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때까지는 읽어주는 책이면 거의 모두 좋아했던 가영이도 이제 슬슬 싫고 좋은 책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서운 이야기라면 질색을 하는 가영이가 언제쯤 무서운 이야기의 참된 재미를 알게 될까 걱정(?)도 됩니다. 가영이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한 책들을 몇권 골라보았습니다. 다들 좋은 책인데 가영이가 싫어하니 아까운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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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괴물흉내를 내며 한번 실감나게 읽어주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읽겠다는군요. 가영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그 다음부터는 춤추고 놀자면서 달래고 달래 어쩌다 한번씩 읽고 있습니다(가영이랑 둘이서 괴물처럼 춤추고 으르렁거리며 무등태우고 놀거든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