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가 허술했던 숭례문에 불을 질러서 없어져버린 숭례문. 내가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나도 울적한 게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나의 집이 타 버린 것처럼 허무감에 젖었다. 우리의 문화재로 당당히 국보 1호로 남으면서 600년의 역사를 간직하던 숭례문이 타버리다니 기가 막혔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사건의 원인은 방화범뿐만 아니라 경비가 너무나도 허술했다. 안 그런가? 그것은 뉴스만 봐도 알아볼 수 있다. 거의 100% 경비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들이 경비를 탄탄하게 하지 않아서 타버렸는데 지금은 남의 탓만 하고 있다. 만약 경찰이 한명이라도 있었어도 아니면 먼저 대비를 해 놓았으면 조금의 피해만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더 웃긴 일은 그 전에도 문화제가 많이 불 타 없어졌다. 알다시피 낙산사 동종과 창경궁 문정전이 불로 피해를 보았던 일을 알 것이다. 그 때 '다른 문화재들도 피해를 볼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경비를 좀더 탄탄히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방심을 하는 바람에 지금의 숭례문 사고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숭례문을 복원을 시킨다는 것은 너무 어처구니없는 말이다. 하긴 불에 타버린 숭례문을 보면 그럴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 그냥 나두다가 나중에 복원을 했으면 한다. 국보 1호가 불타오른 일은 이미 끝났지만 그 불타오른 숭례문을 보면서 문화제를 지키지 못한 것에 반성을 해야 한다.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대구의 중앙로 역에서 불이 난 적이 있다. 그래서 중앙로는 완전히 숯더미가 되고 잔인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런 뒤에 중앙로 역은 바뀌었다. 그리고 열차를 불에 잘 타지 않는 의자 등으로 바꾸어서 불이 나도 큰 피해는 가져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리고 역에서 술에 취하거나 해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경찰들이 각각 역에서 순찰하고 있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보호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경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하지 말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는 숭례문 같은 문화제들이 다시는 불에 타는 등 그런 일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진국들처럼 일찍부터 깨닫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경비를 소홀히 하지 않고 문화제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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