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전 교육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좀 달라졌다.  고전이란게 의외로 중요할 뿐더러 어쩌면 올바른 정서 발달에 필수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게다.

 

그래서 초등 학교 2학년에서부터 4학년까지. 그리고 5,6학년에 맞는 고전을 선정해서 읽혀 볼까한다. 그리고 중1,2과정과 중3으로 세분화 해서 적절한 책과 판본을 설정하여 여러번에 걸친 정독과 자기 테스트를 거치게 할 생각이다.

아직은 어떤 책이 정말 필요한 책인가, 그리고 어떤 판본이 적당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없지만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적어도 우리나라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명문장이라 불리는 것들, 열하일기와 난중일기, 그리고 이규보의 산문들과 이태준, 권정생, 이원수의 글도 고전의 반열에 넣어서 정독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중국의 고전 사상서들중에서 접근 가능한 것들을 학년에 맞추어서 넣고, 서유기나 아큐도 읽혀야겠지.서양 고전으로는 그리스 로마신화와 북유럽의 신화, 그리고 성경, 아참 불경 그리고 플라톤도 읽혀야 겠다.

읽고 또 읽어서 앞으로 삶에 기반이 될 개념과 정서적 기초가 될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읽고 또 읽어야 할 책들이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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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기사 데스페로 비룡소 걸작선 39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티모시 바질 에링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4년 12월
절판


책을 펼친 모습입니다.무게 있어 보이죠?

주인공 데스페로의 앙증맞은 모습인데, 카메라가 흔들리고 그늘이 생겼네요^^;

특이한 탄생, 감히 눈을 뜨고 태어나다니...

이야기를 읽는 생쥐, 데스페로, 생쥐가 아니라 책벌레일까요?

운명적인 만남.

데스페로와 대결하는 로스쿠로, 데스페로에 비해 훨씬 강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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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린현 2005-01-01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번에는 좀 더 세련된 사진 기술을 익혀서 올려야 겠네요^^

빛나 2005-01-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성이가 단숨에 읽어내려가더군요. 재미있나봐요. 그렇게 많은 글씨가 있는 책을 그렇게 단숨에 읽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좋은 책 번역해 주시고, 보내주시고,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운린현 2005-01-0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 꿈이 어린이 도서관 만드는 거였거든. 그래서 모두들 보고 싶은 책 보게 하려고. 내가 번역한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이 제일 듣기 좋다. 고맙다, 민성아.

아영엄마 2005-06-28 0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책을 조만간 읽어보려고 계획중인데...님이 번역하신 책인가요? @@
 
 전출처 : coolman > 객관적 시각과 건강한 상식으로 바라본 미국의 모습

며칠 있으면 9.11 테러가 난 지 3년이 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대부분 세계인들이 전쟁과 부쉬를 비난하고 있지만 
막상 부쉬가 재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답답해 하던 중에 이 책을 알라딘에서 접하게 되었다.
어린이용으로 나온 책이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새롭고 알찬 내용이 많았다 . 특히
지은이들이 살다 보면 싫은 사람하고도 잘 지내야 할 때가 있고
친한 사람에게도 잘못을 비판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니,
미국에 대해 감정적으로 싫다 좋다 생각하기보다
차분히 알아보자고 하는 관점이 올바르다고 생각되었다.
 
책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그림, 사진 자료, 삽화가 굉장히 많았다.
차례를 보고 좀 딱딱하겠지 싶었던 생각은
그림과 사진을 먼저 훑어 보고 나니 많이 사라졌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걸어온 역사와 사회의 이모저모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맺어온 관계도 살펴보고 있다.
미국의 역사는 많은 내용을 압축하다 보니 조금 어려운 듯도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사실들--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며, 따라서 인디언이 아니라 원주민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
링컨이 노예 해방보다는 연방의 유지에 관심이 컸다는 점 등을
차분하게 지적하고 있다.
 
또 미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군수산업이 불황에 빠졌다가 최근 두 차례의 전쟁으로
다시 큰돈을 벌어들이게 된 사실을 지적한다.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실시하는 것도
우리나라의 주권을 생각해서라거나 반미감정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방어 전략을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거라는 것도
냉정하게 짚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동안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여
고난도 겪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살아왔다.
앞으로도 주변 강대국에 휩싸이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려면
우리 스스로의 줏대를 잘 세워야 될 것이고
배타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될 것이다.
 
어린이에게나 어른들에게나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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