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 > Namiki Takeaki 의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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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Yuji Hasegawa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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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사내라면 외 길을 올곧이 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갈 일이다. 어제만 해도 그렇다.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심기가 틀어졌다. 허 이 사람들이 왜 이러나. 여느 때처럼 껄껄 웃으며 히떠운 소리로 넘겨볼까 하다가 나도 심술이 났다. 냅다 핀잔을 했다. <해야겠다 싶은 것만 하라구. 하기 싫음 말든가.> <어머 어쩜 그렇게 말씀하세요. 함께 일하는 게 모처럼 즐겁고 보람있었는데. 더구나 이 일은 제가 사명감을 갖고 하는 일이란 말에욧.> <사명감? 그런 걸 왜 가져. 돌쇠처럼 일하지 마. 눈치 빠르게 살라구.>

기어코 불편하게 헤어졌다. 집에 와서 꾸벅꾸벅 생각했다. 지난 몇달동안 그래도 즐겁게 지냈는데, 어쩌다 이리 찝찝해졌누? 사람들은 내게 달란트가 있다고 한다. 난 무척 버벅거리는 것 같은데 사람들은 말을 재미있게, 실감나게 잘 한다고 한다. 뭘 알아듣기 쉽게 가르칠 줄도 안다고 한다. 작지만 반짝거리는 눈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엔 많이들 좋아한다. 반가와 하기도 하고 즐겨 말을 섞어준다. 나 역시 공손하게 대하고 인사도 잘한다. 그럴 땐 사람들이 모두 좋게 느껴진다. 

내가 틀어지기 시작하는 것은 내막에 눈이 떠지면서 부터다. 이브가 마침내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친해지면 사람들은 속내를 드러낸다. 미운 사람, 싫은 사람, 아니꼬운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세 사람만 만나서 짜맞추면 그림이 거의 다 나온다. 오호라. 저 사람은 그런 사람이었군. 이 양반이 이랬단 말야. 금수로세.  그러고도 어찌 사람행세를 하누. 나는 꼬리에 삼지창을 단 사탄이 되고 만다. 내 눈빛은 교활해지고, 머리속이 한결 복잡해진다.

우물안 개구리 같은 그들이 우스웠다. 손톱만한 이해때문에 아귀다툼하는 그들이 한심해보였다. 처음에 몰랐을 때 그저 섬기고 공경했던 사람들이 점차 눈아래로 보였다. 그들의 비린내나는 대화에 끼어들면 서슴치 않고 말을 막해버렸다. 그 말은 바람처럼 퍼졌고 한 두사람씩 나에게 칼을 품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그런 것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오만방자하게 가슴을 펴고 다녔다. 일하기가 힘들어졌다. 다 된 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중도에서 어그러졌다. 어느 날 나는 그 커뮤니티에서 홀로 걸어나왔고 사람들은 내 뒷모습을 보며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깨달음 하나. 외길을 제대로 가려면 초심 그대로 가야한다. 친하다고 잡스런 말에 귀기울여선 안된다. 대의만 보고 앞으로 갈 뿐 옆눈질로 눈호사를 해선 안된다. 마치 암초 바다에서 사이렌을 만난 듯 돛대에 동아줄로 나를 칭칭 묶어야 한다.  빨리도 말고, 공손하게 묵묵히 가야한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처음의 마음과 모습으로 겸손하게 말이다. 신문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코칭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전주에 처음 갔을 때. 그 무렵의 착하고 뭘 모르는 눈으로 말이다.

깨달음 둘. 쓸데없는 욕심에 눈을 돌려선 안된다. 내 욕심 챙겨서 과연 챙겨진 적이 있던가. 그렇게 주렁주렁 열리던 감나무가 하루아침에 폐목이 되고, 문전옥답 금싸라기들이 늦가을 장마로 쓸려가지 않았던가. 언젠가 삼청동 무녀가 그랬다. 커다란 과일 바구니가 탐스럽기도 해라. 그 많던 과일을 웬놈들이 다 집어가는데. 너는 화내지 말거라. 뺏으려고도 하지 말거라. 더 많이 채워질 텐데 무슨 걱정일까. 그때는 아무렴요. 다 퍼줄랍니다 그랬다. 집에 땡전 한푼 갖고 들어간 적 없다. 호주머니가 다 비어야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어느날 마가 끼더니 욕심에 눈이 멀었다. 그후로 마구니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욕심부린 만큼 재물을 축내기 시작했다.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다 나갔겠거니 하면 고개를 바짝 쳐든다. 이 놈을 어떻게 잡느냐가 하반생을 좌우하리라 생각한다.

깨달음 셋. 중놈은 졸음이 웬수라더니 나는 망각이 웬수다. 이렇게 아프게 다짐하고 또 명심해도 잊어버린다. 잊어버리고 또 그 짓을 반복한다. 더러운 말에 귀기울이고, 내 욕심에 정신이 나간다. 그 징후를 간파하고 충고하려드는 이들에게 나는 구렁이같은 혓바닥으로 요설을 떨어 그들의 입을 막아버린다. 그리고는 곧장 천길 낭떠러지로 내 몸을 던져버린다.  무슨 업보란 말인가.

오늘 아침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마음먹었다. 그동안 미뤄둔 메일을 다 뒤져내서 하나씩 마무리를 지었다. 서너시간 노가다 일을 즐겁게 해치우니 또 그런 일만이 유발하는 엔돌핀이 분비되기 시작했다. 내가 도움이 될만 한 일을 찾기 시작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볼께요. 아유, 저 시간 많아요. 어려워 말고 얘기하세요. 잡일은 내게 맡기시고 더 중요한 일 하세요. 그럼요. 그렇고말구요.

제발 이렇게 살자. 쓸데없는 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사람좋게 웃어가며 살아가자. 신경의 끝이 끊어진 밧줄처럼 갈라져있어도, 낼 모레 교회를 가든지 머리를 깎든지 결판을 낼 지언정 여기서 살 작정이라면 이대로 살 일이다. 모름지기 사내새끼는 외길을 올곧이 앞만 보고 뚜벅뚜벅 가야 한다. 그래야 목숨 부지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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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1-1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작자만 반짝이시나 보죠? 효자님 정말 달란트 있으세요. 글 정말 잘 쓰시구, 좋아요. 효자님은 외길 살아오신 분 아니신가요? 그래요. 뚜벅 뚜벅 사세요.^^

근데 효자님 끝내 기어이 책 두권은 말씀해 주시지 않으실건가요? ㅜ.ㅜ
 
 전출처 : stella.K > [퍼온글]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국내편)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

그림을 즐기려면 우선 닥치는 대로 그림을 많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그림이 있는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요.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짜로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국내 사이트입니다.

1. www.zip.org/Arts/Artists/Masters/Painters/
 브뢰헬, 라파엘로부터 잭슨 폴록,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팝 아트까지 대가별로 그림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의 작품을 40여점 볼 수 있다는 게 특기할 만합니다.

2. myhome.shinbiro.com/~jmjh/gac.html#jmjh
 모르는 미술용어가 있으면 찾아보세요. ㄱ ㄴ ㄷ 순은 물론 한국미술, 동양미술, 서양미술로도 분류되어 있으며, 미술강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3. dingbat.nahome.org
 초상화, 화가의 자화상, 성서 이야기를 그린 그림, 에칭 등 렘브란트의 작품을 100여 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의 초상화와 자화상에서는 인간의 성격에 대한 깊은 통찰이 느껴집니다.

4. www.edunet4u.net/~youth/rs/rs03htm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세잔, 로코코 미술의 거장 와토, 화려한 색채와 검은색의 굵은 윤곽이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루오, 근친간의 결혼에 의한 유전으로 난쟁이가 된 비운의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 등 유명화가 30명의 명화와 함께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5. www.artlifeshop.com/
 그림을 통해 그리스 신화, 예수의 일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불교미술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대미술에 관한 이야기, 그림을 수집하고자 하는 컬렉터를 위한 가이드, 그림값 이야기, 전시회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예술이 있는 삶, 사이트 이름에 'artlife'가 들어 있습니다.

6. www.inauction.co.kr/default.asp
 미술계 소식뿐만 아니라 지역별, 갤러리별 전시일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은 인사동, 사간동, 동숭동, 신사동, 서울기타, 부산, 대구, 광주, 대전으로 세분되어 있으며, 갤러리는 가나아트에서 호암미술관까지 어지간한 갤러리는 다 들어 있습니다.

7. www.neolook.net
 'neolook exhibitions'로 들어가면 현재 활동하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8. user.chollian.net/~rodin87/rodinframeser.htm
 로댕을 소개하는 사이트입니다. 파리 로댕 박물관, 로댕 조각공원, 로댕의 작품 및 로댕에 관한 사이트들을 링크해 놓아 그야말로 이 사이트 하나면 로댕에 관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9. www.ekoart.com/SAF/asp/Default.asp
 산수화, 인물화, 영모화, 문인화 등의 한국화를 비롯해서 경주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등의 탁본까지를 볼 수 있습니다.

10. www.moca.go.kr/intro/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과 소장품의 작가 및 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각 부문별(한국화, 양화, 조각, 공예) 대표작품에 대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1910년대부터 연대기별로 당대 미술문화의 특성, 대표작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당시에 제작된 미술관의 대표적 소장품을 감상하면서 한국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김영숙, '나도 타오르고 싶다' 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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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퍼온글]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국외편)

<나도 타오르고 싶다>가 2001년에 발간된 책이라, 몇몇 사이트는 연결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우선, 하던거니까 마저 올릴게요.^^


아무래도 외국의 사이트에 볼 만한 거리들이 많은데, 뭐 꼬부랑 글씨에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여서 손가락이 생기는 부분(주로 'collection'이나 'exhibition'이나 'gallery')을 클릭하면그림들이 떠오릅니다. 꼬부랑 글씨로 씌어진 그림의 제목이나 설명은 일단 두고 그림만이라도 두루두루 봐두세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아, 저 그림!'하는 날이 있을 겁니다. 만일 사이트가 영어판이라면 포털사이트에 있는 영어사전을 한 개 띄워놓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1. www.vangoghmuseum.nl/bis/top-1-2.html
 누구나 좋아하는 반 고흐의 그림이 모여 있는 미술관입니다. 그림들은 고흐가 네덜란드에 머물던 시기(1880~85), 파리에 머물던 시기(1886~88),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도시 아를에 머물던 시기(1888~89), 생 레미 요양원에서 지내던 시기(1889~90), 자살 직전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보낸 식(1890)와 같이 시기별로도 볼 수 있고 그림 제목의 알파벳순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그림뿐만 아니라 유명하진 않지만 인간과 우리 생의 이면을 느끼게 하는 그림들이 많습니다.

12. www.artchive.com/index.html
 화가 이름으로 세계의 명화들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위 주소로 들어가서 모나 리자 그림('the artchive')을 클릭하면 화면 왼쪽에 알파벳순으로 작가이름뿐 아니라 'African art', 'Baroque' 등 특정지역의 미술 혹은 미술사조명이 뜹니다. 그걸 클릭하면 해당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13. sunsite.dk/cafa/
 화가별, 사조별, 화가의 국적별로 그림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artist index'로 들어가면 A부터 Z까지 화가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고, 바로 그 화면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미국,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플랑드르/벨기에,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스페인, 스위스, 기타지역으로 분류되어 다시 각 국가 내에서 시대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14. www.hsa.brown.edu/~maicar/Images.html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해서 그린 세계 명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 www.artmagick.com
 화가의 이름으로 보고 싶은 그림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 특히 좋아하는 그림이 들어 있는 엽서나 팜플렛을 구입할 수 있지요.


에구에구 허리야...커피 한 잔 마시고 와서 해외 미술관편 마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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