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부터의 귀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전현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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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간행된 책.

 

일본의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가

우주를 방문했던 우주인들을 인터뷰한다.

 

지구를 떠나보지 않은 사람의 우주에 대한 궁금증 어린 질문과

지구를 떠나본 사람들의 애정어린 답변이 충돌한다.

 

"지구는 푸르다."

- 유리 가가린, 스푸트니크 1호

 

""이것은 한 인간의 일보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 닐 암스트롱, 아폴로 11호,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람.

 

"나는 우주 체험에 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 버즈 올드린, 아폴로 11호, 달에 2번째로 발자국을 남긴 사람.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됨.

 

그들 중에는 영적으로 깊은 충격을 받고 전도사가 된 사람도 있고,

우주여행이라는 목표를 잃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고,

정치적,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지구를 떠나 보지 않으면,

우리가 지구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 제임스 라벨,

 

"우주에서 보면 국경 따위는 없다.

인간이 정치적 이유로 마음대로 만들어 낸 것일 뿐,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사이에 두고 서로 대립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죽인다.

이건 슬프고 어리석은 짓이다."

- 월터 쉬라,

 

"신이란 우주 영혼, 혹은 우주 정신, 우주 지성이라고 해도 좋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사유이다.

그 사유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 이 세계이다."

- 에드가 미첼,

 

"지구는 우주의 오아시스다."

- 유진 서넌, 제미니 9호, 아폴로 10호, 17호

 

"저 멀리 지구가 오도카니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무력하고 약한 존재가 우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신의 은총이라는 사실을

아무런 설명 없이도 느낄 수 있다."

- 제임스 어윈

 

그들은 말한다.

지구를 떠나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있다고.

지구라는 것이 무한한 우주 속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그 속의 인간들은 어떤 존재인지를,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기는 힘들다고 얘기한다.

 

예수, 부처, 마호메트가 평생 추구하여 깨달았던 정신적 가치를

우주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온다.

인간은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정신적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과연 우리는, 나는 그 곳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주로 나가지 않고도 도달할 수 있을까.

 

 

<달개척 연표>


참고 : 달개척 일정, 위키백과

 

 

<미국의 유인 우주 비행 계획>

 

머큐리(Mercury) 계획 1961~1963, 단독 탑승, 총 6회 6명.

제미니(Gemini) 계획 1965~1966, 2명 탑승, 총 10회 20명.

아폴로(Apollo) 계획 1968~1972, 3명 탑승, 총 11회 33명.

스카이랩(Skylab) 계획 1973~1974, 3명 탑승, 총 3회 9명.

아폴로.소유즈(Soyuz) 계획 1975, 한 번의 소련 우주선과의 도킹 비행, 총 3명.

 

총 71명(실제 수는 43명)

 

제1기생  7명 1959년

제2기생  9명 1962년

제3기생 14명 1963년

제4기생  6명 1965년

제5기생 19명 19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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