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용설명서 -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지구사용설명서 1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지음, (사)환경교육센터.환경운동연합 옮김, 김지민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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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의 일부인데~ 그동안 우리를 한없이 자애롭게 받아주었던 지구가 뿔이 났다.

사막은 점점 넓어지고, 열대우림은 개발로 파괴되고, 만년설이 녹아가고, 오존층이 파괴되고, 한때 지구에서 살았던 동식물이라는 말이 많아지고 ~~ 지구도 이제 슬슬 우리의 행동에 대한 댓가를 돌려주고 있다.

지구에 살고있지만, 지구가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사실로 다가오는 이때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바로 무얼까?

후회~ 고민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 행동해야 할 때다.

진정한 지구인으로 살기 위해서 우쿠더스 별 사람의 <지구사용설명서>를 읽어야할 때이다.

 당신은 진정 지구인인가? 아니면 우쿠더스 별 사람인가??

 진정한 지구인으로 행동하자!! 지금 당장!!

자신의 별이 아무도 살 수 없는 별이 되어 지구별로 온 우쿠더스 별 사람~ 그들이 저지른 실수를 우리는 반복하지 말자.

지구사용설명서를 보고 지구사용수칙 서른 세가지를 머리에 입력해두고 약속을 꼭 지킬 수 있지? 

서른 세가지나 되는 것을 어떻게 읽냐고??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우쿠더스 별사람들의 행동을 읽다보면 머리속에 팍팍 기억되는데 뭘 걱정해!

지구를 아끼는 지구인의 마음가짐만 있으면 된다고!  내가 사는 지구가 걱정된다면 아무말없이 <지구사용설명서> 꼭꼭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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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꾸 놀려요 - 놀림에 대처하는 완벽한 방법
캐런 게딕 버넷 지음, 로리 배로즈 그림, 노경실 옮김 / 고래이야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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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꾸 놀려요!- 초등학교 입학 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필독서!

 지난 주에 아이가 학교에 돌아왔는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돌아왔어요.  같은 반 친구 둘이서 양배추라고 놀려서 화를 내며  친구에게 뭐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친구 중 한 아이의 동생이 팔을 물고 같이 집으로 도망갔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놀림을 당해서 억울한데 갑자기 친구 동생의 돌연행동에 아프기까지 했던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난감하더라구요. 

 이런 비슷한 일이 전에도 있었어요. 그 때는 친구가 놀리기 시작해서 같이 놀림으로 대응하다가 결국 싸움으로 번져서 친구가 울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학교 갈 때 가끔 베란다 창문에서 내다보기도 하는데 또래 친구들이 만나면 '안녕?' 이라고 인사하는 대신  장난스럽게 놀리더라구요.  한참 그 또래 아이들의 비슷한 행동이긴 하지만, 어떻게 대처 하라고 이야기 해야할지 엄마인 제가 잘 몰라서 피일차일 미루고만 있었네요. 

 이런 고민 속에 만났던 바로 이 책! <친구가 자꾸 놀려요!> 를 읽으면서 와...이렇게 이야기 해 주면 되겠구나. 라는 놀라움과 함께  이런 책을 지금이라도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하네요. 

 껌이 머리에 달라붙어서 머리가 엉망이 된 사이먼! 친구들의 놀림에 도망을 가지요. 하지만, 로즈 할머니를 만나서 사이먼은 놀림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요. 로즈 할머니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을까요?  골려주는 말을 미끼로 던져서 물고기를 잡는 유명한 낚시터 이야기를 해주신답니다. 놀리는 말과 골려주는 말을 미끼로, 물고기를 놀림 당하는 사람으로, 낚시를 하는 사람을 놀리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되요.  자꾸 사라지는 물고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물고기들이 골리는 미끼에 대처하는 방법을 수소문 하기 시작하는데 찾아낸 방법은 5가지~ 우리 아이를 놀림으로 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바로 그 비결이네요.

1.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2. 낚시꾼의 놀림에 맞장구치기
3. 다른 이야기를 꺼내서 낚시꾼이 딴생각을 하게 만들기
4. 웃어넘기거나 우스갯소리를 하기
5. 미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좀 이해하기 힘든가요? 각각의 비결을 사용하여서 물고기들이 대처하는 예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답니다.  그 비결을 알고 다시 친구들을 찾아가서 놀림에 대처한 사이먼을 통해서 다시 한번 그 비결을 배울 수 있어요. 

 아이랑 재미있게 읽으면서 최근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지요. 어떻게 대처할지 직접 연습도 해 봤어요. 오늘은 외할머니 댁에 가는 동안 아이랑 함께 놀리는 친구와 놀림을 당하는 친구로 역활을 정해서 놀았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 친구가 놓은 놀림이라는 낚시밥 미끼에 걸려들지 않겠지요? 

 친구가 놀려서 힘든 아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니~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라면 누구나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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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 4 - 야생 거위와 조류의 생태 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 4
손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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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닐스의 모험이야기를 통해서 과학을 이야기 한다?

정말 멋진 발상이라는 생각과 함께 동화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라는 걱정이 드네요.

꾸며낸 이야기인 동화와 정보전달이 목적인 과학적인 이야기가 정말 잘 어울어진다면 아이들에게 과학을 친근하게 알려주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특히 조류쪽이야기는 아이들이 관심이 덜한 부분이라서 이런 방법으로의 접근에 더더욱 관심이 가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닐스가 작아져서 집거위 몰텐과 여행을 떠나지요. 누가 조류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까요? 닐스? 아니면 몰텐? 둘다 아니랍니다. 닐스와 몰텐과 함께 가는 또다른 친구, 박학다식한 햄스터 캐럿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궁금한 것이 있을때마다 쉽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니 캐럿 같은 이런 친구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야생 거위를 따라 여행을 떠난 닐스의 모험이야기를 쭉 읽는 동안에 조류의 생태는 물론이고 조류독감,각인현상, 동물들의 구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조류독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조금 어려웠지만 나머지 부분은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만 쭉 해놓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 중간에 원리와 개념정리가 있어서 한번더 자세히 정리해준답니다. 사실 이부분이 꼭 필요한 부분이긴하지만~ 좀 어렵더라구요.  아이들이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좀 더 다양한 그림이 들어가거나, 만화로 풀어나갔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맨 마지막 페이지의 인간과 조류, 생태계 안에서의 조류의 가치 이야기가 가슴에 남습니다.  인간의 서식지 파괴로 인해 조류의 수가 나날이 감소하고 있다고 하네요.  종의 감소와 멸정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환경과 생태 서식지를 마련하는 일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말에 백배공감이 됩니다.  지식은 알고 있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쓰여지는 것이 살아있는 지식이겠지요.  아이와 함께 조류의 생태에서 시작해서 조류와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나니 닐스의 모험과 함께 한 야생거위와 조류의 생태 이야기 ~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책 속 살짝 보여줄께요>>
이야기와 함께 이해를 돕는 그림도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개념에 대한 간단한 정리가 들어가 있어요.
 

한 이야기가 끝나면 원리와 개념정리를 통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알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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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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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 놓고 싶지 않은 책이다. 아직 손이 가는 아이 둘이 있다보니..아이들에게 엄마 책좀 읽자! 라고 자꾸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아이들 키우느라 지쳤던 나에게 책에 흠뻑 빠지게 해줄 수 있는 만큼 참 슬프지만 아름다운 책이다.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서 손닿는 곳에 놓아두었다.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발목까지 물에 담구고 물을 감촉을 느끼면서 읽고 싶다.

아쿠아리움의 큰 수조안에 유유히 헤엄쳐다니는 물고기들~ 물과 물고기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몸이 빨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늘 흠칫놀란다. 분명 고요한 모습이지만 고요하지 않은 느낌의 물속~ 속이 훤히 다 보이지만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는 느낌 ...그럼 강과 바다는? 멀리서 보면 자연의 일부로 아름다워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것과 뭐가 있는지 보이지 않는 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인다. 나에게는 두려움 이지만 물고기에게는 아늑한 보금자리인 그곳~ 그곳에 아가미를 가진 곤이 있다면?? 갑자기 묘한 두려움이 설레임으로 바뀐다. 곤 그는 누구일까?

아가미 라는 낯선 제목과 함께 온몸에 눈부신 비늘과 지느러미, 목 뒤에 살짝 보이는 상처같은 것이 있는 사람이 바로 곤이다. 살짝 만져보고 싶을 만치 아름다운 모습이다. 본래의 사람의 모습과는 분명히 다른데 낯설기보다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다니~ 곤도 처음부터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철저하게 불행속에 버려진 그의 아버지와 곤~ 그의 아버지는 결국 곤을 데리고 호수에 빠진다. 희박한 산소를 찾기 위해 몸부림 치는 동안 곤의 몸은 그렇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죽음이라는 불행의 끝에서 아가미를 얻어 살아난 곤~ 그래서일까? 그의 세계 속의 사람, 강하,강하의 어머니,할아버지,해류의 불행을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느낌이다. 아주 느린 속도의 삶을 살아가는 곤 그의 나름의 방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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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탕 그림책이 참 좋아 2
손지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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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어린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하기에 이 처럼 좋은 책이 있을까?

 
엄마가 어렸을 때에는 지금처럼 집집마다 욕조가 흔하지 않았단다.
집에서 목욕하는 대신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 정도 가족들 모두 목욕탕에 가곤 했지~어린 아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엄마가 데려가고 조금 큰 남자아이는 남탕에 아빠와 갔지.문제는 좀 애매한 나이의 아이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저학년 남자아이..가끔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와서 목욕탕에서 발가벗은 모습으로 만나곤 했단다.

서로 얼마나 부끄러운지~~

그러고 오면 엄마에게 다시는 목욕탕 안 간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별수 있니 일주일 지나면 또 다시 엄마 손 잡고 목욕탕으로 직행이지.

목욕탕에 들어가면 서둘러 옷 벗고 탕으로 직행~~

탕에 들어있는 어른들은 정말 행복한 표정이야~~ 뜨거울까 안 뜨거울까? 발을 살짝 넣어보면서 조금씩 들어갈라치면 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제촉하지. 제촉에 못 이겨서 들어가면 뜨거워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단다. 어른들은 이런 뜨거운 물에 들어가라고 하다니~~   거기다가 때가 잘 불어야한다는 말로 목까지 담그게 하니 어린 아이들에게는 탕에 있는 것이 정말 힘들어.

탕의 온도에 적응이 되면 이제 목욕탕의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해~  빨간색 또는 검은색 속옷을 입고 때미는 때밀이 아줌마, 우유로 맛사지 하는 아줌마, 때를 너무 밀어서 벌겋게 된 등이 보이는 사람들, 아이가 때밀기 싫다고 도망가는 것을 잡으로 가는 엄마들 ...정말 재미있어!

더 재미있는 것은 등에 때밀어 줄때야. 함께온 가족끼리 서로 등을 밀어주지~ 그러면서 때가 많이 나오네..안 나오네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이야기를 하지. 지금 생각해보니 어른들은 서로 등을 밀어주다보면서 세상살이 지친 마음을 서로서로 위로받으셨을꺼야. 혼자오신 분들은 옆사람에게 부탁해서 등을 밀곤했는데 되돌아보니 참 정겨운 풍경이네.

 애들아~~ 욕조에서 목욕할 때 엄마등 밀어보래? 그냥 볼때는 모르다가 때 밀려고 보면 엄마등이 얼마나 넓어보이는지 정말 끙끙 온힘을 다해야 겨우 끝나~ 조금 힘이 들어서 살살 하면 엄마가 빡빡 밀라고 하시거든. 정말 온 힘을 다해서 밀어야 돼~ 우리도 쪼르르 등을 보이고 앉아서 때 한번 밀어보자.

때 잘 밀면 엄마가 바나나 우유 사줄께! 목욕 끝나고 먹는 바나나 우유가 얼마나 맛있는데~ 

동네 목욕탕은 그냥 목욕탕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주는 하나의 문화란다. 문화를 이해하려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최고~ 목욕탕 한 번 안 데려갔는데 우리도 목욕탕에 가볼까? 엄마랑 같이 여탕에 갈 사람? 아빠랑 남탕에 갈 사람? 아마도 정말 새로운 세상일꺼란다. 설마 지옥탕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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