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리젬 명작 클래식 3
찰스 다윈 지음, 장순근 옮김 / 리잼 / 2013년 9월
품절


밤이 되자 폰손비 협만과 비글 해협이 만나는 곳 근처에서 잤다. 그 만에서 사는 작은 푸에고 섬 원주민 가족은 조용하고 온순했는데, 곧 불가에 둘러앉은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우리는 옷을 두텁게 입고 불 가까이 앉아서도 추위를 느꼈는데, 이 벌거벗은 야만인들은 불에서 뚝 떨어져 앉았는데도 땀을 줄줄 흘렸다. 그래도 기분은 대단히 좋은지 수병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그들의 몸짓이 언제나 아주 어색해 웃음을 찾기 어려웠다.-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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