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버리세요. 한마디로 이 세상에 내 몸뚱아리 말고는 내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세요.
자식도 남편도 다 자기꺼 아니예요"
집총 거부했다가 감옥가게 된 애 얘기.
그 앤 아무 잘못이 없는데, 정말 아무런 잘못을 저지른게 없는데
왜 감옥에 가야하지?
국민학교 3학년때 태권도학원가는 것조차 거부할 정도로 폭력을 싫어한다는...
부조리한 세상.
너무도 무력한 개인.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아
오빠가
이라크에서 군인 둘이 서로 장난치다가 그만 한 사람이 죽었다는..
그런데 그 애가 죽기 전에 깨어나서, 상대방애 정말 잘못없다고...
우리 둘다 그 총에 총알 없는 줄 알았다고...얘기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오빠. 나 지금 그 얘기 하나도 놀랍지도 슬프지도 불쌍하지도 않아.
난 이 세상에서 우리 오빠가 젤 불쌍해.
면젠데 공익하는 우리 오빠"
둘이 매치가 되기가 쉽지 않은데...
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하기가 좀 어렵다.
왜?
차가운 맛이 있으니까-
산세도 굉장히 좋고..
하여튼 정말 정말 많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앙 공원이 얼마나 좋은지 내가 단 한마디로 설명해줄께"
-응(엄청 기대)
"공원 안에 묘지가 있어. 근데 그게 누구 무덤인지 알아?"
-음..전두환네꺼?
"아니, .. 토정 이지함"
헉-
기대를 하긴 했지만...그 한마디가 뭘지
이건 정말 상상초월....
이 상황에서 이지함보다 더한 사람은 없잖아
세종대왕 능같은 것도 쨉도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