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새벽에 술취해가지고 놀이터에서 줏어왔다던 새끼 고양이가 자꾸 생각난다.

정말이지 세상에서 젤 예쁜 고양이.

태어난지 2주나 되었을까 몰라.

 

작은언니는 아침에 다시 자면서 꿈도 꿨다.

꿈에서 .. 내가 아무래도 안되겠다면서 밖에 나가서 고양이를 다시 데리고 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놈의 고양이가 점점 커지더니 엄청 커져서 작은 언니가 그 놈을 베란다로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놈이 그게 농담인줄 아는지,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구, 또

다시 들어오구...

그리고 작은 언니가 이제 출근을 하러 나가는데, 작은 언니 뒤를 졸졸 쫒아와 ...--;;;;;

 

아, 고양이 보고 싶다 ㅠ.ㅠ 정말 그런 기분 처음이었어.

혼자...베란다에서.. 내 바로 밑에서 날 빤히 보고 있는데... 정말 너무 예뻐

그렇게 작고 어린 게 혼자 있는 모습에 더 예뻐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

.

.

오빠가 말했다.

" 너는...? 그럼 너는 놔줄 수 없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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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를 찬성한다 반대한다 무슨 얘긴지 정말로 잘 모르겠어

엄살이 아니라 진짜로

낙태가 괜찮은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야

그런 의미에선 누구나 반대이지 않을까(아니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다구? 그럴지도)

그러니까 낙태를 찬성한다고 한 사람은 법적으로 허용해줘야 한다.는 얘기일테고...

근데, 낙태를 반대한다는 사람은 뭐야.

법적으로 금지시키란 의미일까? (낙태는 나쁜거야..끔찍해..그런 의미에서는 누구나니까 그런

의미로 새삼스레 '난 낙태 반대론자야' 할 필요는 없으니)

그렇다면 대체 무슨 말일까.

낙태를 하고 싶어도, 이미 낙태를 할 것은 기정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 갈 수

없어야 한다는 말일까?

아무도 어떤 의사도 낙태를 도와줘선 안되고, 음지에서 무허가로 시술을 받던지

양잿물을 마시던지, 언덕에서 구르던지 하란 말일까

진짜 어떤 의미로 '난 낙태 반대론자야'라고 하는지 아직 모르겠어

검색해볼 정도의 열의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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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7-06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태 반대론자는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강화하자는 사람이죠. 강화의 기준은 천차만별인데, 어떤 종류의 낙태도 반대하는 종교도 있고, 강간임신 3개월(12주) 이내에 한하거나 잘못된 임신으로 인해 임신부의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 한한다든지.

얼룩말 2006-07-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근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냥 '난 낙태가 너무 싫어. 그러니까 난 낙태 반대~'라는 것 같아요. 사실 낙태 반대론자라면 당연히 조선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낙태 제한''낙태 금지'를 법으로 강화하자는 사람이어야 할텐데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낙태 반대론자..즉 남을 억압하는 의미에서의 낙태 반대론자는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요...설마 자기 유부녀 친구가 4번째 임신에 아이를 낙태했다고 해서 도와준 의사랑 자기 친구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Joule 2006-07-07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얼룩말님이 모르겠다고 하시니까 갑자기 저도 모르겠어요.

릴케 현상 2006-07-12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경우에도 살인은 금지해야 하니까(사형집행에 반대하지 않으면서 낙태를 반대하는 웃기는 사람도 있지만) 낙태(도 살인이니까)도 금지다라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낙태가 살인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이 곧잘 일어나고요-_-

얼룩말 2006-07-1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형존치론자가 낙태반대론자인건 이미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죠. 오히려 아닌 경우를 보면 대박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낙태가 살인이니까 하면 안된다는 거 낙태 찬성론자들도 당연히 아는 얘긴데... 그 앵무새같은 얘기들 정말이지...

릴케 현상 2006-07-1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모르겠어가 아니라 웃겨~죠?

얼룩말 2006-07-12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짜증 지대로야죠..)
 

애완동물 기르기하면 떠오르는 것은 '잔인함'이다.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그 동물을 길들이기 위해 졸라 팬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죽도록 패서 화장실도 가리게 하고, 피자 먹을 때 달겨들지 않도록 하고...

마루에서만 놀고, 방 문지방 이상은 건너오지 못하게 하고..

아~~~ 진짜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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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6-07-07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저희 집 강아지 베란다에다 오줌 싼다고 맨날 pet병으로 패요. 근데 용어가 잘못된 거 알아요? 애완동물의 '완'은 완구할 때 완자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애완동물은 장난감처럼 사랑하는 동물이라는 의미가 되는 거 아닌가. 썩 마땅한 용어는 아니지만 그냥 '애견'이라고 하면 마음에 거시기한 게 쫌 덜 남을 지도 모르는데.

얼룩말 2006-07-07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완'자 얘기 재밌네요. 근데 정말 줄님도 패시는 거예요?--;;;;;;;;;솔직히 몇몇 케이스만 듣고,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훈련을 시킬까..다른 사람들도 다 패나. 긴가민가했는데

Joule 2006-07-07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안에서 기르는 동물은 pet이니까 반드시 pet병으로 패야 한다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농담이에요. :)

얼룩말 2006-07-0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트병이란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었군요. 펫을 두들길때 쓰는 병이라고 해서 페트병
 

오빠랑 같이 일하는 아저씨가 자기 아들 얘기를 했다고 한다.

애가 대학교는 휴학하고 군대는 자꾸 미루면서 방에서 하루종일 리니지만 한다고.

친구가 전화해도 없다고 하라고 하면서 나가지를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그래도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그 강아지들한테는 밥도 주고 예뻐한다고..

( 듣는 순간 헉-_-;;;)

그래서 오빠가 말해줬다고 한다.

그게 바로 문제의 시작이라고.

동물하고 친한 사람들은 인간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왜냐면 사람은 배신을 하는데, 동물은 배신은 안하거든..

" 오빠, 사람도 배신 안하는 경우 있어. 난 절대 배신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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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영화 짙은 선홍색을 보았다.

스눕에게 듣던 바로는 굉장한 비극이라고 느꼈었고, 인터넷에서 얼핀 본 느낌은 코믹+잔혹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과연..

몹시 뚱뚱한 여자 주인공이 남자에게 말한다.

" 전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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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06-07-07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알아요? '절대'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절대 믿으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