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이라는 말을 아는 가? 이 말은 자신의 자식들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말이다. ‘단장’ 말대로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아픔을 느끼는 말이다. 이 아픔을 나는 아직 모르겠지만 혜진과 예슬이의 부모님들은 너무나도 큰 아픔을 받으셨다. 나도 한 시론을 읽고 이 글을 쓰는 데 만약 내 가족이 아무 소식 없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두려울 것인가? 안 그렇겠는 가? 갑자기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혼자 남았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닥쳐오기도 한다. 그리고 갑자기 없어진 가족들은 어쩌면 없어진 나 때문에도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하실 지도 모른다.

  미국에서는 같은 유형의 범죄가 일어났다고 그런다. 그 아이들 중에는 매건, 앰버, 아담, 런스포드가 있다. 그래서 미국은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매건법’, 아동 실종이 발생하면 즉시 모든 방송과 통신, 전광판 등에 알려서 온 사회가 찾도록 하는 ‘앰버 경보제도’, ‘코드 아담’, 범죄를 일으킨 사람은 최소 25년의 중형을 내리고 출소 후 평생 전자팔찌를 채우는 ‘런스포드법’ 을 만들었다.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도 혜진과 예슬이를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알도록 알리고 다시는 부모님들이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좀 더 법의 강도를 높이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절대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