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를 찬성한다 반대한다 무슨 얘긴지 정말로 잘 모르겠어

엄살이 아니라 진짜로

낙태가 괜찮은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야

그런 의미에선 누구나 반대이지 않을까(아니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다구? 그럴지도)

그러니까 낙태를 찬성한다고 한 사람은 법적으로 허용해줘야 한다.는 얘기일테고...

근데, 낙태를 반대한다는 사람은 뭐야.

법적으로 금지시키란 의미일까? (낙태는 나쁜거야..끔찍해..그런 의미에서는 누구나니까 그런

의미로 새삼스레 '난 낙태 반대론자야' 할 필요는 없으니)

그렇다면 대체 무슨 말일까.

낙태를 하고 싶어도, 이미 낙태를 할 것은 기정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 갈 수

없어야 한다는 말일까?

아무도 어떤 의사도 낙태를 도와줘선 안되고, 음지에서 무허가로 시술을 받던지

양잿물을 마시던지, 언덕에서 구르던지 하란 말일까

진짜 어떤 의미로 '난 낙태 반대론자야'라고 하는지 아직 모르겠어

검색해볼 정도의 열의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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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7-06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태 반대론자는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강화하자는 사람이죠. 강화의 기준은 천차만별인데, 어떤 종류의 낙태도 반대하는 종교도 있고, 강간임신 3개월(12주) 이내에 한하거나 잘못된 임신으로 인해 임신부의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 한한다든지.

얼룩말 2006-07-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근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냥 '난 낙태가 너무 싫어. 그러니까 난 낙태 반대~'라는 것 같아요. 사실 낙태 반대론자라면 당연히 조선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낙태 제한''낙태 금지'를 법으로 강화하자는 사람이어야 할텐데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낙태 반대론자..즉 남을 억압하는 의미에서의 낙태 반대론자는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요...설마 자기 유부녀 친구가 4번째 임신에 아이를 낙태했다고 해서 도와준 의사랑 자기 친구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Joule 2006-07-07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얼룩말님이 모르겠다고 하시니까 갑자기 저도 모르겠어요.

릴케 현상 2006-07-12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경우에도 살인은 금지해야 하니까(사형집행에 반대하지 않으면서 낙태를 반대하는 웃기는 사람도 있지만) 낙태(도 살인이니까)도 금지다라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낙태가 살인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이 곧잘 일어나고요-_-

얼룩말 2006-07-1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형존치론자가 낙태반대론자인건 이미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죠. 오히려 아닌 경우를 보면 대박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낙태가 살인이니까 하면 안된다는 거 낙태 찬성론자들도 당연히 아는 얘긴데... 그 앵무새같은 얘기들 정말이지...

릴케 현상 2006-07-1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모르겠어가 아니라 웃겨~죠?

얼룩말 2006-07-12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짜증 지대로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