 상자가 전해주는 미래가 행복한 정답일지, 불행한 오답일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책 속의 인물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으며 어떻게 발버둥을 치고 있을까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추천하고,
무료한 일상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출간이 되자마자 각종 매체에서 영상화가 결정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