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박수용 지음 / 김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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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감동을 받았다. 읽을수록 박수용 이 사람, 정말 진짜구나, 대단하다는 감탄이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호랑이를 쫓아 20년을 다녔다는데, 글도 참 잘 쓴다. 그 좁은 비트에서 한번에 6개월씩 혼자 잠복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생과 생각을 했기에 철학적 깊이나 사유가 이렇게 깊을까. 오랫만에 읽은 정말 좋은 책이다. 한 사람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대단하다. 판타지와 사이버가 난무하는 지금, 살과 피와 땀으로 얼룩진 진정한 논픽션이다. 그가 느끼고 만난 자연이 사진처럼 세밀하게 그려진다. 자연과 동화되었다는 표현이 딱 맞다. 블러디메리 가족의 3대에 걸친 이야기는 마음이 찡하고 안타깝다. 인간이 더 이상 추해지면 안 되는데, 탐욕을 거둬야 하는데... 박수용 감독의 노력이 좋은 스태프와 후원자를 만나 계속 좋은 결과를 맺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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