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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2 : 망자의 함 (2disc)
고어 버빈스키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개봉일은 매진이라 못보고 다음날 봤다.
우리 세대가 모험가로 '인디아나 존스' 떠올렸다면,
요즘 세대는 앞으로 '잭 스패로우'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2시간 30분의 영화 내내 뒤척거리지도 않고 깔깔대던
내 옆좌석의 두 꼬마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엉성해보이지만 모든게 딱딱 맞아들어가는 각본과
헐리우드의 엄청난 자본력을 보여주는 특수효과와
조니 뎁이 맡은 잭 스패로우의 매력을
뿌리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모든 이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괴물 개봉 전까진
잭 스패로우의 매력이 휩쓸 것이다.
이건 장담이 아니라, 확신에 가깝다.
오랫만에 영화의 즐거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