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저를 따라 아무 연고도 없는 청주로 내려가 살다가, 딸 하나가 생기자 그간 혼자 심심하게 보내던 시간을 다 날려보내고,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더군요. 가영이가 100일 지나 혼자 놀 때 아내도 누워 같이 그림책을 보곤 했답니다. 그 때부터 돌 전후까지의 가영이의 베스트 목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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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놀이책으로 <왜가리야 어디가니?>랑 <개똥벌레 똥똥>이랑 <동동 아기오리>라는 3권으로 된 책인데 단순한 이야기들입니다. <왜가리야 어디가니?>는 "왜가리야 / 왝 / 어디가니? / 왝".....하는 책인데, 가영이가 아직 말을 잘 못할 때 왝 왝하면서 책을 들고와 읽어달라고해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왝왝하는 말놀이가 아기한텐 재밌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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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까꿍놀이를 좋아하죠. 반복적인 그림에다가 까꿍놀이를 하는 동물들이 등장해서 한동안 잘 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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