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섹슈얼리티 - 내 몸 내 마음 내 감정에 관한 소녀들의 성 상담
이수지.노하연 지음 / 한언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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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이 시대의 성이슈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안녕하세요 봄엔입니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 젠더 갈등과 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우리가 잘 모르는 다양한 이슈들도 등장하고 있죠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무서운 성범죄들도 증가하고 있어서 공포감도 커지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저 역시도 변화에 발맞추어 나가기에는 정보도 부족하고 세대 간 혹은 커뮤니티 간의 특성이 달라서

정보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신뢰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고요

특히 두 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과 시선에서는 내가 모르면 내 아이들에겐 어떻게 알려줘야 하고,

이 험한 세상에서 내 아이는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걱정도 컸었어요

그때 알게 된 책이 바로 소녀들의 섹슈얼리티였습니다


바로 이 책인데요 처음엔 아기자기한 표지 때문에 성에 관련된 책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하고

소녀들의 취미나 그런 쪽의 이야기가 가득한 책인 줄 알았는데 제목을 보니 아~ 이거 성교육이나 성에 대한 책이구나라고 알게 되었답니다

오히려 노골적인 표지보다 이런 식으로 가벼운 표지로 하여금 어린 학생들도 어른들도 부담감 없이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게 보였어요


 

 


이 책은 여자로서 소녀로써 알면 좋은 성교육, 감정은 물론 최근에 가장 문제인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어서 많은 여성들에게 범죄의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또 요즘 방송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 임신, 출산을 겪는 어린 엄빠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는 사실 그걸 좋게 보고 있지 않은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성의식을 줄까 봐 걱정했는데 이런 책으로 관념을 잡아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진짜 궁금할 법한 이야기들, 진짜 알려주어야 할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은 문체로 친근하게 답해주고 있어서 너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제는 옛날에 받았던 의미 없던 시대와 동떨어진 주입식 성교육이 아닌 진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원하는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아이들에게 어떠한 선택지도 없이 성교육이란 이름으로 낙태수술 영상을 틀어놓고 어리면 초등학생부터 많으면 중학생까지

아직 심리적인 성장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강요적으로 어른들이 봐도 끔찍한 그 충격적인 영상을 틀어서 보여주고

너희가 성관계하고 낙태하면 나쁜 거야!! 아이가 저렇게 고통을 받고서 죽는 거야!!!라고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해외에서는 콘돔의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콘돔을 나누어 주는 식으로 교육을 하기도 한다는데

아직까지 보수적인 의식이 강한 한국에서 그렇게 콘돔을 나누어주고 개방적으로 성교육을 하는 건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이들에게 선택지를 주고, 진짜 필요한 성교육과 젠더 이슈를 가르쳐야 한다고 봐요

책 속에서는 성적 행위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다고 알려주고 있고, 저 역시도 성적인 행동 그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이해가 되었어요

저는 성적인 행위에 대한 문제점이 아니라 그런 행동, 행위를 할 때 가져야할 감정, 느낌 모든 걸 공감해주면서 위험한 것도 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저의 성의식이 어느 기준에 있는지도 알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도 좋지만 많은 성인 여성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의 하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와 핫라인 등을 소개하고 정리해서 실어둔 페이지였어요

많은 여성들이 성범죄를 당하면 자기 탓을 하거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혼자서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디 그러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줄 사람들을 찾아서 함께 해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과 감정 그리고 수많은 관계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나은 성의식이 사회에서 자리 잡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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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수집가 1 -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 고래동화마을 12
김희철 지음, 홍그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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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공포, 미스터리, 사건사고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에 관련된 책이나 유튜브를 즐겨서 보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가족들도 저 때문에 그런 장르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가벼운 공포 동화에도 흥미가 생겨서 괜찮은 작품을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동화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기에도 좋고,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상상력을 심어주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에요

최근에 나오는 다양한 창작동화들은 옛날보다 그림체도 예뻐지고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만큼 작품 자체에 퀄리티가 좋아져서

창작동화를 찾아보고 동화책을 수집하는 성인들도 많아지는 추세랍니다 :)

어쨌든!! 조금 가볍게 읽을 만한 공포 책이 없을까 배회하던 와중에 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공포 수집가 1.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인데요

특히 제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뭐냐면 이 책의 주인공이 '크리에이터'라는 설정 때문이었어요

요즘의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라고 하잖아요? 성인들도 유튜버에 꿈을 두기는 마찬가지고요

그래서인지 저희 1호도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인 책을 함께 읽으면 더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바로 이 책이 오늘 소개해 드릴 공포 수집가라는 동화책입니다

표지도 카메라처럼 구도가 잡혀서 그런지 아이가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이건 왜 이렇게 만든 거예요? 이거 카메라 아닌가? 등등의 질문을 하기에

이 책을 읽으면 표지가 왜 그렇게 그려졌는지 알 수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돌변해서 빨리 책을 읽겠다며 뺏어가서 스스로 읽어보더라고요

초등학교 1학년 생이 읽기엔 어려운 어휘들이 조금씩 섞여 있긴 했지만 앞뒤 내용을 읽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정도라서

혼자서도 씩씩하게 술술 읽어가던 1호는 금방 이 책의 표지가 왜 카메라처럼 되어있는지 알았는지

엄마 엄마 왜 이게 이렇게 된 건지 알겠어요! 하면서 이 책의 주인공이 유튜버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어요

역시 아이들은 자신들이 관심 있는 주제가 나오면 그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빠져드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여웠답니다



책 중간중간 들어가는 삽화는 그림체도 귀여웠고, 무조건 공포스러운 삽화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포감을 느끼진 않을 것 같았어요

물론 공감력이 강한 2호는 작은 그림에도 무섭다며 빨리 넘기라고 했고

1호는 뭐가 무섭냐며 앞의 내용과 비교해서 이게 그건 가보다며 동생에게 읽어주면서 알려주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삽화라서 무겁거나 징그러운 걸 싫어하는 성인분들도 거리낌 없이 보실 수 있는 수준의 삽화랍니다!




위에도 알려드렸다시피 어휘는 어려운 것들이 종종 섞여 있었지만 초등학교 저 학년생들이 읽기에 글 밥도 적당하고 폰트의 크기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들어간 이미지들도 글과 함께 시각적으로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도구 같았어요

처음에 이야기를 시작할 때 꽤나 크리에이터의 일에 대한 묘사가 다양하고, 세심하게 나와 있어서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총 10가지의 스토리가 펼쳐지는데 공포... 라기엔 아예 공포에 초점이 맞춰진 건 아니고 공포를 매개체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풀어지는 형식이에요

처음에 얼굴 없는 천사라길래 같이 나오는 여자아이가 귀신인 걸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결국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공포와 탐험 그리고 성장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하나의 스토리가 끝날 때 나오는 구독자들의 닉네임이었는데요

잘 아는 단어도 있었고, 요즘 신조어들도 나왔는데 어둑 서니, 마고할미처럼 구전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양 요괴, 귀신들의 이름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 닉네임을 보면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고 질문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1호도 저한테 이게 뭐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이런 가벼운 노출로 서양문물에 익숙해서 서양의 괴물이나 요즘 유행하는 SPC 같은 자극적이고 기괴한 괴물들에 열광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요괴, 괴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공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기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같이 읽기에도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에요

8살짜리 꼬마도 이틀 만에 뚝딱 다 읽고 또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권이 나온다면 사주겠다고 약속했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포 동화 공포 수집가 어른들이 읽기엔 다소 유치해도 귀여우니까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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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상징 사전 - 56가지 덱으로 알아보는 타로의 역사와 상징
사라 바틀렛 지음, 윤태이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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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취미 하나가 바로 타로카드에요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 생활 중 하나인데 최근엔 타로 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을 정도랍니다

타로에 대한 애정도 관심도 많고 그만큼 다양한 타로카드에 대한 흥미도 많아요

그래서 10개가 넘는 타로카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물론 그중에는 타로카드가 아닌 오라클 카드 종류도 있고요

어쨌든 그렇게 타로카드를 수집 아닌 수집을 하다 보니까 언제부턴가 저한테 맞는 카드보다는

색감이 예쁘고, 그림이 취향인 말 그대로 예쁜 카드들만 모아두기 시작했더라고요

예전엔 조금 더 다양한 장르(?)의 타로카드를 골고루 만나봤다면 이제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죠

거기다 나한테 맞을까 고민하면서 며칠간 고르고 골랐던 초기와 다르게 오 이쁘다 가지고 싶다! 하면 구매해버리고

진짜 수집 아닌 수집처럼 변질되어 가는 것이 조금 많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한스미디어에서 괜찮은 책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타로 상징 사전입니다 이 책이 저의 수집이랑 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으실 텐데요

이 책은 타로카드 덱에 대한 설명과 타로의 역사 그리고 각 그림마다의 나오는 상징 등을 세세하게 정리해둔 말 그대로 타로 사전이에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고 나한테 맞는 타로카드를 찾고, 지금 집에 있는 타로카드들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의 상황에 꽤 도움이 될 책 같았습니다

56가지의 대표적인 덱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오지만 다양한 덱들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타로카드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져서

직접 찾아보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거든요 저는 지금 그런 걸 굉장히 원하고 있었는데 타이밍 맞게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기본적으로 56가지의 카드덱을 통해서 각 상징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초반에는 메이저와 마이너 아르카나의 각 상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역사 같은 것도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처음 타로를 공부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질문에 따라서 상징의 해석의 차이가 생길 수는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을 틀로 잡고 있기 때문에

초보,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교과서적인 책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타로 리딩을 오래 하신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더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양장이고 책 속지들도 두껍고 재질이 좋아서 소장용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올 컬러에 타로카드의 그림도 큼직하게 나와 있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56가지의 타로 덱들은 영향력 있는 덱, 초보자의 점술용 덱, 예술 작품과 수집가의 덱, 난해하고 오컬트적인 덱, 현대의 덱

이렇게 5가지의 챕터로 나누어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라이더 웨이트, 유니버설 웨이트같이 사람들 모두에게 익숙한 덱도 보이는 반면

저에게도 생소한 덱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매력적인 덱들이 정말 많았고 각 덱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덱에만 있는 특이점 같은 것도 나와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어떤 카드가 어떤 덱에서는 다른 카드로 대체되었다는 것도 설명이 나와있었는데

역시 타로카드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공부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다양한 타로카드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타로카드들은 주류가 아닌 타로카드가 많아서 그런지 책 속에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덱들에 대한 설명을 봐서 구매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있는 타로카드랑 비교하면서 어떤 점이 다른지도 살펴볼 수 있고, 계속 책을 뒤적거리게 되는 마성의 책이랍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책이 크고 좋은 만큼 책 속에 타로카드 덱들의 이미지가 너무 깨끗하게 잘 담겨있어서

그 이미지 본다고 계속 뒤적거리고 있어요 너무 예쁘고 제 취향인 타로카드들이 많아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그 카드들에 대한 공부를 조금 더 해보고 저한테 맞는다면 들여보고 싶지만

단종되거나 구하기 힘든 덱들이 많아서 일단 마음만 가져봅니다

타로카드에 대한 흥미가 있으신 분들도 보면 좋을 것 같고, 타로카드에 관련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타로카드 공부에만 사용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 양질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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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창의력 드로잉 - 그리고 칠하며 찾아가는 내 안의 창조성
조해너 배스포드 지음, 최은영 옮김 / 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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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컬러링북계의 선구자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비밀의 정원의 저자인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의 새로운 책을 갖고 왔는데요

바로 비밀의 정원 작가와 함께하는 "30일 창의력 드로잉"이라는 책이에요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의 책답게 그동안 나왔던 비밀의 정원이나 꽃의 세계 같은 스타일의 표지가 눈에 띄는데요

확실히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만의 그림체가 담겨 있어서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과 함께하면 내 안의 창조성이 얼마나 커질지 기대도 되었고

그리고 칠하면서 창조성을 찾아간다고 하는데 책의 내용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도 궁금했어요


 

 





책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었어요

왼쪽 페이지에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이나 예제가 함께 나와있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그림과 도안들이 가득했어요

무늬를 채워 넣는다거나 그림에 색칠을 한다거나 비워진 부분에 새로운 것을 그려보는 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예상보다 쉬우면서도 어렵더라고요 특히 비워져 있는 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채워 넣는 건

예제나 그런 걸 따라 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박혀서 진짜 많이 생각하면서 그리게 되었어요

약간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는데 계속하다 보면 두뇌 회전이 유연해지고 더욱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최근에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오랜만에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너무 막힐 때는 또 디자인도 찾아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양이 그렇게 방대한 편도 아니고 정말 10분 정도 투자하면 금방 끝낼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서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 학생들도 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이고요 창의력 드로잉이 아니더라도 그냥 취미 삼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진행했던 두 가지의 창의력 드로잉을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는 찻잔을 그리는 건데

비워져 있는 찻잔을 다양한 스타일로 그리는 거였어요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너무 고민하다가

잘 몰라서 아이랑 함께 했는데 확실히 아이들은 더욱 모험적으로 도전적으로 생각하더라고요

옆에 예제에 보이는 그림을 따라서 그리는 것에도 망설임이 없었어요

초코송이 같은 나무를 채워 넣었는데 귀엽더라고요

두 번째는 마음에 드는 디저트를 색칠하는 건데요 모두 다 색칠해도 괜찮고 저처럼 저렇게 하나만 색칠해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컵케이크를 그리기도 해서 그런지 컵케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색칠을 했어요 나중엔 모두 다 색칠하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10분 정도 투자하면서 습관도 키우고, 재미도 키우고, 생각하는 방식도 키울 수 있어요

그림 그리는 게 어렵다 하셨던 분들이나 생각하는 게 어렵다, 습관을 키우고 싶다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조해너 배스포드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컬러링북보다는 쉽고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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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은밀한 감정 - Les émotions cachées des plantes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지음, 백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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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최근에 저는 유독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그만큼 많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식물의 역사나 그런 부분도 배우고 있지만 오늘 가지고 온 책은 식물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사실 식물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하게 이해하면서도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었더라고요

식물이 예쁘고 어떤 지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도

식물이 감정을 가지고 모든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왜 잊고 있었을까요?

식물의 감정을 몰랐던 우리가 알아야 할 오늘의 책은 식물의 은밀한 감정입니다



책은 어떤 부분에 딱 맞추어 나누어서 목차가 이루어져 있지는 않아 보였어요

일단 작가님의 이야기에 맞추어서 진행되는 느낌이 얼추 있긴 했지만 과학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생각했던 분위기랑 책 내용이 사뭇 다르다 보니 처음엔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단어나 용어들은 설명도 잘되어 있고 주석도 잘 달려 있어서 이해하기는 쉬웠어요

그래도 과학에 대한 흥미가 낮거나 에세이식의 가벼운 식물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원하시는 독자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리고 싶진 않아요

기본적으로 심오하고 복잡한 내용도 섞여 있었습니다 물론 읽다 보면 충분히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긴 하더라고요

오히려 지금은 심오하고, 과학적인 이론도 섞여 있다는 게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몰랐던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재밌었고요




 

 

식물은 어떠하게 지구에서 자라왔고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하며, 어떻게 행동을 하고, 식물의 세포도 의미 전달을 하고... 이런 내용들이 와르르 쏟아지는데

결론은 인간은 식물의 꿈이고, 식물은 인간에게 수많은 영감을 안겨주는 존재라는 것인데요

말 그대로 식물을 이해하고, 식물을 통해서 인간의 미래도 준비해야 한다는 심오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식물에 감정에 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도 주가 되지만 보통은 인간과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요

사실 식물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생각을 하고, 많은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을 관찰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거나 유사과학이나 샤머니즘처럼 치부할 수도 있는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그것대로 다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식물의 감정을 사람은 볼 수가 없으니까요

식물은 저마다 우리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도 없는 방법으로 서로 소통을 하고 이 거대한 지구에서 생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식물에게 갑작스러운 인류의 등장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우리는 식물이 인간을 느끼고 관찰하며 그에 맞춰서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저 기후 변화나 그런 영향으로 망가지고 바뀌고 있다고만 생각하는데 그건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어쨌든 일부의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식물이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과 과정의 일부분은 알 수도 있겠지만

사실 식물이라는 거대한 존재를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을 통해서 더욱 그 사실이 명확하게 느껴졌고요

우리가 식물 덕에 느끼는 이 감정들은

어쩌면 본래 식물에서 온 것인지 모른다.

식물은 우리의 생각보다 강하고, 식물의 감정은 은밀하면서도 강하고 진지합니다

띠지에 나왔던 그 말처럼 식물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의 미래를 바꿀 것 같아요

식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과학적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식물 공부를 하시는 분들도 읽어보면 꽤 흥미롭게 느껴지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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