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동네 1 창비아동문고 212
김남중 지음, 류충렬 그림 / 창비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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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찻길 옆동네는 1권과 2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1권과 2권의 주요사건은 각각 다르다. 1권은 1977년의 이릭역 폭발 사건을 다루었고 기찻길 옆동네 2권은 1980년의 광주민주항쟁을 다루었다.

  이리역 폭발 사건은 나도 처음 들어보는 사건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딱 삼십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눈앞에 그 광경이 보이는 듯 했다. 어린이들이 읽는 그런 책이라서 그런는 듯 그리 잔인한 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날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이 책에서 이리역 폭발 사건의 원인은 바로 한 사람 때문이었다. 그 한 사람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고 집을 잃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이런일이 있으면 정말 화가났고 억울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이란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나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 일은 절대로 이해할 수도 없었다. 나는 그 날 유치원에 갔었는데 그 곳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그 때, 한 아이가 장난을 쳤나보다. 여자아이가 놀고 있는 데 때리고 도망을 친 것이다. 나는 그걸 가만히 보고 있었는 데 남자아이가 나에게 와서 서더니 여자아이를 밀어서 넘어뜨린뒤 울렸다. 나는 가만히 그 광경을 보았는데 남자아이는 도망을 쳤고 그 남자 아이가 도망침과 함께 선생님이 오셔서 여자아이를 달래어 주었고 도망친 남자아이대신 여자아이 앞에 있던 내가 걸려서 혼나고 말았다. 나는 억울했던 나머지 사실을 말했지만 변명이라면서 알밤을 먹이셨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옛날의 이야기였으니깐 지금과는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남자아이가 엄청난 웃음을 짓는 것을 보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런 짓을 속인다면 나중에 되어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아니, 평생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느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세상은 결코 좋은 세상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이제 2권의 중요한 사건인 1980년의 광주민주 항쟁에 대해서 말하도록 하겠다. 광주민주항쟁은 의외로 큰 항쟁이었다. 그런 큰 민주항쟁으로 인해서 국가는 최루탄을 사용하였고 결국 무기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광주에 사는 사람들도 점차 일어나고 무기까지 들어서 반대를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국가란 이럴 때에 부정적으로 힘을 쓰는 것 같았다. 만약 광주 시민들과 국가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서 그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게 하였으면 되었지 않을 까? 나는 지금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인 6학년이다. 나는 그 때의 대통령과 국가는 정말 사회공부 시간에 잤거나 친구들과 장난과 공부와는 아무 관계 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안 그렇다면 20년 전이지만 왜 그런 일들을 그들이 저질른다는 것인가?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역사가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왜 역사가 이렇게 잘못 되었을 까? 역시나 그런 이유는 바로 욕심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이란 욕심이 심한 생물이다. 그리고 끝없는 욕심을 가지고 싶어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 하나하나의 끝없는 욕심으로 후세에 나라를 망친다.' 라고 말이다. 그럼 말은 사실인 것 같다. 나도 그런 날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일이 있었다. 내가 집에서 오자마자 컴퓨터를 키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 때 학원에 갈 시간이 되었지만 나의 끝없는 욕망과 욕심에 이끌려 학원에 가지 않았고 나는 엄마에게 많이 혼났다. 나는 그 때부터 컴퓨터를 끊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였다. 나는 하고싶은 욕망에 이끌려 다시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듯이 나는 욕심에게 붙은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런 욕심하나 못이기면 어떻한단 말인가? 나는 아무리 욕심이 유혹해도 자신이 알아서 유혹에서 빠져나오고 자신이 스스로 알맞은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올바르고 유혹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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