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Livingston Seagull (Paperback)
리처드 바크 지음 / Scribner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에서 베스트셀러로 뽑힌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이 책은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마음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 사람들은 주위의 사람들이나 환경 때문에 자신이 미래를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일이 있다. 한 사람의 장래희망이 로봇을 발명하는 과학자 인데, 쉴 겨를 없이 다녀야 하는 학원 때문에 직업에 관한 취미를 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나도 이 예와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기억이 난다. 그 때가 아마 장난기가 심한 4학년이었을 것이다. 나는 장래희망이 약물에 관한 쪽인 과학자이엇기 때문에 그 때 자주 희한한 것을 다 섞었다. 어느 날 나는 그 일을 하려다가 전화가 걸려왔고 '리틀 박스'라는 학원을 가야 하는 데 가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그 일은 접어놓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내가 어렸을 때에 장래희망이 소방관이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내가 어릴적에 소방관의 그 멋있는 모습을 보고 그랬지 않을 까 싶다. 하긴 지금도 소방관이 멋있기는 하다. 꿈 얘기를 하다가 보니 잘못해서 이상한 얘기로 빠져들었다.

  부모님 말씀을 들어보니 옛날 조선말기 쯤에는 김대건신부 같은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김대건신부와 같이 천주교를 믿으면 바로 사형장으로 가기 때문이다. 갈매기의 꿈에서도 그렇듯 자신의 자유를 가지고 갈매기들의 규칙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결국 '추방당한 자'가 된다. 나는 갈매기들의 규칙 정도가 너무나도 강하여 그것은 규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무슨 일이든 똑같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일의 좌우가 바뀌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규칙적인 삶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취미를 자유롭고 평화로운 시간에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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