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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공주 해적전 소설Q
곽재식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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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사후 혼란한 서해바다에 백제의 잔혼까지 더한 해적의 세계관이 재밌다. 독꽃게와 비단잉어 같은 강호의 별호가 얼마나 그리웠던가. 능청스럽고 만연한 무협 특유의 말투와 전형적인 인물들이 요즘답지 않아 되려 신선하다. 경쾌하게 잘 빠졌다. 존성대명이 명불허전하고 불감청고소원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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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의 자세 소설Q
김유담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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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무용가 딸을 길러내는 ‘때밀이‘ 엄마에게 신파를 덧씌우지 않으니 얼마나 고마운 작품인가. 헌신과는 별도로 딸에게 트라우마를 입히는 엄마가 지극히 현실적이다. 필리핀을 헤메이고 오회장의 수양딸이 되는 등 엄마 개인의 삶과 성장도 담아냈다. 남성혐오 없이 즐거운 탁월한 여성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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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여름 2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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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는 악에도 입체성을 부여하고자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긋는 작품들만 보인다. 그걸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다 하나보다. 릭과 리디아는 종교적 신념으로 타인을 핍박하는 사기꾼으로 고통받아 마땅함에도 추궁하지 않아 되려 식상하다. 종교는 배설물과 같아 개인의 밖으로 새면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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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여름 1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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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그러하듯 사랑도 계획하고 시작할 때 가장 재밌다. 상대가 과연 나를 어떻게 여길 것인지 고민하며 사랑은 움튼다. 하물며 비밀스런 사랑을 하는 퀴어는 어떻겠는가?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의 감정을 놀라울 정도로 세심하게 그렸다. 인터넷, 휴대폰 없는 마지막 시기 90년대 전반배경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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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왕 충선왕 -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 몽골 제국과 고려 2
이승한 지음 / 푸른역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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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과 고려> 2탄. 외가와 처가가 모두 몽골인 충선왕. 생의 대부분을 원에서 보내며 원 황위계승에 깊숙이 개입하는 한편, 아비와 권력을 다투고 세자를 죽이고, 양위 후 조카를 통해 아들을 견제한 기묘한 시대의 풍운아. 심양왕을 겸하고 티벳에 유배됐다 죽은 우리 역사의 특별한 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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