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3 : 최후의 전쟁(1disc) - 할인행사
브렛 래트너 감독, 패트릭 스튜어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만화가 원작이라 뭐 심오한게 있겠느냐만,
나는 이 영화에서 감동을 받았다.

신에 가까운 인간은 인간 세상에서 살기 힘들다는 것.
무한한 힘을 가진 인간은 그 힘이 깨어날 때 타락하고 말지니
결국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밖에 없고
그는 예수처럼 스스로를 죽일 수 밖에 없다.
자기 손으로가 아닌 타인의 손으로.
롱기누스의 창이 아닌 울버린의 손톱으로.
이제 울버린의 손톱은 어떤 것도 죽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예수의 옆구리를 뚫었던 롱기누스의 창
예수의 고통을 줄여주었기에 신성시된다.
 
신에 가까웠던 두명.
매그니토와 진 그레이.
매그니토는 힘을 잃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진 그레이는 힘을 갖고 신으로 죽는다.
 
진 그레이의 희생으로 세상은 평화를 얻는다. 당분간.
 
진 그레이의 마지막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
"Save Me!!!" (날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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