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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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도서관에 갈 때마다 눈에 많이 띄었는데,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인문학이란 단어가 들어가 조금은 부담스러운 생각도 들었고, 사실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잘 모르지만, 지난 번에 『문해력 공부』 책을 읽었을 때 김종원 작가님의 문체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너무 크게 느껴져 이 작가님의 다른 책을 읽어야겠다는 것조차 쉬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이 책을 쓴 김종원 작가님은 인문 교육 전문가로 책과 강연, 방송과 학교 등을 통해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콘텐츠 디렉터라고 한다.



 총 5부로 아이를 위한 준비할 수 있는 법부터 인풋하고 아웃풋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법까지 구성되어 있다.


역시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읽고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는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 같지도 않고,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우지도 않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에서 찾기로 했다.




사색하며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법

1.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높은 책을 택하라

2.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함께 읽어라

3. 아이를 믿고 기다려라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p62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만드는 법

1. 모든 일상을 '학습'에 두라

2.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독서법

3. 자기 몸과 생각을 사랑하게 하라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p163




나는 다른 어떤 페이지보다 내가 새겨봐야 할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닌가한다.

노력한다면서 한 번 씩 폭발하는 내가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까 싶다.




아이는 두 번 태어난다.

부모의 사랑으로 세상에 태어나고,

부모의 말로 다시 한 번 태어나 완벽해진다.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는 생명이다.

나는 오늘 어떤 생명을 아이와 나눴는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걷지 못하는 아이의 생활이 언제까지나 계속 될 줄 알았는데 지나고보니 사실 그 때 잠시였다는 사실이 지금에 와서 요즘에 많이 생각한다.

아이가 나를 필요로 하는 시간도 지금 이 시기,

언젠가 먼 훗날 아이가 나를 필요로 하던 그 때를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최고의 교육은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필로그 제목)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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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독해 1-B단계 - 초등 1학년 수준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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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4쪽, 30일 완성으로 공부습관 잡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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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독해 1-B단계 - 초등 1학년 수준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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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를 시작할 때만해도 1학년인데 이르게 문제집을 풀게 하는 건 아닌가, 나의 욕심만 앞세우는 건 아닌가, 고심고심 했지요.

공부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듣고, 1학년이지만 책상에 앉아있는 힘을 지금부터 기르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갔는데도 앉아있지 못하면 그것도 문제되겠다는 생각에 우공비로 시작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우공비 일일어휘를 시작했는데, 과연 끝까지 하려나, 1학년이 하면 얼마나 하겠냐, 어느 정도 하다 말면 마는거다 했는데, 처음 시작을 저녁밥 먹고 나면 두 장씩 푸는 걸 해 두니, 나중엔 알아서 저녁 밥 먹으면 두 장씩 알아서 풀더라고요.



습관이 드는구나 했죠.



우공비 일일어휘를 끝내고 두 번째로 우공비 일일독해를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해석이 안되는지도 알게 되었고, 긴 글을 읽고 독해할 수 있는 연습도 되었습니다.

일일독해의 특징은 원리편과 실전편이 있어 원리에서 어법원리와 실전에서 어휘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좋았습니다.

하루 4쪽의 분량으로 30일이면 끝낼 수 있는 분량으로 일일독해도 저녁 먹은 후에 4쪽씩 하도록 습관을 가졌습니다.



방학동안 아이의 시력이 많이 안좋아져, 책을 좀 덜 보게 하고, 문제집도 그만하라고 해서 중간에 몇 일 쉬었는데, 쉬는 동안 아이는 일일독해는 재미있는데, 이건 하고 싶은데..... 라고 하더라고요. 시력이 안좋아졌다고 책을 아예 안볼 것도 아니고, 알아서 하라 했더니 다시 하더만 끝까지 하게 되었네요.





 30일 마지막 부분은 아이가 좋아하는 '인어공주'여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고 독해를 했어요.





일일어휘와 일일독해를 끝내고, 일일어휘에도 카드가 있죠, 일일독해도 뒷면에 카드가 있어 요즘에는 이 카드를 가지고 문제내기 놀이하면서 놉니다.

1학년이라고 일찍 시작하는 거 아닌가는 기우가 되고, 일일독해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고, 책상에 앉아있는 힘도 길러준 거 같아 학년이 오르더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잘 잡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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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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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을 읽고 박완서선생님의 책들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출간된 걸 보고 사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대출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박완서선생님이 쓰신 여러 에세이 중에 선정하여 모은 책이다.

박완서선생님이 살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

글이 어떻다고 뭐라 말할 자격은 안되지만, 박완서선생님 글은 편안하게 술술 잘 읽힌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꺼내읽고 싶은 책이다.




'광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도 말짱 헛것인 게, 

있는 사람들일수록 더 인색하다. 

넉넉하다는 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이라면, 

요새 부자는 늘어나는지 몰라도 

넉넉한 사람은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다.

광에서 인심 나는 게 넉넉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 같다.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p91




남의 좋은 점만 보기 시작하면 자기에게도 이로운 것이, 

그 좋은 점이 확대되어 그 사람이 정말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변해 간다는 사실입니다.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p134




교양 있는 부모님들에 의해 잘 다스려지는 가정일수록

 입김이 희박해지는 게 아쉽다. 

세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사랑이 없는 곳에 

평화가 있다는 건 억지밖에 안 되리라. 

숨결이 없는 곳에 생명이 있다면 억지인 것처럼.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p169



자랑할 거라곤 지금도 습작기처럼 열심히라는 것밖에 없다. 

잡문 하나를 쓰더라도, 허튼소리 안 하길, 정직하길, 

조그만 진실이라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말하길, 매질하듯 다짐하며 쓰고 있지만, 

열심히라는 것만으로 재능 부족을 은폐하지는 못할 것 같다.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p216




시간이 나를 치유해준 것이다. 

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소중한 체험이 있다면 

그건 시간이 해결 못할 악운도 재앙도 없다는 것이다.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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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I‘ve got a lot to learn.

I‘m little and I‘m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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