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 푸른나무 고학년 2
이경혜 지음, 권문희 그림 / 푸른나무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무명이, 유명이 이름은 환상의 콤비인 두 친구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 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도 그런 생각을 할 것이고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도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친구란 마음 아픈 일이 있으면 나누고, 기쁜 일이나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라는 것은 절대로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요즈음 아이들은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다. 한 아이가 툭 건드렸는 데 그만 피가 나오는 상처가 되어버린다. 그러면 다친 아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 때문에 상처났으니까 물어내!" 라고 말이다. 그래서 그 아이는 돈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어쩔 때에는 한 명은 언짢아 하는데 그 옆에서 어깨동무하고 있는 아이는 언짢아 하는 아이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데 친한 척을 하며 돈을 빌리는 일도 있다. 이렇듯 진정으로 친구란 나중에 사랑을 나누고 결혼까지 할 수는 있지만 돈으로 살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참 옛날과 다른 느낌이 들었다. 옛날에는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요즈음 보니 영 어이없는 책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참 많이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희한한 친구도 사겨보고 그런 친구와 즐겁게 놀기도 하였다. 한번은 화분을 깼었던 적도 있었고, 동네가 떠내려가게 친구들과 동네에서 축구를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눈싸움을 하다가 싸운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눈싸움을 하다가 싸운 친구가 나의 제일 친한 친구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싸운 뒤에 더욱더 친해진 것 같다. 내가 지금 생각해도 그 때 화해가 잘 되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자랑은 아니지만 매일마다 그 친구와 함께 논술 공부를 한다. 나는 그 친구가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제일 친한 친구처럼 많은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고 그 친구과 더욱더 친해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