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IT의 역사 -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혁명 거의 모든 IT의 역사 시리즈 1
정지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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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app북. 저자는 트위터에서 유명한 정지훈 님으로 이 책은 내가  ‘제4의 불’, ‘오프라인비즈니스 혁명’에 이어서 3번째로 읽은 그의 저서이다.

책의 내용은 그의 블로그에 IT삼국지 라는 제목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블로그의 내용으로 소개 되었던 것이다. 사실 그래서 굳이 사려고 하지 않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단편적으로 읽었을때 재미있는 가십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책으로 읽기를 잘했다는 느낌이다.마치 명동, 을지로, 종로. . 지하철로는 다 가본 곳이지만 직접 걸어봤을때 길들이 연결 되는 것을 보고 전체적인 지도가 머리에 그려졌던 그때의 느낌이랄까?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들 일 수 있으나 IT를 중심으로 한 세상의 변화와 큰 그림을 그렸던 영웅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독서였다.

아이폰4로 읽은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위력으로 정말 읽기에 즐거운 경험이었다. 더구나 언제나 휴대하는 휴대폰이라는 디바이스의 위력을 실감하였는데 이 책이 토막토막 읽어도 괜찮은 책이어서 잠깐의 짜투리 시간에도 계속 읽게 되니 결코 짧지 않은 내용이 었지만 금새 읽게 된 것 같다. 다만 밑줄긋기와 텍스트 복사가 안되어서 아쉬웠는데 그런 기능이 되었더라면 읽는 내내 맘에 드는 구절을 트위터로 보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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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활동 종료 페이퍼


책을 다시 가까이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책을 재미로 읽지 않고 살아가는데 힌트를 얻고자 하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조금 어렵거나 두껍거나 지루하면 참고 끝까지 읽어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알라딘 서평단을 만나게 되었네요.
한 달에 두 권, 그리 많다고 할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마감이 정해진 책읽기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그래도 그 마감 덕분에 많은 좋은 책을 끝까지 읽을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간혹은 의무감만 아니면 때려치우고 싶은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반면에 그 의무가 아니었더라면 내가 사서 보지 않았을것 같은.. 그러나 만나길 잘했던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서평단 분들의 취향이 저랑 어쩌면 그렇게 다른건지.. ㅎㅎ 그분들 덕에 제가 저의 경계를 넘어서는 책들을 읽을수 있었던 것이죠.


(8기 서평단을 통해서 읽은 11권의 책, 머니랩은 회사에 두고 왔네요)

아래 종료보고 필수 사항을 적습니다.
9기에는 좀 더 꼼꼼하게 읽어봐야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갖고 있구요.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좋았던 책 Best3
린치핀, 디퍼런트, 사회적 기업 만들기

2) 향후 신간 평가단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
너무 촉박하게 책을 보내주시는 일만 없다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진행입니다.
명절등이 끼었을때 책이 좀 늦게오고, 제가 개인적인 할일이 겹치고, 그리고 책 두 권 다 많이 두껍다면 ... 참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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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사회적 기업 만들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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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내가 서평단을 하기 위한 추천목록에 올리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이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뻔히 알것 같고 그 이야기가 별로 귀기울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상상한 이야기는 이런 것이다. '인터넷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이 여러가지 해악을 끼친다 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게다가 책의 부제에 적힌 것 처럼 뇌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니 뇌과학이 덧붙여지겠구나.' 하지만 그 뇌과학이라는 것도 믿지 못하겠고, 그런 부작용이 있다고 한들 새로운 정보기술과 인터넷을 쓰지 말자는 주장이 근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굳이 책으로 읽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어찌 되었건 별로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참고 읽어서 나의 경계를 넘어설수 있게 해주는 것이 '서평단의 묘미'이므로 내키지 않는 것을 참고 읽기로 했다. 예상대로 책 전체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편리함 속에서 읽어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읽는 내내 그리 짜증스럽지 않고 즐거웠다. 책의 제목은 굉장히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을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한 균형잡힌 시각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다루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통찰이다. 이 책은 '인터넷'이라는 것을 다루고 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매체와 정보기술이 등장하였을때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가를 다루고 있고 그 가장 최근의 일로 '인터넷'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역사속에서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에 등장했던 수많은 것들이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미쳤나를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문자의 발명이나 인쇄술의 발명 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예측이 가능하지만  띄여쓰기의 발명, 시계의 발명, 묵독의 발명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주었다. 그리고 타자기는 또 글쓰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는 라디오,TV, 컴퓨터의 발명을 거쳐서
인터넷의 발명으로 이어지는데 그 사이에 킨들과 같은 전자책이나 스마트폰, 구글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즉 저자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유사이래로 나온 여러가지 것들이 이렇게 저렇게 인간을 변화 시켰다. 그런 관점에서 요새 우리가 접하는 것들은 이런 저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이런 이야기라면 내가 듣고 싶었던 관심있는 주제였던 것이다. 아무래도 책 제목은 잘 못 지은 것 같다.

저자는 인쇄술이 그랬고 타자기가 그랬듯이 모든 정보기술을 통해서 인간은 얻은 것이 있고 잃은 것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니 논리적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이 책이 '그러니까 당장 컴퓨터나 스마트폰 따위는 없애버리자'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현 시점에서 새로운 정보기술의 등장으로 잃는 것이 너무 커보여서 어떻게든 문제제기를 하자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 것 같다.
대안이 그리 없다는 점을 비판할수도 있겠고 제목이 동떨어져있다고 지적할수도 있지만 책을 읽은 입장에서는 유익하고 읽을만했다고 평가해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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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사회적 기업 만들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사회적 기업 만들기 - 무함마드 유누스의
무하마드 유누스 지음, 송준호 옮김 / 물푸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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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굉장히 쉽게 읽힌다. 책을 읽다보면 제목처럼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놓은 사용설명서나 메뉴얼을 보는 듯하게 딱딱 필요한 설명만 쉬운 말로 써있어서 쉽게 읽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라민은행이라는 마이크로크래딧을 제공하는 일과 이와 관련되어 노벨 평화상을 받은 무함마드 유누스의 사상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쉽게 읽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얻은 것이 몇가지 있는데, 첫째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하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물론 유누스가 정의한 사회적 기업의 개념으로서 일반적인 사회적기업의 개념과는 다른지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일반 기업(이윤극대화 기업)과는 어떻게 다르며, 비영리 법인과는 어떻게 다른지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사회적 기업의 모습을 그릴수가 있었다.
둘째는 무함마드 유누스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다. 늘 마이크로크레딧이라는 것과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간혹 그의 그라민은행 이후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유사한 운동들의 난립으로 마이크로크래딧 운동이 위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이 책을 읽은 관심을 이어서 좀 더 찾아봐야겠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딧 이외에 여러가지 '가난을 없애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었다. 그는 주로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일로 가난을 없애고 세상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다. 전혀 알지 못했던 것도 새로 알게 되었는데, 다농, 아디다스, 인텔, 바스프 등의 유명한 기업들과 설립해나가고 있는 합작 사회적 기업들의 존재와 거기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다.
마지막으로 유누스의 사상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전제는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 이면서도 '이타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전제를 통하여 인간의 이기적인 속성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가 만들어내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이 체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아마도 책에서 내내 언급되는 그의 다른 저서 '가난없는 세상을 위하여'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흔히들 쓰는 단어중에 몽상가 라는 것이 있다. 꿈을 꾸는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그 말속에는 꿈만 꾸는 사람이라는 비아냥도 숨겨져 있다. 그러나 유누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꿈을 꾸고 그 꿈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인간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다. 전세계에 빈곤을 없애겠다는 그의 원대한 꿈과 당장 주위에서 할수 있는 일부터 하라는 그의 조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그의 이러한 움직임이 이 곳에 까지 영향을 미치리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대담한 생각들을 통해서 우리가 사는 세상과 개인적으로는 직업에도 대안과 새로운 힌트를 얻을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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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자크 아탈리 더 나은 미래

책을 열심히 읽은지 몇 년 안되는데, 처음에는 무슨 책을 읽을까 망설이던 것이 점차 읽은 권 수가 늘어나니 좋았던 책의 저자의 새 책은 믿고 살수 있게 된다.
자크 아탈리는 '미래의 물결'을 참 좋게 읽었던 터라서 얼른 이 목록에 추가했다.
지금 찾아보니 '미래의 물결'은 2007년 책이고 내가 정리한 포스트를 보며 되짚어보니 꽤나 암울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다. 나는 '이 암울한 미래에 대안은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건가 보다'라고 적었었는데 그로부터 3년 후에 나온 이 책은 '더 나은' 미래 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그는 어떤 대안을 발견한 것일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파괴적 혁신 실행 매뉴얼

2010년과 2011년만으로 시야를 한정해서 보자.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리고 새로운 시장이 생겼지만,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피처폰 시장과 그 안에서 구동되던 이통사 자체의 폐쇄적인 '인터넷' 울타리 등을 부숴 버려야만한다. 현실은 스스로 울타리를 파괴하지 못하고 개방을 강요 당했다.
아마존 킨들이 종이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암시를 몇 년 전부터 주었고 이제 슬슬 종이책 판매를 넘어서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큰 변화를 체감 하기 힘든 것은 기존의 것들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 시장에서도 파괴를 강요당 할 것이다.
이렇듯 큰 고민 없이 바로 이야기를 꺼낸 것만으로도 파괴적 혁신의 예를 많이 들 수 있다. 슬프게도 파괴적 혁신은 이제 기본기(!)가 된 느낌이다.
기본기에 따르는 메뉴얼이 나왔다니 참 적절하다는 느낌이다. 제대로 된 메뉴얼이라면 이 시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프라인 비즈니스 혁명

저자인 정지훈 님은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유명한 스타이다.
왜 유명하냐면 어디서 알아냈는지 모르지만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늘 가끔 마을에 들르는 엿장수가 동네 꼬마들을 구름떼 같이 불러모으듯 나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신기한 물 건너 온 것들을 구경시켜준다.

그냥 그런 것이었으면 이 책을 굳이 뽑진 않았을 것이다. 이제 신기한 것을 보여주는 사람은 많아졌으니까...
결국 신기한 것들, 새로운 것들을 꽤뚫는 통찰력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얼마 전 다시 그의 강의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그가 신기한 것을 보다는 통찰력을 보여주길래 깜짝 놀랐다.
원래 통찰력이 있었는데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거나, 아니면 내가 발견할 눈이 없었는데 보는 눈이 생겼거나, 그도 아니면, 그도 끊임없는 노력과 학습으로 발전을 하거나 하는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가 말하는 '새롭고 신기한 것' 이 아니라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꽤뚫는 통찰력'을 기대하면서 이 책을 골라 본다.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지난 달에 착각해서 넣었던..)

4대강 예산은 얼마일까? 또 그 경제효과는 얼마일까?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말 시의 제정을 거덜낼만큼 큰 것일까?  과연 지난 두번의 정부에서는 북한에 퍼주기를 한 것일까? 그게 지금 경색된 남북관계에서 잃은 돈보다 큰 걸까? 

나도 나름의 정치적인 견해는 있지만, 그에 대한 사안별 판단은 위에서 예로든 것과 같은 숫자계산에 의존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흥미로은 독서가 될 것 같아서 추천해본다.




한페이지의 설득 드라마, 파워프레젠테이션 (지난 달에 착각해서 넣었던..)

부처가 한손에 연꽃을 집어 들면서 미소를 지었던 그 순간. 그도 알았을 것이다. 말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는다고 누군가는 불만을 가지리라는 것을... 하지만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그의 뜻을 전달 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와 같이 세속에서 얽혀 사는 인간들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은 다소 구차하더라도 필요하다. 사실 일의 절반 이상은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의 머리로 옮기는 일에 쓰이고, 그 조차도 정확하지 않은 채로 그럭저럭 굴려가는 게 세상의 일이니까... 조금만 더 생각을 잘 전달할수만 있어도 우리는 더 쉽고 빠르게 많은 일들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만 프리젠테이션이 자신도 믿지 않는 것을 화려한 말빨로 포장해서 속여먹는 기술 이라면 사양하고 싶다. 그런 프리젠테이션이 발달할수록 그런 프리젠테이션에 속지 않는 방법이라도 익혀서 대응해야할 테니 말이다. 이 책이 진심과 생각을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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