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우유와 소보로빵 마음이 자라는 나무 8
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허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에는 많이 잦아졌다지만 옛날에는 정말 심했던 인종차별...

  인종차별에 대해서 아는 가? 옛날에 그 피부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흑인들을 증오하고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했던 그런 사람들을 아는 가? 그 사람들은 흑인들이 자신의 직업들과 살 곳을 차지한다고 해서 오직 흑인들이 물러간다면 다시 그 전의 생을 살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는 가? 자신들은 그 전에 공장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하고 돈도 조금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하는 일은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겨우 조금의 돈 밖에 받지 못하고 공장에서 일하는 흑인들에게 괜한 화풀이이다. 그런 점은 아주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흑인들이 없었다면 다소 많은 공장들은 어떻게 되었을 까? 만약 흑인들을 받아들이는 나라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공장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하게 된다. 그러면 공장들은 일을 멈추고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줄 옷이나 양말등은 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나라는 경제적으로 뒤쳐지게 된다. 어떤가 이러한데도 외국인노동자나 흑인 노동자들을 증오하거나 멸시해야 하겠는 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보리스가 자신의 아빠와 샘이 그렇게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기막혔다. 거기에다가 샘이 손을 다쳐 학교에 나오지 못했을 때에도 보리스가 소냐에게 내던진 말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우린 돌을 던지지 않았다고! 그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 우리 위층 아저씨는 박수를 쳤어. 하지만 나랑 아빠는 그것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냥 바라본 일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까?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르게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선생님의 말씀처럼 그것도 그 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된다. 그 때에 보리스가 만약 진정한 친구였다면 아무리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협박을 하더라도 샘에게 가서 도와줄수 있었고 샘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상황을 알려줄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도 안하고 그냥 구경만 했다는 것은 절대 그냥 구경하고 있었다고는 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이 위험에 쳐했을 때 아무일도 하지않는 것을 '방관자 효과' 고 한다. 이 방관자 효과는 내 생각에 많은 사람이 있을 때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듯이 어떤 아기가 넘어질때면 언제나 잡아주곤 한다. 하지만 버스같은 곳에서는 부끄러워서 그 아기의 엄마가 일으켜 세워주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은 위험으로 빠질수도 있다. 자신이 부끄럽거나 다른 사람이 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은 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일이 날수도 있다. 나도 이제 그렇게 생명에 지장이 없을 지라도 할머니나 할아버지같이 몸이 않 좋은 분이 버스에 타면 되는 데로 고정관념을 꺾고 내가 앉은 좌석에서 일어나려고 노력중이기는 하나 잘 되지 않는다. 공포란 극복하기 위해서 있는 것처럼 고정관념은 꺾고 일어날수 있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갑자기 생각난 웃긴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내가 친척 집으로 가고 있는 데 갑자기 직감적으로 왠지 모르게 누군가가 내게 비키라고 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 직감이 맞은 것인지 늙지도 않고 몸 상태도 괜찮을 것 같은 여자가 갑자기 나에게 와서 툭 건들더니 비키라고 했다. 참 웃기지 않는 가? 자신의 몸 상태를 말하고 비켜 주시면 안되냐고 물으면 될 것을 자신만을 위해서 대놓고 그렇게 말한다는 것이 말이다. 나는 그래도 그 여자가 어디 않 좋은 곳이 있구나 하고 생각해서 자리를 덥석 내놓았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타면 자리를 벌떡 일어나는 내가 그렇게 기분이 상하게 자리에서 일어나기는 처음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황당한 사람이 있고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그런아이가 있더라도 언제나 그런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있으면 언제나 도와주어야 하고 친구와는 더 더욱 별로 친하지 않더라도 친구가 슬퍼하거나 우울해하고 있다면 "너 괜찮니? 어디 아프지는 않지?"이라는 말이라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와 자신의 반 친구들처럼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흑인들 같은 경우에 모든 사람에게는 다들 자신만의 특색이 있듯이 자기의 그 특색을 인정하고 자신의 그런 것을 사랑해야한다. 그리고 그런 흑인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은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놀리는 자기 자신들을 반성해야하고 흑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흑인들과는 친해질 수가 없다는 그런 편견은 버려야 한다. 만약 자신 주위에 그런 사람이나 친구가 있다면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8-01-31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